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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결혼후 가정주부, 너무나도 힘듭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썰

결혼후 가정주부, 너무나도 힘듭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썰







5분대 기조로 앉아서 애들
남편 뒤치다꺼리만 평생 하다 좀 한가해지는 날이 
오면  다 늙어서 병오고 노후준비나 해야 하고 

삼시 6끼 정도 먹는 애새끼들 무슨 
코스요리해다 바치듯 끊임없이 이 더위에 
가스불앞에 있던가 내 자리는 맨날 싱크대 앞

결혼해서 누굴 좋아할 수도 내 시간도  
내가 언제라도 나갈 수도 없고  

혼자 좀 조용히 앉아있고 시원한 아이스커피 
마시고 음악 듣다  졸리면 내 멋대로 잠자고  
내가 씻고 싶을 때 씻고 먹고 싶은 거 먹고  
가고 싶을 때 나가고 정말 하나도 못해요

지겹네요 진짜!! 혼자 있고 싶은 저 같은 사람이 
왜 결혼은 한 건지 요즘 시대는 얼마든지 
혼자 잘 살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졌는데 

왜 결혼해서 이 더위에 땀나도록 희생만 하고 
알아주지도 않는 생활을 하고 있는 건지
바보 같아요. 제일 멋없어 보여요  

나가서 돈 벌으란 소리 하지 마세요 
직장 다닐 만큼 다니다 그만둔 거니까요 
몰랐냐고 하지도 마세요  

결혼이 이딴 건 지 알고 하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 제발 그 어떤 사람한테도 
결혼오지랎 부리지도 마세요  

묻지도 말고 간섭도 하지 마세요  

저도 집에서 하도 극성으로 등 떠밀어서 
한 것이 너무  후회스럽기만 해요  

내 생각엔 현대사회에서 가장 없어져야
할 것이  결혼제도인 것 같아요 
저랑 비슷한 생각 가지신 분은 없는 건가요?  

미혼들 그냥 끝도 없이 지겹고 희생만 하는 거 
내 의지대로 뭘 할 수도 업는거 절대 하지 마세요 





댓글 
직접 경험해봐야 알죠. 
고로 미혼 여자들은 이 글을 읽고도 
결혼하고 싶어 몸살이 난답니다. 



댓글 
혼자 좀 조용히 앉아있고 시원한 아이스커피 
마시고 음악 듣다  졸리면 내 멋대로 잠자고  
내가 씻고 싶을 때 씻고 먹고 싶은 거 먹고 가고 싶을 때
나가고 정말 하나도 못해요 

이게 가능한 직업은 뭔가요? 



댓글 
정말 웃기시네요. 
직장을 다닐 만큼 다녔다고요? 50년쯤 다니셨나요? 
남편들 직장에서 별의별 꼴 다 봐도 버티는 게 
몇 년인 줄 아세요? 

그렇게 능력 좋으면 지금이라도 
나가시고 입주 도우미 쓰세요. 

말이 되는 얘길 해야지 무슨
그러면서 애를 둘이나 낳았다고요? 




댓글 
5분대 기조로 앉아서 애들 남편 뒤치다꺼리만  
평생 하다  좀 한가해지는 날이 오면 다 늙어서 
병오고 노후준비나 해야 하고!  

애들, 남편을 쪼다로 만들지 마시고 
그들이 직접 할 수 있는 건 직접 하게 하세요 
님이 직장 나갔을 때는 저 뒤치다꺼리 누가 했나요



댓글 
어찌 모를 수가 있죠? 
부모 살던 모습이 결혼 생활인데
엄마 모습이 주부생활이잖아요. 

전 진작에 저의 성향을 파악하고 
결혼은 나에겐 절대 맞지 않는다는 걸 
파악하고 독심 선언했는데 혼자 룰루 랄라  
내 꼴리는 대로 살고 있어요. 

대신 아플 때 혼자 입원 퇴원하는 건 
정말 힘들었네요. 



댓글 
부모가 지옥 같은 결혼생활을 했어도
그 자녀는 배우자와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그러니 착각은 당연한 것이고, 생존을 위한 
정신승리는 인지상정이죠. 



