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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시댁이란 모두 이런건가요. - 82쿡 자유게시판 시댁 공감 스트레스 썰

시댁이란 모두 이런건가요. - 82쿡 자유게시판 시댁 공감 스트레스 썰








아줌마 된 지 3년 차에요 아가씨 땐 몰랐어요 
시댁이 어떤 의미인지 결혼해보니  
같은 말도 친정엄마랑 시모는 다르게 들려요  

시모가 하는 말은 곱게 들리지가 않네요  

아기 보고 싶을까 봐 사진 보냈더니 사진 보고 잔소리
제 탓하는듯한 소리 들으니 진짜 너무너무 싫네요
싫은 마음이 꽉 차 제가 힘드네요  

마음속으로 욕을 하니 스트레스 해소가 
안돼서  화장실에서 혼자 쌍욕을 했네요  
제가 대찬 성격도 못되어 말대꾸할 자신은 없고요  

남편한테 퍼부어봤자 자기 가족 욕하는데  
좋아할 리 없죠  미친 듯이 싫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요  

저 전혀 못되고 그런 사람 아닌데도 이래요  
잘하려던 마음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아무런 정도 마음도 없어요  

그냥 배우자의 가족이니 예의만 지키자
이 정도일 뿐 육아 우울증으로 약까지 먹고 있네요
시댁 원래 이런 건가요 

시댁이란 존재가 짐스럽고 싫어요  
결혼하고 알았어요 시어머니는 결코 
좋아할 수 없는 존재란 거







댓글 
이젠 시부시 모 힘도 다 빠져 
측은지심으로 잘 해드리려고 마음먹어도 
그분들 입에서 망언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때마다 제정신으로 이런 말을 하나 하는 지경까지 
남편도 이제는 민망해서 어쩔 줄 모르나
또 제가 지적하는 건 싫어해서 지도 저한테 늙어서 
실언하는 거니 잊으라고 버럭 거리고. 

남편도 시부도 시모도 싹 다 제 
인생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저는 이혼했는데요. 이혼하고 제일 좋은 게 
시댁이라는 못된 사람들 안 보는 거예요. 

그들이 원하는 며느리는 서해안 염전 노예더라고요.
저는 고학력 전문직이고 그들은 저학력

돈도 내놓고 시댁 대소사 챙기고 아들 뒷바라지에
자기들에게 효도까지 아직도 인간 사이에 갑을 관계
주종 관계가 있다고 믿고 싶어 하더라고요. 



댓글 
제 전 시어머니도 딸이 둘이 있어요. 
그녀들이 임신해서 시댁에 왔을 때 
늘 쉬라고 하더군요. 

제가 임신 7개월에 시댁을 방문했을 때 
창문 청소를 시키던 군요.  시어머니의 마인드는 
딸은 가족이고 며느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쉬면 안 되는 노비인 겁니다.  

입장이 다른데 서로 동등하게 느껴지지 않죠. 
제가 사람을 관찰해보면 정신 상태가 이상한 
사람일수록 타인 조망 능력이 떨어집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죠. 



댓글 
일단 며느리요. 불가촉천민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며늘되기 이전 같은 건 없어요. 
그냥 그래요. 우리 시댁은 안 그래요.

그런 사람들 있겠지만  그건 드러내지 
않아서일 뿐이지  며느리 잘난 며느리도 
예쁜 며느리도  친정이 유복한 며느리도 없어요. 

며느리 딱 한가지 밖에 없어요. 
나름 노인들 많이 상대해 보고 내린 결론임다. 



댓글 
장 떼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잘해줄 필요도 미워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결혼한 지 3~4년 때쯤 신랑 6개월 넘게 직장 없고 
저는 돌 지난 아이 두고 주 6일일해서 생활비 버는데 
신랑이 면접 다닌다고 아이 못 본다 해서 
시터 이모님까지 쓰고 있었어요 

집안일 손하나 까딱 안 하고 아이도 안 보고 
일도 안 할 때인데 신정 날 늦잠자길래 제가 
떡국 끓이게 아이 좀 봐달라고 깨웠더니만 시어머니가 
신랑 자는 거 깨운다고 제게 뭐라 하더군요 

자기 아들 안쓰럽데요 헐했습니다 
자기 딸이면 이리 했을까 싶어서 
정이 떨어지더라고요  

그 이후는 미운 것도 좋은것도 없이 그냥 지내요 
잘하려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도리를 안 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이후 주기적으로 하던 안부전화도 안 합니다 


댓글 
원글님 오늘 저와 너무도 같으시네요 
오늘 제가 느낀 점과 정말 같아요  
그냥 멀리 마음에서도 멀리 지내야 하려나 봐요 

나름대로 맞추려고 노력하고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잘하고 했는데 며느리 무시에 억지 부리는 걸로
모자라서  저희 친정 가정교육 얘기하시는데  
너무 화가 나는데 말해도 대화가 안될 것 같고 

종일 답답해서 눈물이 순간순간 
울컥 나오다가도  우는 게 너무 
억울해서 또 참고 그랬어요 

거리 두고 딱 기본만 하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최대한 마주치지 않으려고요 ㅠㅠ 


댓글 
듣기 싫은 소리 하는 
사람한테 문자나 전화를 하지 마세요. 

자주 전화할수록 날 잡아먹으려 들고 
나도 성질나서 무시하면 내 눈치 보고 그러더군요. 
내가 상냥하게 나가는 순간 잡아먹혀요 



댓글 
시차는 원래 그런 건가 봅니다 
남편 아니었음 생판 남들 평생 인연 맺을 일조차 
없었을 사람들이 내가 남편과 결혼했단 
이유 하나만으로 갑자기 갑질을 해대죠 

무슨 권리로 나에게 잔소리를 하고 
타박을 주고 핀잔을 주고 인격모독을 하고 
그러고도 미안해하지도 않고 당연해하고 
사과는 생각조차 없고 그걸 고칠 생각도 없고 
미혼이신 분들 잘 생각하세요 

결혼은 대체로 이런 겁니다 



댓글 
이혼한 시누가 재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시동생이 이혼해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이혼한 동서도 아직은 혼자입니다 

조카가 자기 엄마 재혼할 까봐 
걱정을 하더군요 시어머니가 한 술 더 뜨고요 


댓글 
시어머니 시누 며느리 셋이 
얘기해도 열받는 건 며느리죠 
시누 입장은 세상 우리 엄마 같은 좋은 
시어머니 없다고 하죠 

말해도 말 안 해도 시어머니랑 며느리 
관계는 좋을 일이 별로 없는 관계 같아요 



댓글 
객관적으로는 좋은 시댁 축에 
속하긴 하는데 몇 번 서운한 일이 있다 보니 
서로 마음이 멀어지더라고요.  

이게 가족이 아닌데 가족처럼 지내려다 보니
생기는 부작용 같아요. 
물론 막장 시댁은 말할 것도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