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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답답한 부부생활 - 미즈넷 미즈토크 안맞는 부부 썰

답답한 부부생활 - 미즈넷 미즈토크 안맞는 부부 썰







결혼 2년 차 남자입니다 9개월 아기 있고, 
와이프는 현재 사업 준비 중입니다  

와이프에게 섭섭함을
토로하다가 싸우는 일이 빈번합니다  

보통 어떤 식이냐면 와이프가 집에서 
일하는데 옆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와이프는 일하는데 방해된다고
 짜증을 냅니다  저는 왜 좋게 얘기해도 
될 것을 짜증 내냐고 합니다  

일하는데 옆에서 
그런 거 싫다고 하면서 짜증 냅니다  
그럼 알겠다 하고 방에서 나가는데 
굉장히 섭섭해집니다  

좋은 마음으로 노래 부른 건데 짜증 내니깐
 왜 저럴까 싶고, 나랑 잘 안 맞나 싶고, 
싫으면 좋게 표현하면 될 것을 굳이 
짜증을 내야 할까 싶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요즘 제가 좋은 의도로 얘기를
해도 싫어하는 티를 너무 냅니다  
한숨을 쉰다거나 그런 식으로 말이죠  

가령 행복이라 건 멀까, 우리 부자 될 수 
있을까?, 나는 너에게 어떤 존재야? 

이런 식의 약간은 
추상적인 질문을 하면 바로 표정이 변합니다  
예전부터 많이 해서 그렇다 치더라도
굳이 표정 바뀌어가면서 싫은 티를 내는 걸 보면 
왜 저럴까? 나는 존중받지 못하는 거 같아 
잘 받아주는 사람이 있을 텐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상대방이 싫다고 하는 건
안 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생각했을 때 
와이프가 잘못한 거는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걸 얘기하면 지적한다/잔소리한다
결국 내 잘못이네 이런 식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더 대화가 진전이 안되네요  

어쩔 때 보면 와이프가
더 남성성이 강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걸 느낍니다  

가부장적인 남자는 
아니지만 집에서 존중받고 싶습니다  
집에서 존중받는 느낌을 받으면 더 잘 할거 같습니다  

존중받는 느낌은 와이프가 사소한 거에도 
잘 웃어주고, 잘 경청하고, 리액션 잘해주고, 
잘 토닥여주고, 장난 잘 받아주고, 파이팅 
해주고 이런 것들입니다  

그래서 제가 와이프를 위해 
이렇게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근데 저는 하는데 와이프가 안 하면 
왜 그렇게 반응해? 하며 싸움이 됩니다  

다투다 보면 서로의 잘못을 계속 얘기합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 CCTV를
달아서 객관적으로 우리 상황을 보자고 합니다  
그러면 서로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고, 
고쳐질 것이라 생각되어서입니다  

근데 그건 또 싫다고 합니다  
굳이 왜 그런 걸 달아야 하냐고 말이죠  

저보고 작은 것에 파고드는
스타일이라 답답하다고 말합니다  
그럼 저는 그래 알겠다, 고치겠다 근데 
너도 너의 스타일을 고치면 좋겠다 라고 합니다  

그럼 와이프는 "너도"라는 말하지 마라 
그냥 알겠다 하면 되지 않냐고 말합니다  

그럼 저는 너도 "너도"라는 말 많이 하지 
않느냐 왜 나보고만 그런 소리 하느냐 합니다  
이러면 대화가 끝이 없어지면서 서로 지칩니다  

둘 다 알콩달콩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은 
가득한데 성향이 다른듯합니다  

어떻게 조정해야 할까요? 





베플 
님 글 읽으니 그냥 답답하네요  님 좀 많이 
바래고 옆에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단 하루만 산다면 님이 받고자 하는 존중
할 있을 것 같은데 너무 하나하나 
따지지 마시고, 때론 그냥 넘기세요  

행복하게 아내랑 살고 싶다면 좀 비우세요  



베플 
와 남자 맞아요? 읽는 내가 속이 
터지고 답답하네  남자가 왜 그리 쪼잔해요? 
님 와이프 입장이 이해가 됩니다  

아우 쪼잔한 남자들 보면 암 걸릴 것 같다  


베플 
여자 같다 근데 여자들이 까는 거 웃긴다 
여자들은 자신들이 이런다는 걸 모르나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