댓글 
요령 있게 규모 있게 사세요 답답한 건 알겠는데 
글 읽는 사람까지 답답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네요 
결혼으로 충만하게 사는 사람도 많이 
있는데 없어져라 마라 할 거까지야 



댓글 
정말 주부생활에 불만족 스러우신 건지 사실은 
무의식의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댓글 
평생을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고도 
이 세상에 자식만큼 좋은 게 없다는
엄마를 보면서 결혼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밥하고 도시락 여러 개 
싸놓고 빨래 해놓고 출근하시는 엄마

저녁에 집에 오시면 앉지도 못하고 저녁 준비하고 
집안일하거나, 아니면 새벽까지 일하고 오셔서 
다시 새벽에 일어나는 엄마. 

도대체 잠은 언제 주무시는 것인지 평생을 
일만 하신 아버지 이분들을 보면서 결혼했고 
아이들 뒤치다꺼리 즐겁게 하고 있어요. 

밥하기 힘들면 좀 시켜 먹고 집안일 
힘들면 좀 미루면 어때요. 애새끼들이라며 
투덜대며 밥하는 엄마보다 그게 낫죠. 



댓글 
이런 사람이 꼭 애는 둘씩 셋씩 
잘만 낳던데 역시나 애새끼들이라고 써놨네요  
그 애새끼들 줄줄이 낳아놓은 게 누군데
애들 탓을 하는지 일할 만큼 일했다는게 뭐예요 

나이가 한 70 되세요? 

주부하기 싫으면 나가서 일해야지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으면 죽어야지 별수 있나요 
주부 일을 열심히 하시든지 도로 
나가서 일을 하세요 

불쌍한 남편이랑 애들 잡지 말고 



댓글 
애들은 어떤 맘일지 궁금하네요. 
엄마가 안 좋은 표정으로 밥해주면 밥이 
잘 너무어가는지 6끼나 먹네요.

저 아는 분은 본인이 벌어 도우미 쓰시고 
반찬 다 외주로 돌리고 본인 배우고 싶은 것도 
하시며 인생 즐겁게 보내세요. 

결혼생활도 님 하시기 나름이니 현상황을 
타개할 플랜을 짜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댓글 
누구나 다 해서 행복한 건 아니고
살림이든 육아든  적성에 맞는 사람이 해야 돼요.
함정은 결혼 생활에 적합한지 아닌지 
해 보기 전에는 모른다는 것

요새 이혼이 급증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이거기도 하고요. 
어쨌거나 결혼이 필수인 시대는 이미 지났고 
자기가  결혼생활을 잘 지탱할 수 있는지 
아닌지 최대한 따져보고 선택하는 결정을 해야 돼요.



댓글 
원글님처럼 안 살아요 오히려 
직장 다닐 때보다 너무넘 편해요 

오늘도 남편 아이 보내고 혼자 김어준 듣다가 
늘어지게 한잠 자고  일어나서 대충 챙겨 먹고 
인터넷 좀 하다 청소기 돌리고 베란다 정리하다 
더워져서 바로 샤워하고  시원하게 선풍기 쐬며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니  천국 같네요 

직장 다니면 더울 때마다 
샤워라니 꿈도 못 꿀 일이죠 
학교 갔던 아이 돌아와서 저녁 챙겨주고 
학원 보내고 나니  또다시 나의 자유시간 

요령이 없으신 분 같네요 




댓글 
그냥 어느 날 답답하고 짜증 나서 하소연하신 글 
같은데 댓글이 너무 까칠하네요 그런 날 있잖아요 

매일의 신물 나는 일상을 꾹 참고 잘 해나가다가 
어느 날 갑자기 폭발할 듯 짜증 날 때 원글님 며칠은 외식
반찬가게 도움 최대한 받으시고 시원하시고 달달한 거 
드시면서 마음 좀 가라앉히세요.  
힘드실만해요 


댓글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책임지려니 힘든 거겠죠. 
솔직히 결혼으로는 내 생활에 큰 변화는 없어요.

똑같이 출퇴근하고 집안일이야 뭐 크게 없죠. 
어차피 그 정도는 결혼 안 해도 해야 하는 거고
결혼은 오히려 장점이 많아요. 

다만 애를 낳으면 그 애를 키우면서 
모든 힘든 일이 시작인 거죠. 안 그래요? 



