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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내 남편이 쩝쩝충입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부부고민 썰

내 남편이 쩝쩝충입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부부고민 썰




생활방식의 문제입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결혼한 지 1년 됐습니다 사소한 문제이긴 
하나 제겐 좀 많이 거슬립니다  

우리 집식구는 어릴 때부터 
음식 씹을 때는 입을 다물고 쩝쩝 소리 나지 
않게 먹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글쎄 남편이 쩝쩝 소리를 계속 내면서 먹더라고요 

연애할 때도 가끔 소리가 나긴 했지만 
시끄러운 밖이라 그런지 
자주 들리진 않았습니다 


근데 결혼하고 집에서 먹는데 
세상에나 쩝쩝 쩝쩝 쩝쩝 쩝쩝 쩝 쩝쩝  
그래서 한 6개월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기에 조심스레 말을 꺼냈습니다  

나 : 미안한데 밥 먹을 때 좀 소리가 나네 
집에선 괜찮을 수 있는데 밖에 나가서 
사람들이랑 밥 먹을 때 소리 나면 예의상 좀 
아닌 것 같아 조금만 신경 써줬으면 좋겠어  

좀 맘 상한 것 같은 표정이더군요 
그리고 장난 반 진 음반으로 말하더라고요  

남편 : 나 소리 안내~~!! 

나 : 소리 계속 났어 

사실 남편은 좀 온순한 편이어서 
그냥 받아들일 줄 알았는데, 의외였어요 
그러고 한동안 조심하는듯하더니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사실 한 번도 밥 먹을 때 소리가 
안 난적 없었어요 근데 또 잔소리하면 
기분 나빠할까봐 암말도 안 하고 
그냥 참고 있네요 

근데 남편이 계속 쩝쩝 거리면 우리 집(처가)에 
가서도 밥 먹을 때 쩝쩝 거리면 분명히 우리 
부모님께서 안 좋게 볼게 뻔하고, 
사회생활에서도 좋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밥 먹을 땐 쩝쩝거리는 게 괜찮은건지?
나만 다른 건지 모르겠네요
  
비난은 말아주세요  고수님들 
저와 같은 고민 가지신분들 없으신가요? 
혹시 서로 기분 나쁘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 없나요? 



베플 
진짜 밥 먹을 때 쩝쩝소리
밥맛 떨어지게 만듦 


베플 
소리 내는 본인은 모른대요 
진짜 몰라서 화내는 경우도 많다더라고요 
어떤 부부는요 신랑 밥 먹는걸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여줬데요 

신랑이 자기는 소리 안 낸다고 화내다가 
그거 보고 인정하면서 고쳤다더라고요 

또 어떤 사람은 주위에 소리 내면서 
먹는 사람이링같이 밥 먹을 자리를 만들어서 
자기도 저렇게 소리 내고 먹는다고 알려줬데요 


베플 
동영상이나 녹음기로 녹음했다가
남편 혼자 밥 먹을 때 틀어주세요 
본인이 거슬리어전 까진 안 고쳐지고 
모릅니다 자기가 그러는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