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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친정무시하는 예비시댁, 이결혼 파혼하는게 맞겠죠?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인간쓰레기들 썰

친정무시하는 예비시댁, 이결혼 파혼하는게 맞겠죠?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인간쓰레기들 썰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이십 대 중반 츰 의 나이를 
달리고 있는 아직 어린 
예비신부라고 해야 될까요? 

저는 4년째 동갑이랑 연애를 하구 있어요  

작년 여름 결혼 얘기가 나왔고 상견례는 
안 했지만 양쪽 집에서 올 10월에 결혼하는 거로 
얘기는 끝난 상황에 웨딩플래너 계약하고, 

4월쯤 형식적이지만 상견례를 하고 
그때 예식 장정하려고 살짝 결혼 준비에 
발만 담근 상황이라고 해야 맞겠네요  

예비 신부는 아니고, 그렇다고 아닌 것도 
아닌 이 상황 그냥 복잡해서 
4년째 연애 중인 사람이라고 하겠습니다  
  
설명이 참 기네요 어떻게 말을 
해야 되는 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보면 막장 같은 이 상황을 
끌고 이어가며 결혼을 해야 되는지 
래 이런 건가 궁금해서 글을 올려요  
  
이제 결혼 얘기도 오갔고, 날짜도 잡았고 
상견례는 안 했지만 양쪽 친인척들한테 
모두 소개를 했고  그냥 이제 시간이 흘러흘러 
결혼만 하면 되겠거니 하는 
그런 장수 커플이지요  

결혼 이게 참 사람을 행복하게도 만들었다 
미치게도 만들었다 말로 표현 안되는 
행사더라고요  
  
처음에 결혼 얘기 나왔을 때 
솔직히 저희 나이 많이 어린 상황에 
사고 쳐서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졸업하고 사회생활하면서 바로 
연애 시작했고, 결혼하기로 맘먹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돈 모았습니다 

저보단 남자친구가 많이 모았고, 
저는 그렇게 부유한 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많은 돈을 모아논 상황도 아니고,, 
  
남자친구네 부모님도 처음에 그렇게 
결혼해서 시작을 했다면서, 괜찮다고 그러시길래, 
저희도 양가 부모님 도움 없이 모은 돈에서 
허례허식 없이 생각하고 알아보고 
4월쯤 예약하고 준비하면 아무 문제 
없겠구나 싶었죠  
  
그동안 정말 엄청나게 많은 일이 있었는데, 
말로는 표현이 다 안되네요 
횡설수설 뭔 말인가 싶기도 하고  
  
처음 준비하면서 신혼여행을 
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비용이 만만치 않으니까 가까운 제주도나 
머 그런 데를 갔다 오라고 남자친구 측 부모님이 

그렇게 말하니 일생에 한 번뿐인 
신혼여행인데, 신혼여행에 대한 
환상에 빠져있었는데  
  
참 허무하고 어이가 없고, 그래도 좋게 
긍정적으로, 아~그래 남자친구랑 나랑은 
어차피 여행 가도 귀찮은 거 싫어하고 그러니, 

제주도나, 아님 전국 여행 맛 집 찾아 
다니는 거로 해보자 이렇게 생각해서 
그냥저냥 넘겼어요  
  
근데 두 번째 
예단 문제로 한바탕 난리가 났었네요  
터무니없는 금액의 예단을 해오라면서, 
장남 며느리로 들어오는 거니 현금, 현물 
다해 오라더라고요

처음엔 너희가 모은 돈으로 하는 것이니 
생략할 건 생략하라 하시더니  이거로 
한두 달을 싸웠던 거 같네요  
  
결국 원하는 금액 원하는 현물 
다해 가는 거로 평생 장남 며느리가 
머했왔냐 그런 소리 들을까 봐 

알겠다고 했는데 저한테 과연 얼마만큼의 
예물을 해줄는지 말이 없으시네요 
  
또 한바탕의 일이 생겼네요 
웨딩촬영을 하지 말랍니다  

그런 거 찍어봐 짜 돈만 들어가고, 
본식 때 찍은 사진으로 사진첩 만들고
그럼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른들 앞에 선 네 무한 네네만 하다 
남자친구랑 둘이 있을때 그동안 쌓였던걸 
다 털어놓고 엄청 싸웠네요, 

