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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8년동안 먹여살린 언니한테 제대로 사기 당했습니다 - 미즈넷 미즈토크 고구마 썰

8년동안 먹여살린 언니한테 제대로 사기 당했습니다 - 미즈넷 미즈토크 고구마 썰








8년 전 이혼하고 두 아이 
데리고 힘들게 살았습니다  

일하느라 늘 귀가가 늦어 초등학교 
3학년 딸이 혼자 있을 때가 대부분이었죠 
그때 이혼하고 혼자 살던 저희 큰언니가 
저의 집에 왔다가 눌러 앉게 되었습니다. 

 제 딸과 아들 돌봐준다는 명목으로요.

제가 운영하는 작은 회사가 있었습니다 
당시는 남동생 명의로 되어 있었는데 
큰언니랑 함께 살면서 명의를 큰언니로 바꿨습니다. 

이혼하기 전  남편의 부채에 보증을 
서 갚을 수가 없어  파산 신청을 했었거든요  
제 수입이 일정 치가 않아 한 달에 얼마라고 
정해 놓지는 않았지만  200만 원 100만 원 
수시로  8년을 줬습니다. 

하지만 저희 언니 콩나물 
하나를 사도 현금으로 안 삽니다 
모든 걸 다 카드로 삽니다.  

제가 카드가 없어 언니 카드로 
가족 카드 만들어줘 저도 씁니다 

하다못해 시내시 요금, 당진에 사는 
자기 딸한테 가서 한 달씩 있으면서 거기서 
장 보는 것도 카드 언니 각종 보험료만 한 달 
30만 원 통신비 2-3만, 다 카드로 결제됩니다  
당연히 제가  결제합니다. 

 수시로 백화점 가서 브랜드 옷에 
일주일에 한 번은 외식, 허리 아파 운동해야 
한다고  수영장 다니고 겨울엔 사우나  다니고

당진 사는지 딸년,  이혼한 전 남편한테  
반찬값 받아 김치며 곰국 갖가지 밑반찬 해서 
수시로  보냅니다. 저희 동네 우체국에서 다 알 정도로 요


물론 그 재료들 다 카드로 삽니다 
그럴 때 저희 애들 조금 얻어먹습니다.  
임플란트 한다고 해서 8백만 원 3년 전 허리 
디스크 수술한다고 해서 수술비, 입원비 400만 원  줬습니다.  

내가 들어준 보험료 나온 거 지가 다 따로 챙겼지요 
나 들으라고 지는 모피도 하나 없다고 해서  
모피코트는 못 사주고 모피 목도리 사줬습니다. 

언젠가 지방에서 일하느라 지 
생일 깜박 잊어버렸습니다. 
밤에 술 먹고 전화로 한바탕 난리더군요 
그래서 통장으로 현금 백만 원 넣어준 적도 있습니다.  

일주일 후 제 생일에 
지 딸이 제 생일 선물로 운동화 보냈더군요 

몇 년 전 제 수중에 삼천만원 정도 있었습니다.  
강원도에서 일하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뭔 주식을 사라고 하더군요  

오늘 바빠서 안되니 내일 하자고 했더니 
오늘 당장 사야 한다고 해서 비밀번호랑
다 알려 줬습니다.  태산 LCD에 몰빵 했더군요  
다음날부터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수시로 술 먹고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면 전 그랬습니다  
언니가 나 잘 되라고 했지 떨어질 거 알고 
했겠냐 괜찮다 돈은 또 벌면 된다고    
결국 재작년에 그 주식 상장 폐지 
되어 그 돈 날렸습니다  

그러다 3년 전 암에 걸렸습니다.   
암 판정받고 나오는데 앞이 캄캄하더군요.  
이혼한 남편도 4년 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나 
나마저 가버리면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할까 싶어
다행히 일찍 발견해서 수술했습니다 

보험료가 1억이 넘게 나왔습니다. 
그 돈 모조리 언니 명의 통장으로 넣었고 
언니가 관리했습니다  

퇴원해서 집에 와서 이틀 후에  
자기 용돈 천만 원 달라고 해서 천만 원 줬습니다. 
암 수술하고 온 동생 따뜻한 밥 한 끼도 
안 해 주대요.  허리 아프다고

군대 간 아들이 제대해서 돌아왔습니다. 
저희 방 두 개 짜리 임대 아파트에 삽니다. 
아이들이 각자 방으로 가면 나오질 않습니다.  
그년은 그런 제 애들에게 불만이 많았고요 

지가 술, 담배 해서 애들이 
싫어하는 건 생각하지도 않고요 
중간에서 그년 눈치 보랴 아이들 눈치 보랴 
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재작년 저한테 큰일이 닥쳤습니다. 

