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결혼 & 부부

가진게 없는 남친, 결혼하지말까요? - 네이트판 레전드 썰

가진게 없는 남친, 결혼하지말까요?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지인분의 소개로 만난 지금의 남자친구와 
4년을 연애하고 결혼하려고 준비하는 중입니다. 

2년 전 결혼을 맘먹고 준비하는 도중 남자친구의 
홀어머니 부양 문제와 결혼 자금 문제로 
싸우다 관계가 소원해져서 잠시 헤어져 있었습니다. 

최근 다시 만나 이젠 연애는 그만하고 
결혼을 하자는 결론에 도달해 다시 결혼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어머니 부양 문제는 남자친구가 양보해 
해결이 되었지만 또다시 남자친구의 경제수준이 2년 전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모아둔 저축이 2천만 원 정도밖에 없다는 사실

작은 중소기업에서 일하며 
연봉은 4천 정도되는 38살인 남자친구.. 
아버지는 남자친구가 대학교 2학년 때 돌아가신 이후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위로 누나가 하나 있었으나 그맘때쯤 
결혼을 해 남자친구는 어머니를 부양하는 가장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가정주부였기 때문에 남자친구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대학을 마쳤고, 군대를 다녀온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학 등록금, 생활비 등으로 빌린 대출을 
조금씩 갚고 집안의 모든 것을 챙기며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병환으로 돌아가시면서 
남겨진 거라고는 정말 작은 집 한 채 정도였고, 
모든 것을 남자친구의 월급에 의존하는 생활을 하다보니 
인 저축보다는 집과 어머니 부양 비용을 일반 
살림처럼 꾸려나가고 있는 듯합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남자친구는 누구 하나 금전적인 
문제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고, 전부 은행 대출에 
의존해야 합니다. 누나고 어머니는 둘이 벌어 시작을 
하라고만 하고 도움의 손길을 바랄 수가 없습니다. 

결혼 후에도 남자친구의 어머니 부양 비용 일체를 
모두 저희가 담당해야 하는 문제도 캄캄합니다. 

2년 전 처음 결혼을 생각하고 
남자친구가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나도 함께 벌어 꾸려 나가면 될 것 같은 마음에 
결혼을 생각했었는데.. 서로 떨어져 있었던 2년 동안 
저도 친구, 후배 들의 결혼도 보아오면서 지금의
마음이 정말 많이 복잡합니다. 
  
제 나이 35살이어서 결혼을 하면 아이도 갖고 싶고, 
아이를 키우는 순간만큼은 다름 사람 손이 아닌 
제 손으로 키우고 싶기도 하고 한데 

지금 이런 상황이라면 아기는커녕 지금처럼 
계속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 막막하기도 하고, 
친한 친구들에게 저의 지금 상황을 말하면 모두 다 
다시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도 하고, 

남자친구 역시 경제적인 부분에서 저한테 
의지를 많이 하려고 해 매일 밤 잠을 설치며 
걱정을 해봐도 답이 없습니다. 

여러 번의 연애 경험이 있었지만 결혼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든 사람이 지금 남자친구가 처음이고, 

모든 면에서 저와 대화도 잘 통하고 취미나 
여행, 좋아하는 것들이 많이 비슷해 
남인과는 너무나 좋습니다. 

이런 이유로 남자친구와 헤이지는것도
아닌 것 같고, 더더욱 남자친구의 이유가 아닌 경제적인 
문제로 남자친구를 떠나는 것은 정말 아닌 거 같아서요

이런 상황으로 고민하는 
남자친구가 너무 안타깝고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결혼하신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이 결혼 계속 진행해도 되는 건지
정말 복잡합니다. 
  
조리 없이 막 써 내려가긴 했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용 ㅠㅠ 







베플 
님은 얼마 벌고 얼마나 모아놨는데요? 
진짜 글이나 댓글들 보면 한국 여자들의 
남성 의존성이 엿보이네요 

이런 여자들이 남녀평등 가사반반 
양육 반반 명절 반반 거리니까 남자들이 콧방귀도 
안 뀌며 여자를 계집 또는 여편네라 낮잡아 
부르며 비하하고 무시나 하지 

사랑하면 님이 먹여 살리면 되잖아요

남자들은 같은 남자가 이런 고민하면 
지 여자 하나 못 먹여 살리냐고 욕부터 할 텐데
계집의 댓글들을 역시 다르네

계집은 주체적이지 못하고 남성 의존적이며 
결혼은 현실이다 거리며 남자의 그늘 아래로 
들어가려는 결혼을 하기에 계집이 남녀평등 거릴 때마다 
남자들이 북어를 드는 것이지요 ㅋ 



베플 
남자들은 가진 게 너무 없는 여자친구라는 글 
올리며 고민하지 않고 가진 게 없지만 사랑하면 
자기가 먹여살릴 각오로 사는데 여자들은 왜 이럴까요? 

여자들 특유의 남성 의존성 때문인가요? 

뭐 이런 남성 의존성 때문에 여자들이 태초 이래부터 
남자에게 종솓되어 부엌데기로 살아온 이유에기는 
하지만 자존감이 그렇게 없나? 
사랑하면 님이 남자친구 먹여살리면 되잖아요 



베플 
나도 여자지만 이런 여자들 보면 짜증 남
물론 남자친구 사정이 좀 안 좋은 건 알겠어. 

근데 아기는 자기 손으로 키우고 싶대. 
이건 완전 집에서 애나 보면서 남편 돈 
벗겨먹겠다는 얘기 아님. 

나이도 35살이나 되는데 그렇게 취집이 하고 
싶나? 지금 현실적으로 그런 남자 만날 확률이 
높을 거 같은가? 요새 남자들도 약았고, 

어린 여자도 아닌 35 노처녀 데려가면서 
집에서만 계셔주세요 이런 사람 없음 꿈 깨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