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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결혼식 축의금 2명이 합쳐서 3만원...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축의금 실망 썰

결혼식 축의금 2명이 합쳐서 3만원...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축의금 실망 썰




안녕하세요
네이트 파니에 글을 처음 남겨보는 
27살 여자이고, 정확히 20일 전에 
결혼을 했습니다 

제 주위 사람들이 결혼을 늦게 해서 
그런지 저는 친척 결혼식 빼고는 
가본 적이 없습니다 


친구 결혼식 한번 안 가본 
제가 결혼을 했습니다 저는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주위 친구들과 
두루두루 연락을 잘 하며 지내는 편입니다 

또한 저는 예전부터 제 결혼식엔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할 생각으로 
살아왔습니다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청첩장을 찍고,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돌렸습니다 

35장 정도만 딱 돌리고, 마무리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죠 결혼식 1주일 전, 
아는 동생 A를 만났습니다 A가 저에게 
묻더라고요, 혹시 B에게 청첩장을 줬냐고 
그래서 안 줬다고 했죠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부담주기 
싫다는 말을 함께 덧붙이면서요 

B가 결혼식에 오고 싶은데, 
초대를 받지 못해서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한다고 하더라고요 

(A가 말해준 것)B는 저와 알고 지낸 기간도 짧고, 
딱히 개인적인 만남을 가진 적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초대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했지만 그 얘기를 듣고 연락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바로 B에게 연락을 했고, 
결혼식에 오고 싶다는 말을 하기에 
급하게 청첩장을 보내줬습니다 

혹시라도 부담될까 봐 청첩장 못 줬다고 
말 또한 했고요 또한 희 부부가 결혼식 
식사 후, 따로 뒤풀이를 마련했거든요

와준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도 따로 전할 겸, 
간단히 맥주 한 잔씩 하려고요 그래서 
뒤풀이 참석 여부도 물어봤는데, 
참석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결혼식 당일 초대한 친구들이 다 왔고,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뒤풀이 또한 재미있게 끝냈고요 
뒤풀이 비용은 50만 원 정도 나왔고, 
저희 부부가 모두 부담했습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후, 친정에 가서 
방명록과 축의금 내용을 보게 되었는데
조금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A와 B가 같이 축의금을 냈는데, 
3만 원을 냈더라고요 (둘이 합쳐서 3만 원)
참고로 저희 식대가 일 인당 3만 8천 원이었습니다 

물론 축하해주러 온건 고맙지만, 
충격이더군요 뒤풀이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저희는 A와 B에게 각각 5만 원 넘게 
대접한 것이 됩니다 

돈 가지고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스려보지만,A와 B가 너무하다는 
각밖에 안 들어요 

제가 너무 쪼잔하게 구는 거 아니죠
빨리 그 두 사람에게 갖는 미운 마음 
버리고 싶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을 보고, 
추가할 사항이 있어서 추가 글 씁니다  
일단 많은 분들이 글 읽어 주실 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A,B가 몇 살이냐, 
백수냐 하셨는데, A와 B는 26살이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가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없어서 B를 꼬드긴 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둘이 같이 아는 다른 친구를 
제가 초대한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 다른 친구는 저와 정말 친했기 때문에, 
결혼식에 꼭 참석할 거란 것 또한 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고요  

결혼식장은 A,B가 살고 있는 지역이었어요  
저희 결혼식 하객은 500명 정도였고, 
저는 현재 직장생활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순수 제 친구들만 35명이었다는 것 
또한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단지 돈 때문에 
기분이 상했던 것이 아니에요  
물론 시간 내주고 축하해주러 온건 고맙지만, 
상식선에서 생각되는 축의금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개인 차이는 있겠지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밤 되세요 







베플 
설마 둘이 합쳐 3만 원을 
냈다고요? 그것들 그지예요?


베플 
돈 없음 가질 말지 초대하지도 
않은 자리 기어코 와서 진상이다 진짜 


베플 
많은 분들이 초대해 달라고 해서 
와놓고 같이 3만 원 낸 B를 욕하시는데
 B도 나쁜 x이지만 전 A도 
더 이상한 거 같아요!! 

글 쓴 님이 받는 사람 부담스러울까 봐 
추리고 추린 35명 중에 한 명이 A잖아요  
근데 결혼 일주일 전에 A가 B 얘기를 
꺼냈고, 둘이 3만 원을 냈다  

왠지, A라는 동생이 글 쓴 님 
축의금 적게 내려고 B를 꼬셔 불러다가 
축의금 3만 원으로 합쳐 내자고 것 
같다는 생각이  저 너무 음모론 
적 인가요ㅠㅠ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