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은 왜 며느리만 일하는겁니까? - 네이트 톡톡 레전드 추석 스트레스 썰
남편하고 사내연애하다가 결혼했고요
아이는 없어요 명절 다가오니 시어머니가
9월 말 되면 비싸지니까 다음 주에 장 봐놓고
그 다음 주에 전 부쳐서 얼려놓지요
그래서 남편하고 상의해보고 주말에
간 댔더니 주말에는 쉬게 내버려 두래요
어머니 저도 일하는데요
(같은 직장) 그랬더니 넌 며느리
아니냐고 혼자 오랍니다
남편 들들 볶았어요 남편도 같이 간대요
전도같이 부치라 했더니 알았답니다
근데 뻔하죠
막상 그러고 있으면 어머님 남편 내보낼 것을요
왜 당연하게 명절이 되면 시댁에서
며느리만 고생해야 하죠?
댓글 보고 추가하자면 제사 안 해요
기독교십니다 만들어서 먹고
여기저기 나눈다고 전 부치자는 거예요
운전으로 물타기 하는 분이 계시는데요
저희 각자 차 있고요 시댁 30분 친정 40분 걸려요
저는 멀미 심해서 남이 운전하는 차 타면
멀미해서 남편 보고도 제차 타고 가자고 합니다
전 부치는 얘기하는데 왜 운전 얘기가 나오나요
그리고 남자분들 군대 얘기 집 살 때
누가 돈 더 냈다로 본질 흐리시는데요
왜 자꾸 본질을 흐리세요?
제가 남자는 군대 가는게 당연하다고를 했나요
신혼집 살 때 제가 돈을 덜 냈다고 했나요?
본질 흐리시는 분들은 본인의
부인엄마 동생 누나는 결혼했으니 당연히
남자 집에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거죠?
진짜 불쌍하네요
베플
뻔한 거 알면 그냥 가지 마세요
남편만 보내요
베플
그러게요 나가란다고 나가있는
남편 놈의 개념은 언제 돌아올까요
베플
여기저기 나눠주려고 한대 지 좋은사람 소리
들으려고 이때다 싶으니까 아들이 데려온 종년 부려야지
죤나얼탱 같은 회사 다니는데 너는 며느리니까가
무슨 마법의 주문이냐 하지 마세요
어머니 저도 똑같은 회사 다니고 똑같이
돈 번다고 제가 이 사람이랑 결혼했다고
그래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이 사람 우리 집 가면
상전 대접받는데 왜 똑같이 한 결혼에서 대우가
다르냐고 처음에 잘라야 그 뒤가 수월해요
남편 놈은 어차피 지가 힘든 거 아니라
지애미랑 싸우기 싫다고 안 적극적일 거임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해야죠
베플
엊그제 제사에 시어머니가 나한테
나물을 하라 했어요 신랑이 듣고
"우리 보고 나물하라고"
했더니 정! 확! 히!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너는 가만히 있고 어미가 해라'라고 저희신랑
전직 요리 사고 결혼하기 전엔 신랑도 음식 했다는데
제가 시집 오고부터는 쟁반도 못 바르게하시죠
결혼한 지 이제 1년하고 5개월 100일 된 아가도
있는데 말이예요 그래서 저는 시댁 가능한 안 갑니다
꼭 가야하는 일에는 가서 후딱 해버리고 후딱 치우고
밥도 안 먹고 혼자 와버립니다 손주 태어나고 보고 싶다
하셔도 안 갑니다
(모유 수유 중이라 신랑이 못 데려가요)
이번 명절에는 음식 내가 해갈테니 명절 당일만
가겠다고 조금 전 신랑한테 말했습니다
결국 음식은 신랑이 하게 될 테지만요
시어머니들 멍청해요 며느리한테 잘해야 하는데
베플
가지 마세요 가서 해놓잖아요?
그 주에 시댁 식구끼리 다 먹고
명절에 또 하자고 할 겁니다 백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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