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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인간쓰레기 남편과 이혼이 어렵네요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쓰레기 남편 이혼고민 썰

인간쓰레기 남편과 이혼이 어렵네요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쓰레기 남편 이혼고민 썰







안녕하세요 인천 사는 
30대 초반 결혼 4년 차 주부입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제 문제에 대한 결론이 
안 나서 조언을 얻고자 어렵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이 길더라도 읽어주시고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 좋은 일로 글을 쓰려니 참 망설여집니다  
  
저는 지금의 남편과 사내커플이었고, 
4년 전 결혼을 하기까지 6개월이란 짧은 
연애 끝에 결혼을 했습니다  

불같은 연애를 했지만, 혼전 갈등이 
많았고 파혼 위기도 닥쳤지만, 서로 사랑했기에 
모두의 축복 속에 행복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 희망을 잃어버렸습니다  
  
남편은 편모슬하에서 자랐어요  
집안 형편이 어려웠지만 결혼 후 
자수성가해 작년에 연봉 1억을 넘겼네요  

그래서인지 저희 남편은 돈을 좀 벌기 
시작하면서부터 돈밖에 모르고, 
돈이면 뭐든 다 되네요  

그리고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다닙니다  
속히 말해 돈을 뿌리고 다닙니다  

그런데 그 뿌리고 다니는 돈이 월급이외의 
회사 법인카드 등등으로 소비하는 것이라 
집에 가져다주는 돈이 없느냐며 본인의 
소비행동을 정당화시킵니다  

모르는 SNS 친구들에게 상품권, 영화티켓을 
뿌리며 환심을 간다거나 본인의 인맥이 아닌 
장소에서도 보여주기 식의 계산을 하는 등 
남의 시선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씁니다  
  
비단 이 문제가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사회생활 중 일부라 
터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을 수 있겠으나, 

문제는 이렇게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가족을 포함 모든 사람에게 공통된다는 점입니다  
3살배기 된 딸이 하나 있습니다  

딸과 놀아주는 아빠와의 시간보다는 
딸에게 무언가 물질적인 것을
(명품 브랜드-설날에만) 

사주는 행위로 아빠의 
도리를 다했다고 만족해합니다  
비싼 옷이나 장난감을 사주면 그게 
좋은 아빠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잘 번다고 제가 그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통장도 남편이 관리하며, 결혼 후 일 년 가지만 
해도 생활비 만원 나간 것까지 다 간섭을 했습니다  

돈에 대해 터치하는 게 싫어 
남편에게 말은 안 했지만 집에 있기 심심하다며 
만삭 직전까지 회사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부로 생활하며 
허튼 돈 쓴 적도 없고, 돈 나가는 취미 
생활 한번 제대로 즐긴 적도 없습니다  
  
아이는 지금 한창 뛰어놀 때이며 
아빠를 찾는데, 그 흔한 놀이터에 데려가서 
놀아준다던지 퇴근 후에 집에 와서 아이 한번 
따뜻하게 안아주지 않고, 자기 방으로 
휙 들어가 버립니다  
  
여기서 자기 방이라는 것은 저희는 
신혼 때부터 다시 말해 같이 살기 시작했을 
때부터 각방을 써왔습니다  

처음 시작은 남편이 잠자는 시간에도 
핸드폰을 놓지 않고 하며, 거실에서 새벽 늦게까지 
TV를 보다가 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총각 시절부터 같이 
자취한 결혼 안한 동생(동성)이 
한 명 있습니다  

이 동생은 남편이 자기 회사로 불러들여 
직업도 옮기며 같은 영업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핸드폰으로 모닝콜을 해주며, 

그 동생은 다른 지방 사는데도 불구하고
 4년간 출근 때 픽업해 가며, 퇴근도 바래다주고, 
퇴근 후에도 연락이 도가 지나쳐
(밤새도록 일 때문에 문자 연락한다고 함 ) 

