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간까지 있으면 진상입니까?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논쟁 썰

마감시간까지 있으면 진상입니까?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논쟁 썰

카페 아르바이트하는 친구랑 분쟁이 생겨서 
판에다 판단을 좀 맡기려 글 씁니다.

전 카페를 저녁 늦게 가게 되면 마감시간까지 
앉아있다가 직원이 마감시간이라고 말하면 
그때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카페 아르바이트하는 친구가 그건 진상 짓이라네요 

그게 왜 진상이냐고 물으니 
마감시간이 11시까지면 적어도 30분 전엔 
일어나는 게 예의다, 손님들이 11시 딱 채우고 
나가면 직원들은 그만큼 청소시간이 
더 늘어나는 거다 하더군요 

이게 대체 뭔 개소 린지 마감시간이라는 게 
손님이 가게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거 아닌가요? 

마감시간이 11시면 11시가지 앉아있는 게 
뭐가 진상이냐고 하니까 아니 원래 손님들은 
마감시간이라고 말해도 세월아 네월 안 

10분 뒤에 겨우 일어나고 
그래서 그만큼 직원들 퇴근시간이 늦어진대요 

아니 그건 직원들 사정 아닌가요? 
오픈부터 마감시간 안에 이용을 하는 건 
손님의 자유이고 권리인데 왜 손님이 
직원들 퇴근시간 생각해서 빨리 
일어나야 된다는 건지

친구가 저보고 너 같은 진상이 
제일 싫다는데 제가 정말 진상이에요? 

직원이 마감시간이라고 말하면 
두말없이 바로 일어나는데
이게 진상 짓인가요?  


베플 
영업시간을 정해놨으면 
지켜야지 댓글도 어이가 없네요. 
직원이 청소하고 퇴근할 것까지 생각하면 
영업시간을 30분 줄여서 표기하던가요. 

사장이 그때까지 손님 받고 물건 팔고 
장사하려고 정해놓은 시간인데 그게 왜요? 

손님이 마감시간 지나고도 팔으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 영업 종료시간 딱 맞춰서 
퇴근하고 싶으면 손님한테 미리 30분 전에 
가서 나가라고 하던가. 

그렇게 치면 영업시간 종료하고 
일하는 은행 직원들은 다 뭐래요? 

11시에 마감하고 직원이 30분 더 일하면 
그만큼 시급 쳐주면 되는 겁니다. 

애초에 사장하고 직원하고 근무시간 협의할 일이지 
매장에 떡하니 영업시간 적어놓고 손님한테 
진상이니 뭐니 할 건 아니에요. 


베플 
눈치 볼 필요 없어요. 
내 돈 내고 이용하는 건데 직원 퇴근하는 걸 
뭐 하러 배려해줘요? 오히려 마감시간 전인데 
슬슬 청소하고 나가라고 눈치 주는 게 서비스 
마인드 잘못된 거죠. 

자기네가 마감시간을 정했으면 
그걸 지키는 게 맞는다고 



베플 
이게 왜 논쟁이 되냐 하먼 
사장들 마인드가 잘못돼서 그래요. 
영업 마감은 가게 마감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원래대로라면 직원들 퇴근 시간에 
맞춰 임금을 지급하여 하는 거죠. 

그런데 영업 마감에 맞춰 임금을 
지급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영업 마감 = 가게 마감이 되려면 손님들을 
미리 내보내야 하는 것이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