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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결혼 1년만에 이혼, 어떨까요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쓰레기 남편 썰

결혼 1년만에 이혼, 어떨까요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쓰레기 남편 썰







결혼 1년째 됩니다. 
저는 20대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동생은 저보다 빨리 결혼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남편과 결혼을 할 때도 
내 동생이랑은 진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었고, 부모님은 돌아가셨지만 

친가 외가 쪽 할머님들이 
계시고 친척들과도 잘 지냅니다.  
명절 때나 무슨 일이 있으면 할머니 
뵈러 가고요 가서 자고 오는 것도 아니고  
길면 한 시간 반 정도 있다가 옵니다. 

시댁에는 하루 이틀은 자고 왔고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오늘 무슨 일 때문에 
싸우게 되었는데 이 소리가 또 나오네요. 

늘 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생각을 
하고 내뱉는다는 게 이제 질립니다. 

우리 집 쪽에 가봤자 차 기름값만 들고 
내 시간 아깝고 적자라고 그렇다고 먼 것도 
아닙니다 가까운 거리 늘 생각이 저런 식입니다. 

이번에 할머니 입원해서 
병원에 음료 14400원짜리 사 갔습니다  
아까워하네요. 

시댁에는 능력이 있어서 집도해줬고 
가면 반찬얻어오고 차비도 줍니다. 

그거 제가 해달라고 한 적도 없고, 
정말 감사한 것도 알기 때문에 
더 잘하려고 합니다. 진심으로요.

우리 집 쪽에 특별히 더해주고 
크게 돈 나가는 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부모님이 안 계시기 때문에 더 신경 쓸 일도 없고요

그런데 저런 것조차 적자라고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지만 가까이 
사는데도 같이 밥 한번 먹자고도 잘 안 했어요 
(먹은 적은 있지만) 신랑이 싫어하까 봐요.  

이런 얘기 하면 또 
지 생각을 읽냐고 소설 쓰냐고 할 겁니다. 
이제까지 하는 걸 봐서 어떻게 
저런 생각을 안 할까요.

더 이상은 못 견디겠기에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이혼하면 네가 손해인데 다시 생각해보라 하네요 
내가 손해든말든 신경 쓰지 말라고 했고요  
남편도 그러자 하네요. 

남편 가정적입니다. 요리하기도 좋아해서 
이것저것 잘 만들어주고 집안일 잘하고 
술 안 좋아해서 거의 안 마시고 늘 칼퇴 합니다.  

둘이 있는 시간이 정말 많아요. 
이런 남자 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을 높게 사고, 사실 좋을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 생각 자체가 이런 생각이니 
싸울 때마다 늘 아니지만 뭔가 이런 일로 
싸우면 저 소리가 나옵니다. 진짜 지긋지긋하네요.. 

우리 가족한테만 아니라 자기는 
뭘 줬으면 꼭 받아야 된답니다. 

그래서 우리 집에는 
받는 게 없기 때문에 아깝답니다.  
항상 이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이건 절대 안 바뀔 거라 하네요. 

제 생각은 그래도 
제가 아내인데 이렇게 가지 해야 되나 싶고.. 
그렇다고 우리 집 쪽에 큰돈이 나가는것도 
아니고 왕래가 잦은 것도 아니고. 
저는 서운할 따름이네요. 

이게 이혼 사유가 되는지 모르겠고 평소에는 
참 좋은 남편인데 맞는선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바뀌지 않는 이상 또 이럴거고. 

이혼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아무것도 아는 게 없네요 
아직 아이는 없고요. 

위자료 받으면 좋지만 안 받아도 그만입니다. 
먼저 법원을 가야 하나요 







베플 
뭘 해줬으면 받아야 된다고요? 
지질한 새끼네 그럼 너 새끼는 뭘 줬는데 
아내가 편안한 가정 만들어주고 네 처먹는 밥 
잘 해주고 했으면 너도 그 정도는 
군말 없이 해줘야지 

뭘 해주기만 했다고 지룰 이야 지룰 이 긴 


베플 
남편이 가정적이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고요?
당연하죠. 저런 사고방식과 성격 가진 사람이 
마음 나눌 친구라도 제대로 있겠어요? 

사람 관계에서 그렇게 계산적인데 
와이프랑만 놀아야 손해를 덜 보죠. 

이미 결혼한 거 저런 사유로 이혼하는 것도 
참 그렇지만 애 없을 때 잘 생각해보세요.
점점 정떨어질 텐데 애 생기면 돌이키기 힘들어요 


베플 
다른 걸 다 떠나서 이혼하면 
네 손해라는 말 듣고 더 생각할 겨를 없네요 
자긴 아쉬운 게 없고 네가 맞추고 살면 살고 
아니면 그만이라 이거네요 

이런 하대 접 받고 어떻게 더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