댓글 
아니 근데 궁금한 게 애새끼들이라는 거 
보면 하나가 아닌데 왜 둘 이상 낳았어요? 

결혼해서 딱 한두 달만 해봐도 모르나 본인이 
적성 아닌 거 그럼 애를 낳지 말고 살든가 하나만 
낳았어도 지금보다 나을 거 아녜요 

결혼도 자기가 좋아 해놓고 애들도 줄줄이
자기가 낳아놓고  마치 남들이 등 떠민 양 납치당해 
강제 임신해서 낳은 양  결혼하라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라고 성질 터뜨리니 웃기죠 



댓글 
좋은 댓글 안 달릴 것 예상했지만 댓글들이 
참 밉상 시누 같아요 결혼 전 엄마 일 잠깐씩
거들어 주고 남동생 밥도 곧잘 해서 먹이고 
수건도 삶아 보고해서 집안일 아예 안한 것도 
아닌데 온전히 제 책임이 되어서 하는 거랑은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저는 제 아니가 아직 어려서 저의 상황이 
그런가 했는데.. 원글님 글을 보니 애가 커도 그렇군요
제가 쓴 글인 줄 알고 급 공감합니다.

맞벌이여도 집에 오면 여자는 할 일이 보여서 
힘들긴 마찬가지지만 퇴근시간 없고 퇴직 
없는 주부 일 힘든 것 맞아요.

특히 챙김 받는 식구들이 너무 당연시할 때는요.
원글님을 위한 뭔가를 하세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는 시간이라든가 이쁜 옷을 사 입으시든가 

저는 시원한 라테 3000원 한 잔 하며 내가
오늘 하루 10만원치의 일당을 하겠다
이러며 스스로 파이팅 합니다


댓글 
윗분!! 눈치가 더럽게 없어서 미안하네요  
온 글자가 애새끼라고 표현해서 정말 
애새끼 취급했겠어요? 

그냥 너무 힘들겠다 한 번은 내 시간 만들어서 
정신적으로 충전 좀 하시라 뭐 이런 글들 
달아주면 안 됩니까 

한 번씩 덧글 들 보면 스트레스를 
원근한테 푸는 느낌도 듭니다!! 
자기들은 엄청 인내하며 고상하게 
엄마 노릇 주부 노릇하는지 



댓글 
저 그래서 오래전부터 반 독신주의였어요. 
솔직히 어려서 엄마가 가사, 일에 허덕이는 거 
보고 컸고 부부 사이 좋고 자식한테 헌신적이었지만 
엄마는 지쳐 보였고 가정 굴러가는 데엔 
엄마 헌신이 컸어요.

 같이 일하는데 아빤 가사 전혀 안 했거든요. 
그리고 스무 살부터 자취하면서 밥해 먹고 
살면서 밥해 먹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결혼이 어떤지 몰랐다는 게 신기하네요.

암튼 애들은 굉장히 좋아하는데 행복한 애로 
키우기가 쉽지 않을 거 같아서 개인적 욕심 버리니 
더 결혼할 이유가 없던데.. 뭐 앞으로 미치거나 
너무 좋은 사람 만나면 할 수도 있지만 한 고집하는 
성격에 사랑에 잘 안 빠지는 성격에
연애 운도 그다지 별로였던지라. 

근데 나이 드는 건 좀 힘들어요. 

미혼이고 독신이고 다 좋은데 아직은 
남은 젊음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지고 지금 예쁜데 
아쉽고 너무 공부만 하고 취업 늦게 하고 힘들어서 
좋은 시기 멋내고 천천히 못 누린 게 통탄스러워요. 

할 수만 있다면 이십 대 후반, 
서른 초반 미혼으로 평생 살고 싶어요.

 그때 너무 예뻤는데 거지같이 힘든 시기로 
보낸 게 진짜 한스럽네요.. 이러나 저러나 후회일 거예요. 
어떤 시기에만 얻을 수 있는게 있어요. 

자녀 많이 크고 애들 자라 집밥 많이 안 먹고 
부부가 남는 시기 되면 그때엔 결혼으로 얻은 것들도 
고생스럽지만 만족스러우실 듯.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