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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꼭 하루 지난 음식주는 시어머니에게 복수한 이야기 - 네이트판 레전드 슬픈 사이다 썰

꼭 하루 지난 음식주는 시어머니에게 복수한 이야기 - 네이트판 레전드 슬픈 사이다 썰






이제 막 결혼한 새댁 시댁에 가면 
꼭 전날 남은 음식을 저를 주심 

아가 이거 맛있어
내가 어제 한거야~이러면서 
딱봐도 어제 오늘한게 아닌건데 
참고 그냥 먹었음 

근데 갈수록 정도가 심해져서 비릿내나는 
고등어를 나한테 주는거임 상엔 떡하니 
불고기가 있는데ㅋㅋ

고등어 안먹고 있으니 
시엄니가 고등어 발라서 내 밥그릇에
올려놓음 밥에 비린내 어쩔ㅠㅠ 

그래서 이거 상한것 같다구 냄새가 
심하다하니 어제 한거라 괜찮다고 함 

일부러 표정변화 없이 먹고 
후식 먹을 때 배아프다 고등어거 
상한거 같다 계속 말했음 표정 찡그리고 
그 다음주터 계속 화장실 들락날락 거림 


주머니엔 폰챙기고 한 10번도 
넘게 간듯 거서 폰보면서 연기작렬ㅋㅋ
이쯤되니 남편이랑 시아버지도 시엄니한테 
그거 뭐 아깝다고 상한걸 줘서 애 아프게 하냐고 

이때다 싶어 연기하기 시작함 처음엔 
연기였는데 나중가니 진짜 서러워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뚝뚝 떨어짐 

나 연기에 소질 있었나봄 
아님 쌓인게 많았던지 


흐어어엉 어머니 왜 맨날 저만 남고 
상한 음식 주세여 제가 미우세요부터 시작해서 
저도 불고기가 먹고싶었어요 이러면서 

폭풍 오열함 그와중에 배아픈척 
신음소리 작렬하고 남편이 위장약 갖다준거 먹음 



시엄니 그거 어제한건데 정말 
괜찮은건데 이럼  그러자 시아버지가 그거 
어제그제 한거잖아 타박줌 남편이 요즘 날이 
더워서 생선은 오래된거 먹음 안된다고 하고 

남편이 응급실 데려가야겠다고 데리고 
가는데 차안에서 갑자기 좀 괜찮아 진거 같다고 
하고 집가서 꿀잠 자고 지금 일어남ㅎㅎ 






베플 
어쨌거나 시엄니가 님 멕일 때 남편은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가만히 앉아서 
불고기 쳐먹었다는 거네요 


베플 
ㅅㅂ한국에서 며느리 해먹기 더럽다 더러워


베플 
슬프다.. 며느리가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오죽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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