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입덧하는 며느리에게 꾸역꾸역 처먹이려는 시어머니 - 네이트판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
점심때 있던 일입니다. 임신 18주 3일
일고 5주부터 시작해 아직도 토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미 신전에도 46킬로였고
입덧으로 지금은 39킬로입니다.
정말 신발이 무거워 걷기도 힘들어요
그런데 오늘 시댁에서 전화가 와서
점심 먹으러 오라고 오라고 저는 어차피
못 먹으니 주말에 남편이랑 간다고 간다고 해도
얼굴을 까먹겠다느니 3번이나 전화해서
잔소리 잔소리해서 택시 타고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시누도 있더라고요
시누는 임신 35주입니다.
입덧이 없어서 살도 25킬로 쪘고요
들어가자마자 된장찌개 냄새에
토할 거처럼 입안에 침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웃으며 들어갔습니다.
그때부터 어머님이랑 시누가 너무
말랐다 참고 먹어야 아기가 큰다
잔소리 잔소리하면서 밥상을
가져오는데 못 참겠더라고요
그래서 화장실로 달려가 위액까지
다 토하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따라와서는
제 등짝을 정말 세게 짝 소리가 나게 때리더군요
임신은 너 혼자 했냐 내가 너 먹이려고
상 차린 줄 아냐 뱃속에 있는 아이 먹을라고
차린 거지 빨리 나와 먹으라고
제 손목을 잡아끌더라고요
토해서 눈물 콧물 침 범벅인데
밥상에 밀어 넣고는 시누랑 시엄마랑
유난이네 어쩌네 참으면 먹을 수 있네
이러면서 한마디씩 하는데
너무 열받아서 상을 뒤집어 버렸습니다.
정말 저도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순간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나한테 뭐 하는 짓이냐고
왜 쉬고 있는 사람을 불러내서 고문을 하냐고
했고 시누는 어버 하고 있고 시어머니는
이게 미쳤다고 하면서 몸을 바들바들 떨며
또 때릴 것만 같아서 내 몸에 다시 한번
손대면 신고할 거라고 하고 나왔습니다
남편이 전화 와서는 왜 갔냐고
오라고 해도 가지 말지 하면서 신경 쓰지 말고 네
집에 가기 전에 병원 들려서 영양제라도
맞고 들어가라고 하더라고요.
남편은 아주 이성적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함부로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화는 안 내겠지만 일 끝나고
집에 들러 어머님이랑 이야기하고
제 이야기도 듣고 하겠죠.
진짜 이젠 정말 시어머니 얼굴
안 보고 살고 싶은데 가능할까여?
진짜 지긋지긋하네요 ㅠㅠ
베플
잘했네요 입덧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거예요 진짜 죽는 게
낫다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건데
베플
꾸역꾸역 가지 말았어야죠.
굳이 가서는 험한 꼴 당하셨네요.
폭력은 폭력으로 응수해야 합니다
안 그럼 호구 잡혀요 꼭 복수하시길
베플
헐.. 시엄마도 임신해보고
애 낳아봤으면서 저딴 식으로
행동하는 이유가 뭘까요
진짜 무식하네요 얼마나 속상하고
화가 났으면 며느리가 밥상을 뒤집고
나왔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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