제가 2년을 올인해서 도움을 줬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다들 안된다고 포기한 사업장에 제가 가진 
돈과 노하우를 총동원해서 제대로 진행이 
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하루 아침에 절 내쳐 버리더군요. 

배신감에 치를 떨었습니다.   
그래서 그놈을 고소하였습니다. 
그 문제로 처음으로 언니하고 다투게 되었습니다.  
집을 나갈 테니 천만 원만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천만 원 주겠다고 했습니다. 
지 통장으로 1억 7천만 원 넣어 줬는데 3년 만에 
4천3백 남았다고 지 통장 내주더군요 

물론 그중에 제가 수시로 빼간 돈이 1억 원 정도 됩니다 

수시로 생활비 다 대줘 카드는 카드대로 써서 
다 결제했는데 월평균 제 수입이 큰돈은 아니지만  
생활비며 용돈도 풍족하게 줬거든요  

이천오백 짜리 방 얻겠다고 해서 통장 다시 줬습니다. 
어제 분명히 저한테 천만 원만 달래서 이천만 원 준다고 
했는데 나한테 한마디도 없이  이천오백주고 방 얻고 
(원룸인데 월세 없이) 육 개월치 관리비 십팔 만원, 
내 위 언니한테 그 통장에서 백만 원 빼서 빌려주고 
천팔백팔십만 원 잔액인 통장 돌려 주대요.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 

나가면서 저희 집에 있는 
쓸만한 살림 다 챙겨 나갔습니다. 
제가 암 걸렸을 때 좋다고 해서 
200만 원 주고 덜컥 산 건강 매트까지

저랑 바로 위 언니, 그년이랑 
셋이 앉아서 얘기했습니다. 
내가 경제활동하는 동안은 다만 얼마라도 
생활비(30만 원 정도,  실제 나가고 나서 
첫 달  봉투에 넣어서 줬음)와 카드로 결제하는 
지녀 보험료랑은 해주겠다고

제 위 언니는 그럼 안된다고 그년 모르게 눈치를 줬지만

우리 아들과 딸 저 셋만 가지는 시간과 
공간이 생기자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게 얼마 만인지 우리 애들하고 맘껏 
거실에 앉아 티브이도 보고 얘기도 하고
어느 날 작은언니가 고기 구워 먹거나 외식하면 
흔적 좀 남기지 말라고 하더군요 

무슨 소린가 했더니 집이 빈 시간 되면 
집에 와서 샅샅이 뒤지고 다녔더군요. 

전날 고기 구워 먹은 흔적이랑 애들이랑 
저녁 먹은 영수증을 보고 그동안 어떻게 참고 
살았냐고 밤새 술주정했답니다 

지가 없으면 청소도 못하고 살림이 엉망일 줄 
알았는데 수시로 우리 집에 와 보면 거실이며 
목욕탕 지 있을 때보다 더 깨끗하고 정리정돈 
되어 있으면 밤새 억울하다고 술 먹고
 울고불고 했답니다  

그러다 며칠 후 늦은 밤에 
그년이 술을 잔뜩 먹고 취해서 왔더군요 

한다는 말이 자랑 평생 살 생각 안 했냐고 묻대요.  
그래서 언니는 돈 잘 버는 딸도 있고 
아들도 있는데 왜 나랑 평생 살 생각을 하냐 
지금이야 내가 경제력이 있어 언니랑 함께 
살지만 나중에 내가 나이 들어 경제력 없어지면 

언니마저 우리 애들 짐이 되지 않겠냐 
내 아이들에게 언니까지 짐이 될 수 없으니 
평생 살 생각은 없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저한테 온갖 욕설을 해대며 가더군요 

며칠 후 법인 인감을 떼로 법원에 갔더니 
(법인카드, 법인 도장 다 내가 가지고 있음) 

그년이 엊그제 와서 법인 인감이랑 
도장이랑 다 바꿨다더군요.

그 얘길 듣고 나오는데 가슴이 
떨려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빠한테 연락해서 오빠랑 그년한테 갔습니다 

첫마디가 그 회사 폐업 해버린다고 하더군요  
제가 어처구니가 없어 처음으로 
그년한테 욕했습니다.  

"이 나쁜 년아 그 회사가 네 거냐"라고
오빠가 집에 가 있으라고 해서 전 우리 집으로 왔습니다 

4시간 후에 오빠가 와서 하는 말이 
회사 명의 돌려주는 대신 돈을 요구했답니다 

4년 전에 제가 돈이 없어 그년 딸한테 
2천만 원 빌려 잠깐 투자해서 천만 원을 벌었습니다 
한 달로 채 안돼서 원금 2천만 원과 이자 
이백만 원을 줬거든요. 