결국 이 부분은 그냥 셀프 웨딩촬영이라도 
해서 본식 날 액자 하나라도 놓기로 
남자친구하고 협의 봤고요  
  
또 이번에는 결혼식장을 원래 예상했던 데서 
하지 말고 다른 데서 하랍니다  

제가 알아봤던 곳은 머 영업이 
잘 되지 않아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문닫을꺼면 2013년도 예약을 왜 받고 
이벤트며 할인행사며 왜 할까요  

게다가 오픈한지 이제 2년도 안 된 곳이 
장사 안된다고 바로 이렇게 
그 큰 웨딩홀이 문을 닫을까요? 
  
  
이런 부분으로 계속적인 스트레스가 
지금 극에 달한 상황이고, 남자친구와 조금만 대화를
해도 짜증과 스트레스로 하루가 멀다 하고 
결혼 업어버리자, 그만하자, 지겹다, 헤어지자 
등등 극단적인 말을 많이 하게 되었고, 
  
지금 이 부분에 대한 것들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고요 

결혼하면 내가 네 편 들어줄게 
지금은 그냥 진짜 귀 닫고 입 막고 
조용히 어른들이 하라는 데로 따르자 이럽니다  
  
귀 닫고 입 막고 눈 감으면 그런 
벙어리 같은 결혼을 왜 해야 되는 건가요  
어른들이 차려놓은 행사에 가서 꼭두각시처럼 
결혼식하고 돈만 계산하면 된다는 겁니까? 
  
이런 상황에서 저희 집은 왜 빠졌냐고요? 
저희 아버지가 얼마 전 다리 골절로 인해 
수술받으셨고 지금도 입원 중이시며 
재활 중이십니다  
  
솔직히 저희 집 부유하지 않습니다 
평범한 것도 아니고 못 살아요, 돈도 없고, 
저희 부모님 직장도 없으시고, 자식들한테 
용돈 타 쓰시는 것도 맞고 이제 걸음마 
떼고 뛰어다니는 어린 늦둥이 동생 있습니다  
  
제 동생이 처음 태어났을때 남자친구네
집에선, 어휴 어떻게 키우려고 낳았냐는둥 
  
너도 이제 우리 집안의 며느리 잘 딸이라 
말씀하시며 온갖 저희 집을 무시하고 돈 없다고 
무능한 부모라 그러고 정말 많은 수모를 
당하고도 머가 그렇게 좋다고 참고 
또 참았는지 모르겠네요  
  
저희 아버지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 
남자친구네 부모님하고 함께 갔는데 
  
눈으로 본 게 아니고 말로만 못 산다 
못 산다 그렇게 말했을 때 무시하더니 
실제로 보고 나니 이제 대 놓고 없어도 
너무 없다, 그런데 괜찮다  

부모가 자식한테 너무 
기대는 것 아니냐, 동생 네가 뒤치닥거릴껏이다  
내 부모 아프다니 본인들 자식이 너그러운 
사람이 돼야겠구나, 이럽니다  

제가 머 남자친구한테 돈을 달란 것도 아니고 
저희 부모님 치료해달라는 거 아닙니다  
  
솔직히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라 
돈 있다고 괄시하고 없다고 무시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남자친구하고 미친 듯 싸우고 
스트레스에 인격장애, 성격장애 같은 
조금만 건드려도 극에 달한 짜증 때문에 
저도 힘들고 지쳐버렸네요  
  
2013년 1월 1일에는 남자친구네 집에 
불려가서 온갖 꾸중 듣고 혼나고 왔네요 
정초부터  
  
저희 부모님 아파 매일같이 병원 가서 
수발들고 상황이 그래 연말에 남자친구 부모님 
못 챙기고 연락 못 드렸다는 이유로 말이죠  
  
남자친구는 정작 저희 집에 인사도 
안 오고 전화도 안 합니다 아니 번호도 모릅니다  
  저보고 할 도리 다하라 더니 남자친구는 
본인 할 도리? 도리? 도리가 머죠? 
  
