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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돈많은 남자랑 결혼, 돈이 인생의 전부입니까? - 네이트판 결시친 쓰레기 친구 썰

돈많은 남자랑 결혼, 돈이 인생의 전부입니까? - 네이트판 결시친 쓰레기 친구 썰






친구가 이번에 결혼해요 진짜 드라마에 
나온 대사처럼 걔는 28년을 부자 남자랑 
결혼하려고 살았고  진짜 인생 소원 달성해서 
중견기업 2세랑 결혼 성공했어요 

얼굴 이뻐요 집은 평범해요 

영혼의 단짝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자주 만나고 어울려 다니고 
지금 예랑이 남자친구이던 시절 구구절절 욕이며 
눈물이며 다 카톡으로 받아준 사이이기에 
친구로서 축하했어요 

근데 오늘 모임에서 제 뒷얘기를 들었어요 

그 친구가 저보고 
시집 좋은데 못 갈 거래요 
왜냐면 저는 못생겼고(사실) 3년째 
만나는 제 남자친구는 9급 공무원 박봉이거든요 

저도 9급이에요 

둘이서 아등바등 
살다가 개미처럼 일만 하다 죽을 거래요  
자기처럼 얼른 눈떠서 남자를 만나야 하는데 
좋은 시기 다 놓쳤다고 아깝데요 제가 

저는 단 한 번도 이 친구를 
욕하거나 비웃거나 그런 적이 없어요 
친구는 미술과 외 알바 잠시 뛴 거 빼곤 
사회생활 경험도 없어요 

저는 나름 
제 직업에 열 올리며 살고 있어요 
제가 뭘 잘못했길래 얘한테 욕먹는 거죠? 

남자친구가 잘나지 않아서? 
좋은 집 좋은 차가 없어서 
제 인생은 실패한 건가요? 

모든걸 내 노력으로 얻어내려고 
사는 제가 그렇게 웃긴가요? 

험담 듣자마자 그 친구에게 
(친구도 아니죠 호칭상 친구) 파가 박 쏟아부었어요 
너는 남자 덕에 다 얻었으면서 내가 노력한 걸 
왜 비웃냐고 난 내 남자친구와 내 삶이 부끄럽지 
않은데 네가 뭔데 날 재단하냐며 근데도 슬프네요 

다들 저를 보면 그렇게 생각하시겠죠  








베플 
그런 인성에 그 정도 
경솔함이면 금방 이혼당할 듯 


베플 
제 대학 친구의 과도기가 
강남 빌딩 부잣집에 시집갔다며 
랑자랑이었는데 임신하고선 이혼했대요 

그 집 경제권은 시아버지가 다 가지고 있어서 
10원 한 장 다 타서 썼는데 돈 달라 했다가 
시아버지한테 맞았다네요

겉으론 좋아도 그 속은 모르는 거예요  





베플 
그냥 연 끊고 잘 가라 
쓰레기야 하시면 돼요 토닥 



베플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미혼녀가 
가장 승리자다 아무리 부잣집에 시집 갔다고 해도 
남편이 죽기 전까지 본인 돈 아니고 눈칫밥 먹어야 된다 
시댁 보조원은 당연하고 비위 맞춰야 되고 

또 남자가 돈이 많으면 150프로 헛짓거리에
돈 쓴다 아무리 사랑해도 사랑이 몇 년 안 가는 건 
바보라도 아는 것 또 매일 보면 정떨어져서 
이쁘고 젊고 새로운! 여자
(이게 제일 중요 남자는처음본여자를 가장 좋아한다)
를 찾게 되고 부인은 알면서도 본인이 말할 
입장이 아니기에 속앓이만 하겠지 


베플 
살아보면 그놈이 그놈인데 
돈이라도 많음 좋지 평범한 서민부부들 
그놈의 돈돈 거리면서 싸우는 게 90%이상이잖아 

그 돈마저도 없으면서 바람피우거나 
시댁 막장인 경우도 태반인데? 부잣집이라고 
눈치 보고 기어 살 거라는 건 무슨 논리 개뿔 없는 게 
그러면 더 화가 나잖아? 

근데 지 잘났다고 친구한테 
그딴 소리 굳이 시부릴 필요는 없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