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룡남 오빠, 나빼문에 이혼?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안녕하세요 저는 두 살
아이 키우는 엄마예요
저희 오빠는 개룡남이에요
저랑 엄마랑 오빠 뒷바라지와
아빠 병원비 댄다고 등골 휘는지 알았고
7년 연애 후에 아빠 돌아가시고 오빠 뒷바라지
끝내고 그당시 연봉 4천2백임에도
2천만 원 들고 시집갔어요
오래 기다려준 남편도 고맙고
시댁에서도 오빠 뒷바라지한 상황
다 아시고 이해해주셨어요
결혼할 때 오빠가 막 일을 시작할 때라
어떠한 도움도 받지 않았고 결혼했어요
티브이에 나오는 것처럼 건물주 딸이라든가
키 서너 개 챙겨오는 새언니 바라지도
않았고 평범한 새언니와 결혼했어요
저 역시 오빠한테 도움받은 적 단 한 번도 없고
오빠가 엄마 생활비를 드려 저는
간간이 용돈만 드리고는 있어요
엄마는 시골에서 이모와 살고 있어요
이게 저희 친정집 사정이고 작년 10월에
집을 사서 이사할 때 대출 알아보다 오빠가
이자 없이 돈 가져다 쓰고 형편 되는 대로
갚으래서 7천만 원 가져다가 썼어요
매달 70~100만 원 선에서 보냈고
2월인가 그달 한 달 빼고는 안 빼먹고 보냈어요
근데 새언니가 저한테 참다 참다
연락하는 거라며 오빠 공부시켜 준 건 알겠는데
그 큰 도 왜 빌리냐고 앞으로도 이렇게 가져다 쓰면
이혼밖에 답이 없다네요
제가 그냥 달란 것도 아니고 빌렸고
새언니와도 상의된 돈이라고 들어서 그 돈
받은 거라 했더니 자기는 생활비 타서 쓰지
돈 관리는 오빠가 하고 상의가 아니고 통보받았대요
그래서 내가 새언니 돈 달란 것도
아니고 내 친오빠 돈도 못빌리냐니
자기 친정에서는 오빠 덕보려는 사람이
없는데 저희 집은 왜 이리 덕보려는
사람뿐이냐고 거지 시댁 취급을 하더라고요
이런 말 들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간단히 적으려 이 정도만 쓴 거고 실제로는
1시간 가까이 통화하면 언성 높여서 대화했어요
그리고는 쓸데없이 오빠한테
말 옮기거나 연락 말래요
저는 그 말 들을 필요를 못 느껴서
오빠한테 당장 전화해서 욕 좀 했어요
내가 이 꼴 보자고 20대 때 제대로 옷 한 벌
못 사고 너 공부 뒷바라지하고 내가 언제 네 덕 보려고
했냐고 너는 민소매 집 갈 때 십 원 한 장 안 줬어도
나는 전세 살면서 너 결혼할 때 2백이나
축의금 했구먼 내가 무슨 큰 덕 봤다고
새언니라는 거는 전화해서 돈 뜯어내는
벌레 취급하냐고 서럽게 울면서 말했어요
오빠는 울지 말고 양쪽말 다 들어봐야 하니
새언니가 잘못했다면 사과시키고 저 보고도
사과할 부분 있으면 하라면서 그런 전화받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받았어요
그 뒤로 새언니와 몇 번
더 전화상으로 말다툼있었고 맘 같아선
네 남편 돈 가져가라고 집어던지고 싶은데
형편은 그게 안되고
오빠네도 부부싸움 자주 한 걸로 알고 있어요
이일이 도화선이 되어 오빠가 이혼 요구했고
지금 새언니는 친정 가있어요
결혼생활 2년 정도 해서 재산 나누고
할 것도 없구먼 재산분할 조정과
위자료 합의하고 있대요
오빠가 저희 집 근처로 집 알아보라고
하는 거 보면 진짜 이혼할 거 같은데
엄마는 아직 이사실 모르시고
새언니는 저 때문에 이혼한대요
그지 근성 못 버리면 오빠 재혼도
못한다고 어느 여자가 붙어살겠냐고요
저도 우리 오빠 직업 모르냐며 이혼해도
여자 줄 선다고 잘난 오빠 유세 좀 했어요
근데 말은 저리해도 이혼남 된 오빠가
꼭 저 때문인 거 같아요
많이 속상하고 오빠한테 미안하기만 해요
제가 애초에 돈을 빌리는 게 아닌데
그냥 하소연 좀 해봤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플
새언니 이혼 안 할 거예요
근대 오빠가 할 거 같네요 꼭 하는 게 좋겠네요
베플
평범한 여자가 개룡남이랑 결혼해서
사모님 소리 듣고 살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고 돈도 펑펑 쓸 줄 알았으나 그것도
아니고 동생한테 돈 빌려주니까 화딱지 낫나 범
사정 다 알았다면서 그리고
돈도 잘 갚았네 한 달 빼고 심보 쯧
남자가 얼마나 참다 참다 이혼하는거것어
싸우면서 엄청 긁어댔나 보네
쓴 이 탓 아님
베플
님 잘못한 거 없는듯한데요
그 여자가 이상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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