신혼 초기에 이 동생 때문에 
많이 싸웠고, 정도껏 연락했으면 한다고 
몇 번이나 어필을 하면 그 동생이 저한테 
피해준 거 있냐며, 너는 남자를 질투하냐며 

말다툼으로 이어져 남편이
 제 핸드폰도 두 번 부순 적이 있습니다  
항상 일 핑계를 대며 이 동생이 없으면 
 된다 하여 제가 참고 넘어가는 식이었습니다  
  
결혼 후 여름휴가를 두 번 갔었는데 두 번 
모두 그 휴가지에 이 동생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거나, 뒤따라 와
도착하는 식이었습니다  

제가 싫어하니 저한텐 말 안 하고 이런 식으로 
숨겨가며 동행하여 어쩔 수 없이 휴가도 
같이 보내고, 제가 친정에 가 있을 때나 

집에 없을 때는 항상 그 동생이 우리 집에서 
자고 간 증거를 발견해서, 남편한테 
말하면 잡아뗍니다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고 연락하는 사이이며, 
사소한 일에도 저한텐 연락을 하지 않고 
그 동생에게 연락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 투잡을 하는 중인데 
그 동생이랑 같이 동업하여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일하고 있으며, 

사업 때문에 우리 집에서 30분 거리에 
그 동생 오피스텔도 마련해 지내게 
하고 있습니다  

저에겐 그 동생만을 위한 
오피스텔이 아니라고 합니다 다른 동업자도 
있으니 같이 쓰라고 마련했다고 합니다 

처자식은 며칠씩 안 봐도 되지만, 
그 동생은 하루라도 안 보면 안 되는 사이입니다  
도대체 저랑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따로 자기 시작하니 
저절로 잠자리가 달랐고 각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신혼 초에만 의무적으로 
한 달에 두 번 잠자리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햇수로 4년째 각방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여자로서 매력이 없나 너무나도
수치심이 들어 울며불며 말도 해보고 
편지를 써 보기도 했으나, 남편의 행동이 
변한 것이 없는 걸 보니 저의 마음은 
통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점점 사이가 소원해졌고 
서로에게 의무적인 것만 하게 되는 
겉치레 부부(쇼윈도 부부)가 되어갔습니다  
  
남편은 

1 아이에게 관심이 없다  
(돈 이렇게 벌어다 주면서 아이랑 놀아주는 아빠는 없다고 합니다 ) 

2 각방을 쓴다  

3 총각 때부터 자취했던 친한 동생과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모든 생활을 함께 한다  

4 물질적인 것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한다  
돈이 최고라 생각하고, 남들과의 대화에서도 
돈 자랑이 전부입니다 남들에겐 다 퍼줄 듯이 
앞장서서 계산하니 돈 잘 버는 남편이라고 
다들 부러워하는데, 정작 저는 돈을 쓰지도 못하고 
남편이 겉으로는 돈을 잘 쓰고 다니니 
빛 좋은 개살구입니다 


5 오지랖이 넓다 
가령 SNS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남편 마음에 들면 다 퍼줍니다

6 핸드폰 중독 
이것 때문에 아이는 쳐다도 안 봅니다  
핸드폰을 옷 속에 품고 자는 정도 제가 
지지도 못하게 하고, 비밀번호 잠겨있어 
보지도 못하고, 남편이 어쩌다 보여주면 통화목록, 
문자 목록 수시로 깨끗하게 지우는 편이라 
봐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가 마르고 힘들어보기는 처음입니다  
여자로서 사랑받지 못한다는 피해 의식이 
생기면서 작은 것에도 예민해지고 
하루하루 자존감을 잃어갑니다  

육아도 혼자 하기에 벅찼고, 그러다 보니 
대화가 끊겼고, 말을 툭툭 내뱉거나, 
신경질적으로 변했습니다  

외롭고 지친 저의 마음은 친정 부모님이나
언니, 동생에게 의지하게 되었고, 육아 
또한 친정부모님이나 언니, 동생이 바쁜 아빠 
대신에 아이 외롭다고 시간 날 때마다 
함께 놀아주며 봐주셨습니다  
  
