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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결혼 한달 앞두고 파혼! 예비신랑이 쓰레기 였습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인격모독 썰

결혼 한달 앞두고 파혼! 예비신랑이 쓰레기 였습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인격모독 썰




결혼을 한 달 앞두고 있습니다  
둘 다 서울에 거주하고 각자의 집은 서로 
지방이라 원래는 서울에서 식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신랑 쪽 어머님의 성화에 남자  
고향에서 식을 올리기로 했어요  
  
저희 친정 쪽에서는 남자 쪽 편의를 봐주고 
한쪽이라도 편하면 좋으니 친정엄마가
 그렇게 배려를 하신 것 같습니다  
  
당초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는 결혼식을 
남자 쪽 고향에서 하게 되면 교통비며 식대를 
자기네 쪽에서 부담을 하시기로 말씀을 하셨어요  
  
뭐 지방에서 버스 대절하여 올라가봤자 
버스 두 대를 해도 100명이 채 못 가고 하니    
저희 쪽에서도 식대를 신랑 쪽에서 
부담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저번 주 웨딩촬영을 하고, 어떤 말 끝에
식대 얘기를 하다가, 어머님 우리 식대까지 
대시는데 부담 많이 되시겠다고 얘기를 하니, 
남자친구는 무슨 말이냐며, 
식대는 각자 하는 거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머니께서 전에 엄마에게 
식대를 본인이 부담하시겠다고 얘기하셨다고 
했더니 남자친구는 발끈하며, 우리 엄마는 
우리 쪽 식대 많이 나올까 봐 걱정하는 사람인데 
너네 꺼까지 계산한다고 말했을 리가 없다며 
오히려 자기는 너무 당황스럽다고 제게 말을 하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내가 괜히 엄마한테 
엄마가 상대 쪽 식대를 다 부담한다고 
얘기했냐라고 물어보면 
  
너 이미지만 괜히 안 좋아지니까 
엄마한테는 그냥 물어보지도 않겠다고 하네요    
더 가관인 건 저한테 너희 부모님 돈이
없으신가보다 정 그러면 그냥 네가 내야지 뭐  
  
근데 너희 부모님 좀 이상하신 것 같아 
딸이 결혼을 하는데 어떻게 자기네 돈은 
하나도 않쓰실려고 하냐? 
라고 제게 묻더군요 

돈 이삼백에 부모님 욕 먹이고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버스 대절하는 것도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그걸 우리가 왜 해줘야 하냐고 얘기하더라 
정해줘야 하면 네돈으로 백만 원 줘라고
아들한테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청첩장 돌리지 말라고 나 이 결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자친구한테도 그렇게 말했고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삼 년을 넘게 만나서 
서로 알 거 모를 거 다 아는데 자기가 말실수 
한번 했다고 파혼을 당하는 게 말이되냐며 
정말 파혼할 거냐며 제게 문자를 보내옵니다 
  
엄마에게 물어보니 예상대로 
자기 엄마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하네요    
말한 적이 없다고 해도 그렇게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식대를 이천만 원 대준다고 
해도 이제는 제가 싫네요  
  
인성이 덜된 이런 사람을 제가 
그동안 만나왔고 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오늘따라 제가 너무 작고 못나 보여 
견딜 수가 없습니다  



베플 
님의 신속 정확한 
결단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베플 
님 조상이 돌보시나 봐요 와 결혼하고 
저런 거 알았으면 어쩔 뻔했어요? 
너희 부모님?? 결혼 한 달 전이면 보통 
장모님, 장인어른 하지 않아요? 

못해도 아버님, 어머님 그러지
어디서 못 배운 거 티 나게 너 희? 
  
와, 진심 축하해요 님 말실수? 지랄하네 
그게 진심이었을 거면서 일 커질 거 같으니 
말실수래 붕 날라 주찻뿔랏  


베플 
뭐 그거 가지고 그러냐는 분들 이 정도 일에 
저따위로 말하는 남자가 나중에 처가에 
어떤 식으로 굴지 뻔하지 않나요? 

그리고, 지 엄마가 한소린데 지엄마한테 
확인도 안 해보고 약혼녀만 잡다니  
  
님 잘하셨어요 그런데, 딸 걱정하느라 
님 어머님이 식대 우리가 내마하고 
진행 시킬까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