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시댁 & 친정

애가 없는게 죄인인가. 시댁 차별대우 -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애가 없는게 죄인인가. 시댁 차별대우 -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시댁은 형제만 둘이고 
시아버지 4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시어머니 혼자 지방에 사시지만 
대전에 건물 있어서 임대료 나오고 
헬스 요가 여행 등 칠순 할머니 답지 
않게 잘 살고 계세요

자식이 둘이다 보니 
김치 된장 장아찌 늘 보내주시고요

며느리한테 싫은 소리 한번 
안 하시는 분이세요

저는 결혼 5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원인불명의 난임으로 애가 없어요 
작년부터 시험관도 시도하는데 
이것도 뜻대로 안되네요

둘째네도 결혼 3년 동안 애가 없다가 
작년에 딸 하나 낳더니 
올해 연달아 둘째까지 임신 중이에요

겉으로는 축하해주고 돌잔치에 가고 
하지만 제 마음이 쿨하지 못해서인가 
마냥 기쁘지가 않아요

샘 아니 샘을 내게 되고 
지나가는 임산부만 봐도 
다가가서 배를 만지고 싶어져요

시어머니도 사람인지라 애가 
있는 둘째 네한테 더 신경을 쓰십니다 
집안 대소사에 힘들면 빠지라 그러고 
반찬 먹거리 바리바리 싸서 둘째 아들네 
집에 가져다줘요 둘째네 집에 가는데
터미널까지 마중은 저희가 가고요. 

아기가 있다고 둘째 아들네는 
최신형 에어컨 바꿔주시고 가을 김장 때 
어머님 김치냉장고를 바꾸시면서
동서네 김치냉장고까지 사주셨어요. 

냉장고가 커졌으니 김장은 더 많이 담갔고 
저만 가서 하루 종일 김장 담그고 왔어요

그 와중에 김장할 때는 가족끼리 모여서 
수육도 삶아먹고 그러는 거라면서 
둘째 임신 중인 작은며느리 오라 그래서 
밥 먹고 가랍니다 몸조심해야 돼서 
일은 당연히 못하고요.

저도 애가 있었으면 덜 서러울 텐데 
그렇게 바라는 아이는 왜 안 생기는지
시험관 실패하고 난소가 분은 채로 
김장 담그는 심정 누가 알아줄까요

내년 1월에 마직막이라는
생각으로 또다시 시험관 시도합니다 

과배란으로 몸이 힘든 것보다 
마음이 더 힘들고 실패할 때마다 
돈은 돈대로 쓰고 사람이 
폐인이 되기 일보 직전입니다

저한테도 아이가 올까요? 
배 내밀고 다닐 그날이 올까요..


베플
님!!!!! 우선 힘내요
님이 그리 스트레스받으니 
몸은 몸대로 맘은 맘대로 상하 져
난임은 시간이 걸려 그렇지 
력하면 아이는 생겨요

저는 삼 남매 중 맏이한테 26에 시집가서 
지금 35~신혼 즐기고 6살 아들 하나
저도 실은 앞에선 신혼 즐긴 나였지 
아이가 안 생겨 고민 많이 했었는데요

안 생김 둘이 살다 입양하자~란
남편 얘기 듣고 맘 좀 편해진 
그 달에 아이가 생겼어요

사람은 남과 비교하면서 
불행 시작이니 맘 편히 가져요

베플
저도 님 기분 너무 잘 알겠어요.
저희 시가는 삼 남매인데 시누이나 
동서나 아이가 있으니 늘 저만 겉돌고 
섞이질 못하고 게다가 애가 없다는
이유로 모든 일이  내 몫이고 
남편조차 나만 맞추면 된다식이였죠.

전 그냥 안 보는 쪽을 선택했어요
7년 만에 아이 가져서 낳고 
지금은 잘 지냅니다. 

글 쓴 님도 마음 편안히 
노력하시면 아이가 찾아올 거예요
힘내세요~

베플
건강하고 예쁜 아기 나으실 거예요
김장은 많이 서운하셨겠어요 ㅜㅡㅜ
시험관 하고 몸조라 해야 
한다고 하고 빠지세요

댓글
저도 결혼 6년 차 원인불명
난임으로 온갖 맘고생 겪다
지금은 임신 중기 접어들었어요 

인공 2번 시험관 4번 실패하다 
신기하게 자임되었다가 
초기 유산도 했고요 

난임 스트레스 이건
안 겪어보면 이해 못해요 

주변에 나가면 다 아기 엄마에 
임산부들만 보였는지 몰라요 

그땐 정말 꼴 보기 싫었었어요 
카톡 아이 사진 있는 사람도 
 차단해버리고요 
만큼 심했었나 봐요

남들은 혼전임신에 한방인 
애들도 많은데 매달 몇 년 동일 초초한 
맘에 잠도 못 잤죠 4년 동안 병원 다니면서 
눈물 한 바가지 쏟았네요 

일단 포기하지 말고 시도해보세요 
몸에 무리 덜 가게 자연주기 시험관도 
추천드려요 

포기 마시면 언젠가는 오더라고요

댓글
그맘 충분히 이해 가요
저도 4년 만에 시험관 
아기 가져서 출산했네요

그전에 시댁에 가면 형님은 아기 
있다고 안 오는 경우도 있었고. 

또 임신했다고 김장날 안 오고 
핑계 참 얄밉더라고요 

사이 난 인공수정 
준비하면서도 할거 했는데
속 뒤집어 지는 줄 요 
얘길 하자면 끝도 없네요

 올 거예요 아기 저도 원인불명이고 
성격도 예민한 편이었어요

근데 출산 후 자임도 하게 됐네요
4년여 동안. 어두운 터널 같고
두렵고 불안하고 그랬어요

힘내세요 스트레스 덜 받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임신한 사람 보면 짜증도 나고 속상하고
그런데 도전하다 보면 분명 
아기는 생길 거예요

희망은 잃지 마세요
아가 꼭 올 거예요 제가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