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엄마 떄문에 결혼 안한다네요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안녕하세요
이십 대 중반 여자사람입니다.
저에게는 오빠 한 명이 있는데 몸 불편하신
(일상생활은 가능해요) 엄마에게
늘 효자였어요
학벌이 좋은 것도 아니고
우리 집안이 좋은 형편도 아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저에 비해
엄마에게 늘 짜증 한번 안 부리던 오빤데
작년에 결혼하겠다며 여자를 데려왔습니다.
결혼 준비 도와줄 형편도
안될뿐더러 둘이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데려온 언니가 이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밝은 성격이 싹싹해 보이고 첫인사 자리에서
우리 아빠가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줬다 거
너무 감사하다며 울더라고요 그래서
다들 잘 지낼 줄 알았어요
근데 엄마가 너무 서운해해요
착한 아들이라 그런지 매일 보고 싶어 하고
매일 서운해하고 한 달에 몇 번이라도
함께 하길 바라고 진짜 저랑 아빠한테도
계속 하소연하고 서운하다고 하는데 오빠가
더 엄마 아빠 챙기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어요.
언니 앞에서 계속 우리 엄마 아빠가
서운하다고 우시면서 여러 번 말 하긴 했고
언니한테 자주 연락하고 그러긴 했는데
그 이루로 상견례도 잘 마쳤고요
이번에도 엄마가 안부 겸 언니한테
결혼 준비하면서 싸우지 않고 지내냐고
연락했는데 오빠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한테 난리치네요
왜 자꾸 그러냐고 엄마 때문에 결혼
못하겠다고 엄마 아빠만 만나고 오고
친척들 만나고 왔을 때도 엄마가 연락만
하는 날이면 너무 싸워서 지치고 힘들다네요.
엄만 딴에는 며느리 보고 싶고
아들 보고 싶고 곁에서 떠날 거 생각해서
서운하다 하거 변한 거 같아서 좀 투정 부린 건데
제가 중간에서 뭐라 어떻게 잘 말하면 되는지
아빠랑 엄마한테도 속시원히 뭐라
말해 주거 싶은데 오빠가 결혼할 인연이
아닌 건지 이런 경우도 있나요?
베플
너 엄마 같은 사람은 그냥 아들 평생 노총각으로
말려죽으라고해 괜히 엄한 여자
너네 진짜 이상한집구석에 들이지 말고
꼭 오빠한테 말해 여자 인생 펴주라고
베플
엄마 때문만이 아니라 그 집 오빠는
결혼 못할 사람이네요. 가족 덕분에 혼자
사는 게 속 편하겠어요.
결혼해봐야 와이프랑 싸우고 지치고
결국 끝이 보일 텐데 그 집 오빠는 자기 가족이라
선택할 수 없으니 그렇다 쳐도 여자는 아니죠.
남자 쪽 부모를 선택할 수 있는데
그 집과 왜 연을 맺어요.
베플
그럼 글 쓴 님이 이담에
꼭 글 쓴 님 어머니 같은 시어머니 만나세요.
이래서 남의 남자하고 결혼하는 게 아니라는 말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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