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 무시하는 친구 절교한 썰 - 네이트판 사이다 레전드 썰
제 친구는 애엄마이고
저는 내년 3월3일에 결혼해요.
이 친구가 중학교때부터
친구인데 말을 좀 팩트폭격하는 스타일인줄
알았는데 근데 이제보니 팩트폭격이
아니라 그냥 씨부리는 거네요
친구는 27살에 결혼했어요
남편이랑 7살 차이나서 남편쪽에서
재촉해서 한거구요
친구 남편은 7급 공무원이에요.
인서울학교 나왔구요.
예랑이라는 말이 아직 좀 어색해서
그냥 남친이라고 할게요
제 남친은 폴리텍 대학교 나와서
지금 포항에 있는 대기업에서
현장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이 친구가 결혼하고 난뒤 남편 따라
다른지역으로 이사가서
친구들이랑 점점 연락이 뜸하게 됐어요.
결혼 하고 나서 계속 돈없다고
징징거려서 처음에는 친구들이 들어주다가
이것도 한두번이지 친구들이 나중에는
슬슬 답장 안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그 지역에 갈일이 생겨
갔다가 시간 좀 내서 이 친구를 만났어요.
밥 먹고 커피 한잔하는데
친구가 제 남친이랑 진짜 결혼
할거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당연히 해야지 이미 날짜까지
다 잡았는데라고 하니 요즘 철강쪽이
별로라던데 망하면 어떻게 하냐
내가 남편한테 말해서 공무원 하나
소개 시켜줄게 한번 만나봐 이러더라구요.
어이없었죠.
그냥 안좋은말 하기 싫어서
뭔 소리야 됐어라고 하고 말 돌렸는데
남편이 똑똑해야 된다고 그래야 존경할수있고
어디 가서도 무시안당한다고 니 남친은
폴리텍대학 나왔잖아 넌 왜 너보다 못난 남자
만났어라며 말하는데 아 정말 화나더라구요
근데 꾹 참고 학벌이 뭔 대수니
돈 잘벌잖아 이랬더니
돈이 다가 아니라고 자기 남편은
친구들이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도 있고
대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있고 외국계 기업에
있는사람도 있다고 주변 사람들 급이
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들이 다 교양있다고
니 남친은 주변에 노동자들 밖에 없잖아
이러는데 아 진짜 화가 치밀어 올라서
제 친구부부 돈 없어서 결혼할때 1억 대출 했어요
집산다고 그리고 애 낳고 매일 돈 없다고
징징 거리는거 다아는데 공무원7급 별거 아니라고
돈도 얼마 못번다고 단톡방에서 남편 욕할때는
언제고 사는게 힘든데 제가 결혼 한다니까
샘나서 저러는지ㅡㅡ
끝까지 참을까 하다가 그동안에도
이 친구가 말을 밉게해서 쌓인것도
있었는데 저 그냥 말했어요
생각 나는 대로 대충 적어보면
어휴 그래도 돈 많은게 좋지. 남친이 아파트가
있으니까 내가 아무 걱정없이 결혼 하잖아.
집없었으면 나 결혼 안했어.
너 주변 친구들이 좀 괜찮은 애가 없지?
난 뭐 남편 친구들이 어떻든 상관없어.
내 친구들이 은행원, 공무원. 대기업 다니는 애
들 많은데 무슨 남편 친구까지 생각할 필요 어딨어
그냥 결혼하고 난 내 친구들 만나면 되지
그리고 난 결혼하고 나서 애 셋 낳으려구.
(셋 낳을 생각 없는데 그냥 약오르라고 말했어요)
남친 직장에서 대학교 등록금까지 다 내주잖아
나 이제 가봐야겠어. 아 맞다 내 결혼식때
굳이 무리해서 축의금 안해도 돼
뻔히 니 사정아는데 어떻게
그돈을 받니. 다음에 또 보자 안녕
하고 나왔어요.
평소에 제가 응응 그래 이러는 스타일인데
저렇게 말해서 놀란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차단넣었어요. 청첩장도 안줄거고
더이상 연락도 안할거에요.
진짜 ㄱㅐ 무시도 정도껏 해야지
자기는 내세울거 하나도 없으면서
왜 저러는지 너 7급 공무원 남편
평생 떠받들고 살아라
난 내 남친이랑 알콩달콩 잘살게
베플
둘다한심 니들은 뭐하니 니들스펙으로 싸워
베플
근데 조건만 보면 솔직히 친구 남편이 나음
학벌 안좋아도 돈잘번다 말하려면 월급쟁이로는
사업해서 돈많이번다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대기업 현장직으로 그런말하긴 좀 그렇긴함.
대기업이 뭐라고 본인이 임원도 아니면서
근데 저런말 친구가 이상하긴함
님은 잘못한거 없고 나같아도
저런 이상한 친구 안만남
베플
친구가 넘 이상하긴한데 그래도
고르자면 공무원이낫지 추울때는 따듯한곳에서
일하고 더울땐 시원한곳에서 일하는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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