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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남동생이 불여우한테 완전 결혼 사기 당하는거 같아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사기결혼 썰

남동생이 불여우한테 완전 결혼 사기 당하는거 같아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사기결혼 썰







결혼한 34세 여자입니다. 
제 아래로 4살 어린 남동생이 있는데, 
결혼을 하겠다고 데려온 여자친구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제가 시누 노릇을 하려고 이러는건지, 
오버하는 건지 괜한 걱정을 하는 건지 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결혼한다는 여자친구는 예전부터 
알던 오래된 친구라는데 연인이 된지는
4개월 남짓이랍니다. 
  
  
제 인생이지만, 교제기간이 좀 짧은데 
결혼을 서두르는것 같아 속도위반을 
물어봤더니 절대 아니랍니다. 
  
부모님이 뭐 하는 아가씨냐 물었더니 대기업에 
다닌다고  합니다.외국 생활도 오래 했고  홀어머니 
한 분  지방에 계시고 여자친구는 서울에서 자취하고요 
  
 제 동생은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지만 
6년째 성실하게 일해서  성실한 건 인정합니다. 
급여는 300 정도 받고 있고요  
  
 제 동생이  그 여자친구와 결혼을 위해 
조금 오래된 2억 9천 짜리 아파트를 
담보대출받아서 샀어요  
  
부모님이 조금 보태주셨고
대출금이 1억 2천 정도 됩니다.  
  
나이도 아직 젊고 둘이 버니  
큰돈이지만 잘 갚으면 되겠네 생각했습니다. 
  
제 동생은 자기가 좋은 대학을 못 나온 게 
콤플렉스라고 외모보단 머리 좋고 좋은 회사 
다니는 여자친구들을 만났었고, 이번 여자친구도 
알만한 대기업에 연봉은 5천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린 나이인데 정말 잘 버는구나생각했고,  
엄만 좋겠네 능력 있는며느리 보네 했어요 
  
엄마는 돈은 언제든 벌면 된다고 
애만 착하면 된다는 입장이었고요  

이때까지 여자친구를 만나본 적이 없었으니,  
그냥 저희 이미지에 능력 있는
여자친구로 알고 있었어요. 
  
  저희 엄마는 부담주기 싫다고 
예단 이런 거 하지 말자 하셨고,  

결혼하기 한 달 전쯤 뭐 사라고   
오백 정도 주실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동생이 은행이랑 통화하는 걸 
들었는데, 대출에 대한 이야기라, 대출을 또 
받을 일이 생겼나 싶어 물어봤더니, 인테리어 비용을 
내야 하는데 집 매매하느라 돈을 다 써서 
여유자금이 없다 하더라고요  
  
의아했지만  넘겼습니다. 
  
동생이 저한테 누나 
혼수 하는데 얼마 정도 들었냐고 합니다.   
여자친구가 알아서  알뜰하게 잘하겠지 그런 걸 
물어보냐 했더니 얼굴 표정이 좀 안 좋아 보였습니다. 
  
 동생은 고민하다가 이야기한다며 
부모님께 말하지 말라고 하고 이야길 꺼냈는데, 
인테리어 비용을 위해  담보대출 외에 2천을 
또 대출을 받았답니다.  

가전제품도 일단 자기가 사야 할 것 같다고,   
너무 그건 부담스럽지 않냐고 했더니, 대출이 
더 이상 안 나오는데, 예식홀이며  신행 이런 걸   
여자친구가 원하는 홀과 여행지에서 하려면 
1500 정도는 더 받아야 할 것 같답니다. 
  
골라온 홀을 보니, 
올 대여료만 500이 넘고,식사가 7만 원이었네요.   
우리 집이 아주 힘든 집은아니지만, 
저건 좀 심하지 않냐 했는데 자기도 고민이 많데요. 
  
여자친구는 어떤 비용을 부담하냐 
물었더니 집안이 형편이 어렵답니다.   
네가 너무 그 여자가 좋아서 하는 결혼이면 
할 말이 없다만. 여자친구랑 의논을 좀 해보라 했습니다. 
  
동생은 여자친구가 똑똑하고 좋은 회사 
다닌다고 저나 부모님, 저희 신랑한테 
많이 이야기했었거든요. 
  
아무리 형편이 어렵다고 한들 연봉이 5천이면 
홀어머니와 본인 두 명  충분히 살 수 있지 않은 지
  
저도 그러면 안 되겠지만 
의심이 너무 들어서 민망하지만 그 회사 다니는  
친구 사촌에게 물어봐 달랬습니다. 
  
근데 근무지가 아예 다르더라고요  
그 회사의 본사와 그 여자친구가 다닌다는 곳은 
전혀 다른 곳이고, 직원조회를 아무리 해도 안 나오고  
그 회사 다니면 어떤 복지가 있는지 알 텐데 
전혀 모르는 것 같고 복지카드도 없다 그러고 
  
알고 보니, 대기업 파견직 것도
1년 계약이고 세전은 170이더라고요. 
  
 170 받는다고 무시하는 건 절대 아닌데 자기 
대기업 다닌다고  제 동생에게 했던 말들을 들어보니 
 헛웃음만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들어간지 
3개월밖에 안됐는데 상사가 너무 괴롭히고, 
조직원들이랑 안 맞는다고 맨날 운답니다. 
  
동생한테  그만두고 싶다고  
하소연하고 회사 스트레스를 동생에게 풀고.   
동생은 결혼을 내년에 하는 게 어떠냐 했는데 
무조건 올해를 넘기기 싫다고 했답니다. 
  
얘도 이제 대출받을 곳도 없고 당장에 
카드값 내는 것도 벅차 제가 일단 빌려줬는데,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습니다. 
  
본인이 돈이 없음 좀 아껴서 써야 하는데  
자기가 같이 갚을 것처럼 일단 동생 돈으로 
먼저 하자고 하고선, 이제 와서 회사도 
그만둔다 그러고 동생은 여자친구와 그 회사를
믿고 대출도 받고 한 건데 
    
제가 알아본 사실을 
동생에게 이야기해줘야겠지요 
  
자기들 인생인데  내버려 둬야 하는 건지  남편에게
말했더니, 좋은 회사가 문제가 아니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과 무슨 평생을 사냐고 당장 말하고 

상견례전에 멈추게 하라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생각해보면, 오래된 친구인데 공통되는 
친구들이 한 명도 없어요  동네 친구들도 아니고   
어찌 아는 오래된 친구인지도 모르겠고 외국에서 
오래 있었다는데 돈을 하나도 못 모은것도 많이 이상하고
 
괜한 짓인지 이거 사기결혼하는 거 맞지요 






베플 
이건 사기결혼이 아니라 그냥 사기 치는 건데??? 
혹시 돈을 빌려주거나 보증을 서거나 
해준 건 없는지 한번 알아보세요!!! 


베플 
사기결혼이잖아요!
돈 한 푼 안 들이고 남자 대출받게 하고 
직장도 연봉도 속인.. 대학교도 속였을 것 같아요. 

동생은 그 여자에게 눈이 멀어 상황 파악이 
안 되나 보네요. 대출받은 돈 
그 여자한테 줄까 무섭네요 


베플 
남자는 계약직인 것만 속여도 
쌍 욕먹는데 저 여자는 종합세트구먼 당연 
다 까발리고 결사반대해야지. 결혼해서 바로 일 
그맘 두고 들어앉아서 남편 벌어오는 돈 써재끼고 
친정에 돈 빼돌리겠네. 빚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