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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축의금 3만원낸 후배, 거기에 소아성애자? - 네이트판 레전드 변태 쓰레기 썰

축의금 3만원낸 후배, 거기에 소아성애자? - 네이트판 레전드 변태 쓰레기 썰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서 글 씁니다  

안녕하세요 얼마 전 결혼한 새댁입니다 
다름 아니라 결혼식 때 고등학교 때 
후배였던 친한 남동생이 왔었습니다 

신랑이랑도 이미 2년 전에 제가 
소개해줘서 저희 신랑 보고 
형이라고 부르는 사이입니다  

축의금 3만 원 냈더군요 
물론 뷔페 먹고 갔지요  



멀리서 온 것도 아니고 같은 지역에서 
결혼식도 했고 근데 그러려니 했어요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거니까 하고요  



근데 결혼하고 정신이 없어서 솔직히 
기저기 축하 톡이고 전화고 밀려든 데다가 
신혼여행에 여기저기 한복 입고 인사 다니고 
하다 보니 정신이 없어서 그 동생이 전화한 걸 
못 받았었나 봐요 톡도 나중에 늦게 봤고요  

밤 12시가 다 돼가는데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왜 자기 전화 안 받았냐고 
톡은 왜 답장이 없냐고 못 봤다고 
미안하다 하니까 하는 말이  

"연락 안 받길래 뭐지 이 누나 
축의금 받고 무시하는 건가했지"랍니다 

뭔 소리냐 했더니 축의금 받을라고 
결혼식 때까지 연락 잘 하다가 축의금 받고
나니까 연락 끊는 건가 생각했답니다

아 정신없어서 연락 좀 못 받았다고 
축의금 3만 원 때문에 먹튀한인간될뻔  
솔직히 저 말 듣고 전화 당장 끊어버리고
싶었으나 안 끊고 통화 계속하는데 하는 말이 
아기 언제 낳냐고 묻습니다 제가 임신 중이거든요 

그리고 딸이냐고 묻습니다 

딸이라 했더니 웃으며
크면 자기한테 시집보내랍니다 
지가 데리고 살아준다고 장난이라도 솔직히 
좀 기분은 나빴는데 장난이니까 하고 저도 
웃어넘겼습니다 미쳤냐고 웃기지 말라고 라구요  

근데 계속 그 얘길 합니다  

왜?내가 부자 될지 성공할지 혹시 알아? 
크면 나한테 시집보내라 내가 데리고 살게  
계속 이 얘길 더 이상 통화하기 싫어서 
충 대답하다가 전화 끊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얼마 있다가 페이스북에 
뱃속 아기 관련된 글 올렸더니 댓글 달았더군요  
잘 키워서 내한테 시집보내는 거 알제 이러면서요 

며칠 후 또 전화가 오길래 받았습니다 
일하다 심심해서 전화했답니다  

그러더니 또 저 얘길 합니다
딸크면 지한테 시집보내라고 아놔 이쯤 되니 
솔직히 기분이  그래서 비록 웃으며 한 말이지만 
한마디 했습니다 

야 너는 21살 차이 나는 늦둥이 여동생
있음서 그런 장난을 계속 치고 싶냐? 

너는 네 여동생 40 넘은 아저씨한테
보낼 생각 드냐? 그딴 헛소리하지 말고
끊고 일이나 하라면서 전화 끊었네요  

축의금먹튀하는 줄 알았다는 말 
그리고 시집보내라는 장난들 제가 예민한 건가요?
기분 나쁜 게 이상한 걸까요? 하  







베플 
고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면 꽤 오래된 
사인데 3만 원 내고 밥까지 먹고 갔음 
먹튀는 지가 한 거구먼 참내 별 미친놈 다 보겠네 


베플 
뭐지 동생이란 사람 변태 같음 
보는 나도 기분 찝찝하네 한 번이면 
장난이라지만 계속 전화로 댓글로 그러면


베플 
몇 년 뒤 뉴스에 날 놈일세 진심 조심하세요 
아기랑 절대 1초두 둘이 두지 마시고요 
장난으로라도 무릎에 안으려고
들면 으 생각하기도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