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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결혼후에도 맞벌이 하라는 아빠 말씀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결혼후에도 맞벌이 하라는 아빠 말씀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아버지한테 직접 물어보면 둘이 벌어야 
더 여유롭게 살 수 있다. 외벌이는 나중에 
백 퍼센트 후회한다. 

말을 하시면서 꼭 일하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너무 강요하셔요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남자친구는 
현재 서른 초반 대기업 다닙니다. 
일은 항상 8~9시 정도에 끝나고 연봉은 
세전 8500 정도입니다. 

연애하기 전부터 결혼한다면 배우자가 될 사람은
일을 하지 않고 가정적이였으면 좋겠다고 했고요 

저도 결혼하거나 아이가 생기면 
직장을 그만두려고 합니다. 야근도 너무 싫고 
아이도 빨리 가지고 싶은데 일을 안 하게 
된다면 후회할 짓 하는 건가요? 

현재 연봉은 3500이고 
야근은 매일 11시 이후입니다. 
복지는 꽤 좋은 편입니다. 의료비 복지카드 경조사 등 

참고로 최저급여로 야근 안 하는 곳 다니는 거라면 
다닐 마음 있는데 그건 또 싫다고 
안된다고 해요. 아버지가

저 별로 욕심 없어요 
남자친구가 벌어오는 돈 정도면 제가 생각하는 
기준으로는 전혀 부족하지 않고 여유도 있겠다 
싶은데 아닌가요? 제가 뭘 너무 모르는 건가요? 

또 세전 3500 번다고 해도 택시비, 
병원비 내면 굳이 뭐 힘들여가면서 그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해요 

물론 한 10년 일하면
연봉은 3500보다 훨씬 높겠지만요 

어릴 때 아버지가 경제적으로 부족하지 
않도록 정말 지원 많이 해주셨는데 아버지가 
마를 버는지도 몰라 비교도 어렵고 친구 중에는 
애 둘인데 남편이 벌어오는 300으로도 
잘 살고 있어서 정말 모르겠어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베플 
결혼해서 살아보니 남편은 나를 배신할 수도 있고 
자식도 나를 기쁘게 할 수 있지만 절망하게 
할 때도 있고 아무리 세월 가도 변함없는 건 
내 일뿐이네요 

열심히 하는 만큼 나에게 돌이 오고 
아무리 상황이 변해도 나를 배신하지 않고 
가장 큰 버팀목이 되는 건 내 일뿐입니다 
일 놓지 마세요 

저는 학창시절 현모양처가 장래희망이었던 
사람인데요 지금은 여자도 일이 있어야 하고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고 일터로 내몰던(?)
친정엄마께 감사 감사할 따름이에요 

참고로 저는 결혼생활 25년 차 50대 아줌마에요


베플 
울 친정엄마도 그러세요. 
여자도 돈을 벌어야 남편이나 시댁에 
당당할 수 있다고. 너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던 거 옆에서 지켜봤는데 포기할 수 있냐고
엄마처럼 살지 마라, 멋지게 살아라. 

아버님도 표현만 그리하실 뿐. 
아마 같은 마음 아니실까요. 
저도 제 딸은 꼭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고 
인정받고 행복했으면 하거든요. 



베플 
쓰니가 야근 없는 직장으로 이직할 생각은 
있다 하니 그것도 안된다는데 결국은 돈 때문에 
안 된다는 거잖아. 대부분 야근 없는 쪽이 수입이 
적으니. 그렇다고 딩크족으로 살라는 얘기도 없는 거 
보면 애 낳고 밤 열한시 퇴근하고 다니라는 건데 
애는 뭐 고아원에서 키웁니까?

결혼 후 직장 계획은 남편이랑 짜세요. 
아빠가 월급 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야근 없는 직장 다니는 건 찬성입니다. 

애 때문에 일 그만두고 나중에 애 크고 
나서 우울한 어머님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