정말 많이 참았고 스트레스에 
쩔어버리니 어제 일이 터졌네요  
  
내가 참으면 되지 내가 내가 내가!
이런 상황에 남자친구네 집에 갔습니다 
대낮부터 낮술 마시잡니다  

안 먹어야지 안 먹어야지 
하는데 계속 먹으라 해서 먹다 보니   
술기운에 남자친구 어머님 잔소리 잔소리 결국 
본인 아들 잘랐다 너네 집 못 살고 없으니 
참고 살으랍니다  
  
도저히 그 자리에 있고 싶지도 않고 
못 듣겠고 스트레스 때문에 눈물이 계속 나서   
정말 못하겠다고 결혼 이대론 못하겠다며 

우리 집 좀 그만 무시하라고 
대 놓고 들으란 식으로 우리 집을 그렇게 
깔아 뭉갠다면 진짜 못하겠다면서 
그 자리를 뛰쳐나왔네요  
  
알아요 제가 싹수없이 어른한테 
그랬다는 거 하지만 더 이상은 이렇게 
끌면서 결혼을 한다면 몇 년 못 살고 
남자친구 부모 등쌀에 이혼 이혼 그럴 거 같네요  
  
어제 남자친구한테도 문자로 헤어지자며 
그동안 쌓인 걸 또 다 풀었네요  
지금까지 연락은 없고요  
  
결혼 준비하면서 헤어지는 커플 많다고 
하는데 그게 제가 될 줄은 몰랐네요  
이쁨 받는 며느리로 행복한 결혼을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미친 시월드에 절어 스트레스에 
탈모 생기고 성격장애에 우울증 증상까지 정말  
헬 케이트 입구에서 발만 담갔는데 
이런 상황이 너무 싫네요  




베플 
결혼 전에 지 부모한테 말 한마디 못하는 
ㅄ이 결혼하면 없던 용기 생겨서 할 말 
다 해주고 방패막이해준답니까?

없는 집 딸내미 데려와줬더니
은혜도 모른다고 시부모 합세해서 ㅈㄹ 할걸요  
지금까지 님 부모 욕보이면서 ㅄ 짓 했음 
됐습니다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엎으세요 
배려의 ㅂ자도 모르는 사람과 연 맺어서 
평생 머리 뜯으며 살고 싶지 않으면  
님이 잘못된 게 아니라 저 인간들이
정상이 아닌 겁니다  



베플 
친정이 못 산다고 무시하는 집 있고, 
또 오히려 안쓰러워 애지중지해주는 
시댁 있고 하더이다 
(전 운 좋게 후자임) 

그러니 헬게이트 탈출을 축하합니다  



베플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그냥 그런대로 
흘러가며 하는 결혼? 게다가 저런 시월드? 

둘이 죽고 못 살아도 
어떤 복병이 있을지 모르는 게 결혼입니다  
결혼식에만 대충 맞춰달라고요? 
결혼식부터 이런 겁니다  

그냥 무시가 아예 기본으로 깔려있네요 
는 집에서 오는 며느리 신혼여행, 결혼식, 
리허설 촬영  머 남들 하는 거 다하려 하냐 
그런 거 없이 받아주는 것만도 황송해해라 

대신 넌 제대로 해와라  인두겁을 
쓴 마녀가 따로 없네요 절대 그 집구석이랑 
인연 이어가지 마세요  

정말 정말 후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