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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시부모님이 보내주는 과일, 너무 짜증나요! - 네이트판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 썰

시부모님이 보내주는 과일, 너무 짜증나요! - 네이트판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 썰





더 큰집으로 이사 가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에요  
시부모님이 복숭아를 키우시는데요 
상 보내주세요  

근데 안타깝게 
제가 복숭아를 싫어해요  
못 먹는 것도 있고 복숭아가 
깎으면 미끌미끌하잖아요  

그런 음식 자체를 싫어하고요  
그에 비해 신랑은 엄청 잘 먹어요  

동서네는 둘 다 잘 먹으니까 어머니께서 
보내주셔도 금방 먹는데 저희는 아니거든요 

항상 남아서 옆집 가져다주거나 하는데 
신랑은  남주는 거를 엄청 싫어해요 
본인이 다 먹을 수 있다고  고집도 
피우는데 제 입장에서는  

가만 놔두면 썩는데 어쩌라는 건지 오늘도 
복숭아 보냈다고 전화하시는데  일하는데 
민감해서 조금 시어머니께 감정 조절을 잘못했네요  

"어머니 복숭아 너무 많으니까 그만 좀 보내세요" 
이렇게 말했는데 어머니께서 
기분이 나쁘셨나 봐요  

좋은 분이셨는데 그래 미안하다 
보내지 않으마 하시면서 뚝 끊으시는  
전화도 안 받으시고 저는 너무 많이 남아서 
스트레스받아 그런 건데  

신랑 한테 전화하셨으면 어떻게 하죠? 
사과는 드릴 건데 저 말투가 그렇게 
거슬리는 말투인가요? 






베플 
네 거슬리는 말투네요 시어머니가 
아니라 친구였어도 열받을 거 같네요 


베플 
저 말투가 거슬릴지 
몰랐다는 게 더 신기하네요  


베플 
남편 보고 보내는 걸 님이 중간에서 
저렇게 대답하니 시어머니 억장이 무너지겠네 
더운데 농사지어 맛있게 먹을 자식 
생각하면 좋으실 텐데 어휴






후기 
댓글 거의 다 봤는데 
역시 제 잘못인 거 알고 있어요  

다행히 시어머니가 신랑에게 
연락은 안 한 거 같아요  

제가 따로 사과는 드릴 건데 제가 전화하면 
차단하셨나 통화음이 가다가 계속 끊기네요  
앞으로는 복숭아가 먹고 싶으면 신랑 한테 
사다 먹으라고  하려고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