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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우리집 냉장고 뒤진 시어머니, 내편 사이다 남편 - 네이트판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에서 사이다 썰

우리집 냉장고 뒤진 시어머니, 내편 사이다 남편 - 네이트판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에서 사이다 썰







결혼 1년 차 새댁이에요 
남편이 독립해서 혼자 살던 집에 
신혼집을 차렸고 결혼 전에 간간이 
시부모님이 오셔서 보시고 그랬나 봐요 

결혼하고는 맞벌이라 
낮에는 사람이 없이 빈집이에요 

저는 출장이 잦고 남편은 야근이 들쑥날쑥해서요 
저 없어도 차려먹기 편하게 국 종류,양념고기를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게 얼려서쟁여놓는데 
얼마 전 출장 가는 날 남아있는걸 확인하고 출장 갔어요 
  
남편이 카톡으로 냉동고에 
얼려놓은 거 없어서 치킨 시켜 먹었다고 
주말에 장 봐다가 같이 만들어서쟁여놓자고 
하트 뿅뿅 잇 왔네요 

무슨 소리야 내가 아침에 확인하고 나왔다 하니 
둘 다 멘붕 그날로 비밀번호 바꿔버렸어요 
  
주말에 전화받고 누군지 알았네요 

시어머니가 낮에 빈집에 오셔서 
얼린 거 다 가져가셨던 거였어요 

너네 맨날 얼려먹고 사냐고 
얼려놓은 거 맛없다 하시면서요 
남편이 전화를 뺏어갔는데 남편에게 
하시는 말씀이 살림은 하냐고 맨날 얼린 거 
녹여먹고 밥은 차려주냐고요 

자꾸 얼린 거 먹지 말라고 평소엔 잘 
차려주진 못하지만 밥해 먹어요 
얼린 건 출장용이고요 
  
단호박 같은 우리 남편 나 먹는걸 왜 다 가지고 
갔냐고 난 뭐 먹냐고 일부러 해주고 간 건데 
엄마 때문에 치킨 시켜 먹었다고 

나도 엄마 집에 없을 때 친할머니 모셔다가 
엄마 집에 데려다 드릴 거라고 하니 

시어머니 뚝 끊으시고 그 뒤로 연락 없으시네요 

평소에도 사이가 별로 이긴 한데
 남편은 주말에 시댁 가서 카드키 
가지고 오겠다고 하는데요 

결혼 전에 가지고간건데 안되겠다고 
저보다 본인이 더 승난 상태

왜 괜히 일을 만들어 여러 사람 
힘들게 하시는지 알 수가 없네요 
남편 하는 대로 놔둬도 되는 건가요? 

괜히 나중에 저만 욕먹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베플 
 할머니 엄마 집에 데려다준대 ㅋㅋ
남편 귀여워요 그냥 가만히 계세요. 
남편이 잘하네 ㅋㅋ 



베플 
욕 좀 먹는다고 안 죽음. 
키 뺏으세요 


베플 
남편이 알아서 잘 정리하네요 
님은 그냥 전 아무것도 몰라요
라는 듯 가만히 신랑 하는 대로 내버려 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