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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맞벌이지만 독박 집안일 - 네이트판 결시친 이혼고민 레전드 썰

맞벌이지만 독박 집안일 - 네이트판 결시친 이혼고민 레전드 썰





안녕하세요  결혼 2년하고도 
조금 지난 유부녀입니다  

둘이 맞벌이이고 애는 아직 없고요  
둘이 너무 사랑해서 결혼했습니다  

생활비는 각자 관리해요
(남편 빚이 있어서 저한테 
따로 생활비는 안 줍니다 ) 

집은 반반했고요  생활패턴은  
남편은 저보다 한 시간 일찍 끝나서 
집에 있고  저는 한 시간 뒤 도착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게임을 하던가 티브이를 
보다가 자고 저는 저녁하고 같이 티브이 보다 
자고 다음날 출근 이런 형태입니다  

어느 순간 문득  왜 나만 요리하고, 
나도 일하고 힘든데 나만 청소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저녁에 사 먹습니다  
그리고 빨래 청소 안 하고 제가 부엌이랑 
거실만 겨우 합니다  

남편은 딱히 뭐라 하지는 않지만 
김치찌개 해달라 이거저거 해달라 합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김치찌개 사 먹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어쩔 수 없이 입어야 
할 필요한 옷은 자기가 빨래하기 
시작했습니다 (속옷, 양말,, 등) 

하지만 화장실과 방은 청소를 하지 않아 
난장판입니다 절대 자기가 하지 않습니다 

화장실 난장판 주범은 남편입니다 
더럽히고 안 닦고 옷 속옷 다 벗어놓고 
면도하고 아무 데나 놓고 할 거라고 하고 안 합니다

일찍 끝나서 게임하고 티브이 볼 시간은 
있어도 집안일 좀 도와줄 시간은 없는지 
이제 저도 타협하기 싫습니다  

그리고 이제 모든 
남편의 행동이 밉고 거슬립니다  

욕실에서 (샤워실 세면실 분리되어 있어요 ) 
소변을 쌀 때 튀게 싸고 그걸 왜 안 치워서 
냄새나게 하는지 내가 항상 청소해야 하는 건지 
치약을 항상 왜 샤워실에 갖다 놓고 다시 제자리에 
안 갖다 놓는지 

하도 그래서 샤워실에 하나 세면에 실 
하나 사 놓았는데 샤워실에 치약 두 개다 갖다 놓아요 
(저는 세면실에서 이빨 닦고 
남편은 샤워하면서 이빨닦아요 ) 

치약뿐 아니라 비누도 
그렇게 갖다 놓아서 맨날 다시 가져와요  
이제 지쳤나 봐요 지겨워요 

세면실에서 이빨 딲을려 할 때 비누 쓰려 할 때, 
없어서 화가 나서 어제는 칫솔을 던지고 욕했어요 
제발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자기 휴대폰 충전기 맨날 잃어버리고 
제 것 쓰고 제자리에 안 갔다 놓아요 
전 제 것 찾다가 항상 남편한테 물어보고  

너무 지겹습니다 

이것 말고도 서로 너무 다른 생활패턴 
뒷사람 배려를 전혀 안 하는 생활패턴 지칩니다 
잔소리하기도 싫어요 

게임하면서 과자 먹고 콜라 먹고 
그대로 놔두고 그러다 개미 나오고 그럼 치우고 
다시 그렇게 해놓고 잔소리하고 소리 질러야
치우고 항상 내가 이따 치우려 했어 하는 태도  

저는 이렇게 힘든데 새타령입니다 
저는 제가 준비가 안 돼있다는 
각에 힘들기만 합니다  

사랑해서 결혼한데 잔소리하다 
싸우다 울다 이제 정도 떨어지려 해요  

잠시 따로 살자 했어요 절대 안된데요  

혼자 있고 싶어서 다른 방에 
가면 따라다니면서 말 시키고 괴롭힙니다  
분위기 파악을 못해서 말도 안 통합니다  

이혼 얘기가 나왔습니다 남편은 이런 거
이혼 사유 안된다고 펄펄 뛰는데  
저는 너무 힘들어요 혼자 살고 싶어요  

이혼 사유가 정말 안되는 건가요?
저는 지금 마음 준비 중입니다  




베플 
왜 여자분이 욕을 먹어야 하지? 
2년 동안 살림 안 도와주는 남편

혼자 하다 하다 지쳐서 살림 놔버린 게
욕먹을 일인가? 저 여자분이 치워라 도와라 
어르고 안 달래 봤을까? 해도 내가 하께 하려고 했어 

이러면서 일 미루고 미루고 결국 글 쓴 님이 
하고 나 같아도 2년이면 신물 나겠다 
그리고 글 쓴 님 대화하세요 

집안일 분배 딱딱하고 몇 가지 조심해주면 
안되겠냐고 남편분 참 무심하고 이기적이에요 
나빠요 그래도 마지막이라 생각하시고 

내가 얼마나 힘든지 어떻게 느끼는지 
섭섭한 게 뭔지 차근차근 이야기해보세요 
말로 하기 힘드시면 카톡이나 손편지로 그리고 
님 글에서 무기력이 느껴져요 

혹 우울증 오신 건 아닌지 걱정돼요 
정신과 상담이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상담받아보세요 그거 무지 속 시원해요


베플 
다들 왜 그러지? 나는 글만 읽어도 
깊고 짙은 화남이 몰려오는데 글쓴이 심정 
진짜 공감되는데 저는 그래서 결혼을 못하겠어요 

친구가 가끔 놀러 와서 자고 가도 전 스트레스 
엄청 받거든요 이런 사람들은 혼자 살 팔자인가 봐요 
아님 진짜 놓아버려야 함 마음 비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