남편은 친구도 만나러 나가지 않고, 
본인에게 너무 의지하는 것 같다며 자기만 
바라보지 말라고 합니다  

남편은 이런 저의 모습이 싫다고 합니다  
저는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와 
보통 부부가 나누는 소소한 대화를 원했었죠  
남편은 외부 활동을 하길 바라면서 

아이를 데리고 모임이나 
한번 가면 문자가 5분에 한 통, 또는 
30분에 한 번씩 어디냐며 전화가 옵니다  

또 돈 쓰고 들어오면 트집을 잡습니다  

제가 어느 장단에 
맞춰줘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도 명절이나 가족들의 생일 등엔 
꼭 선물을 챙기며 본인의 할 도리를 다 
했다고 스스로 만족해합니다  

본인 스스로 사주고 몇 달 뒤 저한테 공박 줍니다
  
남편은 가정보다는 돈, 
자신의 행복이 먼저라고 말하며 
저와 아이만 없었더라면 럭셔리하게 
살았을 인생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결혼 또한 승진을 
위한 남들 보여주기식 이었던 걸까요  
 더 충격적인 사건도 있었습니다  

날도 부부싸움이 있은데 서로에게 
언성을 높이다 남편에게 발로 차이고 
얼굴을 맞아 안경이 부러졌는데, 

그 소식에 부모님께서 도저히 안되겠다며 
이혼을 할 것이면 합의를 보자고 시골에서 
친정부모님과 시어머니께서 올라오셨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집안으로 
들어오시는데 남편이 거들떠보지도 않자 

평소에도 인사예절이 없어 부모님께서 
탐탁지 않아 하시어 제가 인사만은 
제대로 하라고 시켰습니다 

아버지는 화가 나시어 
남편의 따귀를 한 대 때리려고 한순간, 
남편은 아버지의 팔을 잡아 막고 아버지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고, 

벽에 걸린 액자를 집어던지고 아버지와 
멱살을 잡고 몸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그 당시 돌도 안 된 딸아이가 방에서 
자고 있은데 다 죽자며 주방에서 
식칼을 가져와 협박을 했었죠  

저희 가족에게는 잊지 못할 씻기지 않는 
상처가 가슴에 남아 이혼하려 했지만 
남편은 이런 일은 절대 두 번 다시없을 것이라며 

눈물로 무릎 꿇고 사죄하여 저희 
친정식구들은 어렵게 정말 어렵게  
그 일을 덮기로 하였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날도 그 친한 동생이 
밤 12시경 집 밑에 있는 걸 발견했음
  
그런데 남편의 
손찌검은 이때가 처음이 아닙니다  
제가 만삭일 때도 시어머니한테 살갑게 
하지 않는다며 때리고, 결혼 후 친정엄마 

첫 생신을 제 손으로 차려드리고 
싶어 집으로 가족 모두를 초대했는데 

그것이 불만이었던지 시비가 되어 회를 
찾아오는 도중 차 안에서 폭행이 있었습니다  

저는 방어하며, 맞을 수만을 없어
같이 때리기는 하였는데 몸무게 50kg 
나가는 힘이 90kg 가량의 남편 힘을 
이길 순 없었습니다  

너무도 서러워 울고 있는 저에게 남편은 
웃으라며, 행복한 모습 보이라며 강요를 하였고,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사실 제 마음 
깊숙이 못 박힌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께 불효하는 것 같아 
안으로 숨기고 잘 사는 모습 보이려 
노력했습니다  

그 사건 후남편의 태도는 잠시 변한 듯 
보였으나 다시 제자리였습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다시 원점  
저는 많이 지쳐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도 육아문제로 싸우고 
친정에 머물던 도중 저희 어머니께만 
문자로 할 말이 있다며 찾아와 

