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가 없는걸까요. 애가 너무 싫습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전 애가 너무 싫습니다
여자들의 기본적인 모성애의
기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그랬고
아가에 대한 트라우마나
이런 것도 없습니다
어릴 땐 그저 엄마가 크면
너도 생각이 달라질 거다 라고 하시길래
아 내가 아직 어려서 뭘 모르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내일모레면
결혼할 나이가 다가와도
아기들이 예쁘다거나 좋아지질 않아요.
식당에 가서 애가 뛰어다니면
부모가 참도 잘 키웠다 하며
혼자 쯧쯧 거리고
그렇다고 아가한테 뭐라고
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예쁜 아기가 절 보고 방긋 웃어줘도
그냥 귀엽다 이게 끝입니다
좀 이상한 것 같아
엄마와 상의도 해봤는데
저희 엄마 말씀은 항상 같아요
네가 아직 네 자식을 안 봐서 그렇다
너 도니 자식은 예쁠 거다
더 심각한 건 저런 얘기 들으면
아 그렇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난 내 애도 낳기 싫고 낳아도
안 예뻐할 것 같다고 애한테
투자하는 돈과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고
기본적인 모성애가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제가 가정환경이
안 좋은 것도 아닙니다
부유하진 않지만 마음은 항상
부자였고 엄마 아빠도 분의 사랑도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혹시 저 같은 분이 아이 낳고
예쁘게 잘 키우시는 분이 계실까요?
아직 결혼 생각이 있다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괜히 제 고집 때문에 한 남자의
인생을 망치기도 싫고요
그렇지만 앞으로는 언제가닥칠일인데
걱정이 되긴 합니다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걸까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ㅜㅜ
베플
여자라고 모성애가 원래 있는 거 아니에요.
엄마도 아기를 보고 만지고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모성애가 생기는 거예요.
베플
저는 글쓴이보다 애들 더 싫어했고요
애들이 저보고 말 시키고 방긋 웃으면
뭐 이러고 식당에서 뛰어다니고
소리지르는애들보몀 진짜 분노에
치닫아서 화를 주체를 못했어요
저야말로 정신 치료가 필요해 보임
지금 임신 중인데 뭐 아기들이 다
이쁜 건 아니지만 소리 질러도 그냥 아기니까
이렇게 되고요
빵긋빵긋 웃으면 저도 엄마 미소가
나오고 말은 안 시키더라도
아기 보고 웃어줍니다
저 같은 사람도 임신하고 달라졌어요
일단 애가 지명 달라져요 엄마가 한말이 맞아요
어른들 말씀 틀린 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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