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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맨날 돈없다고 하는 친구 - 네이트판 레전드 막장 친구 썰

맨날 돈없다고 하는 친구 - 네이트판 레전드 막장 친구 썰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친구 결혼식이 다음 주 주말에 있는데 
진짜 가기도 싫고 축의금도 주기 싫어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글을 쓰네요  
  
친구랑은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라 친하게 지내는 사이입니다    
서로 비밀도 나누고 어느 정도 자주 만나는 
한 달에 한두 번이나 못해도 두 달에 한 번 
정도 꼭 만나서 이야기도 많이 하는 가까운 친구예요  
  
그런데 지금까지 이 친구랑 만나면서 
밥을 얻어먹은 적이 손에 꼽습니다 

거의 십 년 가까이를 알고 지냈지만 
열 손가락에 꼽아요 나머지는요? 
제가 밥 다 삽니다 

어떤 날은 커피까지  제가 다 산적도 있고요  
입은 어찌나 까다로운지 비싼 것만 또 먹습니다  
  
제가 예전에 힘들 때 옆에서 
같이 위로해주고 좋은 말해주고 그래서 
전 이 친구를 이런 것 때문에 뭐라 하기도 싫고 
금이 가는 게 싫어서 지금까지 군말 없이 
맛있는 거 많이 사줬습니다 

친구네 집은 형편이 어렵기 
때문에 돈이 없을 수도 있겠다 싶어   
옷이나 신발 같은 거 제가 잘 안입고 
안 신는 것도 준 적도 꽤 있습니다  
  
생일선물도 그 친구 생일 때 저는 매년 
챙겼지만 그 친구도 제 생일을 챙기긴 했지만   
돈이 없다는 이유로 오천 원짜리 길거리에서 
파는 액세서리 이런 것들만 받았습니다  
  
하지만 별말 안 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별생각 없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친구의 집은 위에 썼다시피 
어려워서 본인이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되는데 돈을 벌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벌어봤자 알바 한 달에 오십만 원 나오는    
그 돈으로 생활하고 자기 먹고 싶은 거 
자기 쓰고 싶은 거 다 쓰면서
(남자친구랑 만나면서 쓰는 돈) 
  
나 만날 때는
정작 돈 없다 입에 달고 삽니다    
그리고 급히 쓸 돈이 필요하다며 
저에게 십만 원이나 이십만 원 등돈을 
빌리기도 했고 물론 갚긴 했지만 그것도 
완납이 아니라, 1, 2만 원 빼고 주는 등 
께림찍하게 돈을 주곤 했습니다  
  
말로는 미안하다, 
담에 맛있는 거 꼭 사주겠다 말하지만    
글쎄요 이제 신뢰도 안 가고 믿음도 안 가고 
솔직히 인연 끊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얘가 나를 호구로 보나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만나면 
내가 당연히   밥 사야 한다는 그 자세가 
그 분위기 어이가 없더군요  
  
가장 화가 나는 것은, 이 친구가 
이제 곧 결혼을 하는데 상식적으로 
저에게 밥을 사주면서 청첩장을 
건네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만나기도 전에 또 돈 없다며 
돈타령 저도 딱 잘라 말했습니다 
나도 이제 돈 없다고, 그리고 인간적으로 
이번엔 네가 밥 사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더니 돈이 없어서 못 만나겠다고
그냥 모바일로 청첩장 보낸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비싼 음식 바라는 것도 아니고 
자기 결혼하는데 내가 또 돈 내가면서   
밥 사줘야 하나요? 

아 진짜 나도 같이 지질해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짜증 나요 

제 남자친구도 얘 만날 때마다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다 비싸고 좋은 음식 사줬습니다 
그러나 내 친구 단 한 번도 사준 적이 없습니다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또 사달라고 말하는 
내 친구 하 남자친구에게 부끄럽고 민망해 
죽겠습니다 착한 남자친구, 처음엔 그러려니 
하다가 지금은 내 친구 좀 이상하다고 

그런 사람 처음 봤다며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고 그래서 이제는 만나기도 
싫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다음 주에 친구 결혼식인데 
이 친구 부모님과도 제가 잘 아는 사이고 
그래서 안 가기도 그렇고 가긴 가야 하는데요  
  
축의금을 얼마 넣어야 하는지도 
참 고민되네요 예전에는 무조건 많이 줘야겠다 
생각했는데 이젠 만 원도 내기 싫습니다 

그 친구가 돈이 없어서 
저에게 못 해주는 거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자기가 돈을 어떻게든 벌어서 
이 미안함을 갚으려고 한다든지 그런 모습이   
보여야 하는데 전혀 보이지 않아서 괘씸해요 

맨날 미안하다, 미안하다, 계속 비굴한 모습   
보여가면서 누릴 거 다 누립니다 

진짜 이런 말하면 안 되겠지만 
거지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불쌍한 척 
하면서 만나면 자기가 먹고 싶은 메뉴 얘기합니다
  
저도 이제 이 친구에게 정이 떨어져 있고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긴 하는데 
그래도 지금까지 만난 정도 있고 이러저러한 
복잡한 마음이 앞서네요  
  
대체 축의금을 얼마를 넣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베플 
내 생전 살다 살다 너한테 밥을 다 먹 얻어먹어본다
(처음이지 마지막이겠지만)고 봉투에 쪽지나 
넣어주고 식권 두 개 받아서 남자친구랑 밥 먹어요 


베플 
그 친구 님 결혼식 때 돈 없다면서 안 올 겁니다 
혹은 임신해서 힘들다거나 육아 때문에 힘들다는 
핑계 대면서 이참에 친구 관계 정리하세요 

받지도 못할 축의금 뭐 하러 줘요 친구관계 
정리하시던가 아니면 삼만 원 내고 남자친구랑 
실컷 둘이 밥 먹고 오던가  



베플 
축의금 낼 생각은 하시네요
저라면 안 내고 안 갑니다 빈대 중에 빈대네요
몇 번 커피값 낼 만큼 돈 없는데 결혼은 어찌하는지
사실 조금 주고 밥 먹으러 가서 너한테 쓴 게 얼만데

이런말하셔봣쟈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라는 말을들으실것같네요 
님 결혼식에도 결혼 후 돈 없다고 찡찡대면서 
남편이랑 와서 5만 원 낼 친구네요 

그냥 가지 말고 내지도 마세요 
그날 남자친구분이랑 잼께 노시는 거 추천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