자신의 어머니는 아버지와 
서류상의 이혼은 하지 않고, 별거를 했다며 
본인 또한 자식을 위해 이혼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는 
남편으로부터 별거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그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개선책이라기보다는 
도피의 기 때문입니다  부부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였기에 
  
남편에게 이혼하지 않으려면 

1 아이에게 주말만이라도 다정한 아빠가 
되고 2 각 방문제를 해결하자 
라고 제안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이게 어려운가 봅니다  
끝까지 따로 살면서 부부관계를 
개선해 나가자고 합니다  
  
남편은 돈 번다는 
핑계로 자정이 넘어야 집에 들어오고, 
잦은 출장이나 매일 있는 접대로, 일찍 퇴근 
한 날조 차도 씻고 다시 나갑니다  

그나마 시간이 나는 주말조차도 
이제는 투잡을 시작하여 집에 
붙어있는 날이 없습니다  

남편은 제가 하는 말은 
전부 잔소리로 여기기 때문에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일절 묻지도 못합니다  
  
심지어 한 달 전쯤 
편이 아이랑 보내준 여행 때 
남편이 제주도에 여행 가있었던 사실조차 
SNS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이니 따로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진짜 남편의 말처럼 
따로 산다면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까요? 

별거는 이혼을 하기 위한 수순이지 
절대 개선책이 아니라 생각하기에, 
별거할 바에야 이혼을 하자고 몇 차례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 핑계를 
대며 거부를 하더니, 
  
며칠 전 남편은 친자 
포기각서를 써주겠다고 하였고, 
아이를 양육할 경우 현재 살고 있는 
24평 아파트와 함께 월 100만 원의 
양육비를 주겠다고 합니다  

내가 아이를 키우지 않을 경우 
고아원에 보낼 것이고, 저에겐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합의이혼을 요구하고 있고요  
(남들 눈에 보기 좋게 저랑 
좋게 헤어지고 싶다고 합니다 ) 
  
남편의 인성이나 
(가장 큰 문제) 사고방식, 
가치관이 저와는 너무나도 달라 남은 
제 인생을 위해서라면 당장이라도 
이혼을 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현실 
앞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근 10년 동안 해왔던 일을 관두었고, 
제가 했던 일은 남편 포함 거래처들과 
연결되어 있는 좁은 직업이라 

그 분야에서의 일을 
다시 시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며, 
결정적인 문제는 이혼 소송을 하고 
싶어도 증거가 없다는 겁니다  
  
상기와 같은 일이 있은 후 
가족들도 이혼을 찬성하는 입장에 서 있고, 
제 마음 같아선 당장 도장을 찍고 싶지만 
워낙 철두철미한 사람이고, 

모든 경제권을 남편이 들고 있는 관계로
이렇게 합의 이혼을 하면 너무나 억울합니다  
아이는 당연히 제가 데리고 키울 생각이고요  
  
제가 결혼 전까지 너무나 무난하게 
성실히 살아온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습니다  

이런 일이 막상 저에게 닥치니 
미리 준비를 못한 제가 너무 후회스럽고, 
똑똑하지 못하여 어떻게 대처를 해나가야 
하는지조차 모르고 당할 것 같습니다  

남편은 철두철미하고 
생활패턴이 일정치가 않고, 친한 동생 차와 
남편 최를 반반 이용하기도 하고 심부름센터를 
이용해 뒤를 가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눈치가 빨라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 같아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긴 사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베플 
추측인데요 남편 게이 아님
허례허식 있고 보여주기식 결혼에 
남의 눈 격하게 의식하고 그냥 
정독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베플 
남편 게이인 듯 또 시어머니에게 자식
아들 도리 해야겠기에 결혼한 겁니다 


베플 
아버지를 때렸던 사람하고 같이 
살고 싶은가요? 그때 헤어져야 했음 

그래도 과거는 과거니까 아무래도 나는 
그 동생과 님 남편이 동성이라도 관계가 
의심스러운데요 돈은 조금 있으신가요? 

사립탐정 한번 고용해서 
뒤를 밟아 보시는 게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