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 많은 주변 사람들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고민 썰
28살 평범한 여자입니다 남편과는
5살 차이 맞벌이이고요 결혼한 지
3주 되어가네요
둘은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옆에서
말들이 많아 스트레 아닌 스트레스가
조금씩 쌓여가는 것 같네요
시댁에 갔는데 시아버지께서 아침은
잘 챙겨주냐 길래 남편이 좀 더 자는 걸 원해서
주먹밥이나 샌드위치나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걸
싸준다고 하니 마음에 안 들어 하십니다
회사 사람들도 아침이면
남편 밥 차려주고 왔냐 퇴근 때 되면
저녁밥 차려 주러 안 가냐 저만 보면
신랑 밥 차려주라고들 난리입니다
특히 결혼한 유부남 아저씨들
집에 가면 찌개에 밑반찬에 그래도
한상 가득 차려줍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차려주는 건데 주위 사람들은 여자니까 해야지
이런 식의 말투입니다 이게 젤 화가 나네요
전업주부려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맞벌이에
같이 피곤한 처지인데 꼭 여자가 밥 차려야 하나요?
혹시 집은 남자가 해왔으면 당연히
여자가 해야지 이런 분들 있을까 봐 말씀드리는 건데
첨부터 서로 동등하게 하기로 하고 시작한 부분입니다
남편은 너무너무 잘해주는데 주위에서
그런 말 듣는 게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듣다 보면
스트레스받을 거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베플
전생에 밥 못 얻어먹고 죽은 귀신들이 씌었나
결혼한 아들이 손발이 없어서 밥도 못 먹고
살 줄 아나 회사에선 남의 가정사 밥을 처먹든
손가락을 빨든 뭔 상관인지
유부남들은 왜 그렇게 관심들이 많은지
전 미혼에 남자친구가 있는데 퇴근할 때면 "데이트하러 가?"
정말 궁금하거나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시답잖은 말장난 같은 거임
친교의 의미 날씨 좋지?
이런 스타일의 인사 같은 것 시댁에는
말 길어지면 피곤하니까 "네, 잘 차려줬어요" 하시고
회사에서는 "네" 하고 정색하시고 수분기 하나도
없는 무표정으로 대답해버려요
저도 첨엔 데이트는 매일 하는 줄아냐
신경 거라는 식으로 길게 말하니 계속 그런 식이라
상대방이 무안할 정도로 차갑고 짧게
대답했더니 다신 안 묻더라고요
베플
우리 오빠 결혼한다고
새언니가 인사 왔을 때였나?
온 가족이 둘러앉아 이야기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어른들이 마지막 말은
'신랑 밥 차려줘라'였다
듣는 나도 짜증 날 정돈데 우리 새언니
웃으면서 '네~' 꼬박꼬박 대답해주는 게 고마워서
내가 대신 화냈다 나중에 나도 저 말
지겹게 들을까 봐
여자가 남자 밥 차려주려고
결혼하냐고 왜 말끝마다 밥 타령이냐며
오빠가 자취생활이 몇 년인데 밥 하나 못 챙겨 먹겠냐고
아 정말 여자는 남자 밥해주려고 결혼시키나?
아 짜증 나
베플
이건 마치 내가 새언니랑 사이가
좋은데 주위에서 자꾸 둘이 안 싸우냐
시누 질은 안 하냐 오빠 뺏겨서 질투 나겠다는 둥
새언니 힘들겠다 등등 싸움붙이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거랑 같네~ 첨에 한두 번은 웃고 넘기는데
자꾸 듣다 보면 진짜
한번 싸워야 할 것 같은 기분 그래도
어쩌겠어요 대한민국 오지라퍼들 어쩔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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