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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층간소음 역으로 스트레스 받네요! - 네이트판 레전드 아기엄마 썰

층간소음 역으로 스트레스 받네요! - 네이트판 레전드 아기엄마 썰






정말 정말 열받아서 두서없이 적습니다

이곳 아파트로 이사 온 지 석 달째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미칠 것 같아요

아랫집에 아기 엄마가 살아요
저는 아직 아이가 없고 맞벌이라 낮엔 집에 
사람이 전혀 없고 오후에 퇴근해서 신랑이랑 
저녁 먹고 티브이 좀 보다 자니까 조용합니다. 

다만 맞벌이다 보니 퇴근 후 청소기를 
돌리긴 하지만 5분 10분 정도 돌리고 요즘 
청소기는 소음도 많이 완화되었다 생각해요. 

퇴근하고 나서 집에 오면 
6시에서 6시 반 정도인데 제가 그다지 깔끔 떨진 
않는지라 이삼일에한번 청소기 돌리는데
그때마다 거의 아기 엄마가 올라오더라고요. 

맨 처음 왔을 때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좋게좋게 아이가 어려서 그런데 
되도록 조용히 해주세요라고 했으면 좋을걸 
다짜고짜 이 시간에 청소기 돌리면 어떡하냐고 
아기 겨우 재워놨는데 깨서 울잖아요! 
하며 신경질적으로 말하는데 기분이 상당히 
나빴지만 그땐 갓난아이 키우는 거 힘들고 
예민한 거 아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청소를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오후 6시 반 정도면 아직 늦은 시간도 
아니니까 최대한 빨리 대충 그것도 청소기 소음 
날까 싶어 강, 중, 약 중에 약으로 해놓고 했어요. 

그런데도 지금까지 청소한 날 
거의 90프로를 쫓아올라 왔네요. 

오늘 제가 열받은 건, 이 애 엄마가 
하도 쫓아올라 오니 저도 노이로제에 걸려서 
빗자루 쓰레받기도 사 왔고요 이번 주 내내 
빗질하다가 오늘은 일요일이기도 하고 해서 
점심때쯤 아점 먹고 구석구석 청소를 했어요. 

대낮이고 하니 평소보다 더 신경 써서 
청소했고. 설마 쫓아오진 않겠지 싶어 
마음 놓고 있었는데 또 찾아와서 따지더라고요. 

아기 낮잠 시간인데 
청소 기소리 너무 하신 거 아니냐며 
개념 없다고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몇 번을 찾아오게 하냐고. 오늘은 
참다 참다 저도 따졌어요 

아니 평일 퇴근하고 와서도 시끄럽다 하고 
휴일 대낮에도 시끄럽다 하시면 우리 집은 
청소기 세탁기 돌리지 말란 소리냐고

내가 유난 떨며 매일 청소하는 것도 아니고 
밤늦게 자는 시간에 하는 것도 아니고, 애들이 
있어서 쿵쿵거리는 것도 없는데 이 정도가지고 
자꾸 올라오시면 나도 불편하다고요. 

그랬더니 꼭 쿵쿵거려야만 
층간 소음인 줄 아냐며 개념이 
왜 그러냐 하고 가더군요 

열받는데 친정부모님이랑 저녁식사 약속
때문에 마음 추스르고 나갔다 왔는데 지금 
다시 생각하니 너무 억울하고 분하네요. 

내 또래 여자가
갓난아기 키우는 거 쉽지 않겠죠. 
저도 언니가 있고 조카도 있어서 
그 고충 모르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 집도 사람 사는 집인데 
저 너무 스트레스받네요. 

제가 정말 진짜 개념이 없는 거였나요? 
갓난아기야 하루 종일 자는 게 일인데 
어떻게 동네가 늘 조용하길 바라는지

정말 제가 문제 있는 건지 
아닌지도 헷갈릴 만큼 스트레스네요. 






베플 
불편하셔도 당분간 휴일마다 
아래층에 내려가서 벨 누르고 지금 청소기 
돌려도 되냐, 세탁기 돌려도 되냐 물어보세요.

아기 막 잠들었을 때 벨 소리 들으면 
더 신경질 나겠죠?ㅋ 진짜 웃긴 여자네요. 


베플
도대체 몇 시에 청소를 
해야 되는 거냐고 물어보세요
청소할 때마다 댁의 아기 자는지 
확인해야겠냐고 생활 소음 때문에 
못 살 지경이면 산속으로 이사 가야 되는 거 아닌가?



베플 
요즘은 찾아와서 따지는 거 
안되는 거 아시죠? 신고한다고 해버리세요
뭐 저런 병이 있나 같은 아기 엄마로써 
쪽팔리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