그때 번돈 천만 원하고 난 알지도 못하는데 
년이 작은언니 아들 등록금 삼백오십 빌려 준거 
더해서 천삼백오십만 원 줘야지 법인 명의변경 
해주겠다고 하더랍니다. 

너무 분해서  그년한테 돈을 주느니 
차라리 폐업을 하겠다고 했지만 
회사 세운지 10년이 넘어 그동안 실적이 
너무 아까워 돈을 주기로 했습니다. 

오빠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 돈을 주겠다고 수화기 너머로 오빠가 울더군요  
미안하다고 네 언니가 그 돈을 받으면 사람이 아니다고

천백삼십만 원  수표를 끊어 가지고 갔습니다.  
계산은 똑바로 하라고 그때  네가 이백만 원 
이자로 줘야 한다 해서 이백만 원 줘서 
남은 팔백만 원에 작은언니한테 빌려준 삼백오십만 원
(내가 갚을 이유도 없지만 네가 요구하니까) 

천백오십만 원만 주겠다고
수표 건네주고 바뀐 법인카드와 인감도장 받고 
비밀번호 물어보니 111333이라고 하더군요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날 입찰서류 넣어야 해서 비밀번호
틀리면 안 된다고요. 틀림없다고 해서 나왔습니다. 

법인인감 떼로 갔더니 비밀번호 틀라더군요.  
작은언니가 찾아가 왜 비밀번호 틀리게 가르쳐 줬냐 
제대로 가리켜 달라고 하니 무단 침입했다고 
경찰 부르더랍니다.  

경찰한테 자조치종 얘기하니 경찰도 돈 받았으니 
비밀번호 제대로 가르쳐 달라고 해도 
111333 밖에 모른다고 하더랍니다 

하는 수 없이 은행 콜센터로 전화해서 
지급정지해달랬더니 자기앞수표는 
발행은행에 직접 가서 해야 한다네요  

그년 집 앞에 바로 그 은행이 있어 
수표 입금하면 전 돈만 날리고 또다시 
돈 요구할게 불을 보듯 뻔한데요  

그래서 분실 신고를 했습니다.  
결국 서류 미비로 입찰 못하게 되었고요 

새벽에 그년 아들이 전화해서 돈 달라고 하대요 
 전 못 준다고 했습니다   너희 엄마가 숫자 
기억 못하는 사람이냐고

돈에 관련해서는 몇십 년 전 거도 다 
기억하는데  입찰해야 한다고 몇 번 얘기했는데 
일부러 딴 번호 알려준 거 아니냐고

며칠 후 경찰서에서 전화 왔더군요 
그년이 절 고소했다고

조사 받으러 갔더니 도대체 어떤 
사이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자초지종을 
다 얘기했습니다 

그 경찰관도 어이가 없는지 사실  
저를 사기죄(지 카드 썼다고)와 부정수표단속법으로
고소했는데  경찰관이 사기죄는 성립이 안된다고 
하자 부정수표 단속 법으로 만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하더군요 

더 기가 막힌 거 그년이 제가 고소한 
그놈을 찾아다니며 의논하고 그놈이 
시킨 대로 저를 고소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그년 딸한테 찾아갔습니다  
"너의 엄마가 나를 고소했다  너희 엄마 
말릴 사람은 너밖에 없으니 이모 좀 도와주라" 
부탁했습니다   그년 딸이 그러대요  

"이모야  우리 엄마 그거 사람 아니다  
내가 울고불고 하면서 엄마가 어떻게 이모한테 
그러냐 이모한테 그러면 안 된다.  
우리 아이를 봐서라도 하지 말아 라" 
고 해도 소용없다고 오히려 제 손을 잡고

"이모가 날 좀 봐주라 대신 이모 
아이들한테 잘하겠다"라고 해서 
함께 울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베플 
님이 미련해 보입니다 님이 쓴 글을 
제삼자 입장에서 한번 읽어보세요.

 문제점이 뭔지 뻔히 보이는데도 
님은 다른 대책을 강구할 생각은 안 하고 
스스로 언니의 호구를 자처했습니다. 

사업하신다는 분이 어떻게 이토록 
답답하게 행동하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제발 그 늪에서 벗어나세요.



베플 
글 쓴 님 애들 앞으로 
집 사주고 차 사주고 하면 다잖아요. 
그러고 큰언니가 가져간 돈 글 쓴 님 모르게 
가져간 돈이라고 경찰서 가서 사기죄로 

집어넣고 돈 넘쳐나도 두 번 다시 글 쓴 님 
형제간에 돈거래하지 마세요. 

내 피붙이도 배신하고 등 돌리면 남이라오. 
힘내세요 화이팅요




베플 
버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단 말이 틀리지 않은 것 같아요 
사람이 약해지면 안 돼요 

냉정해야 하는데 님도 그렇지를 못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