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한달, 시댁 어르신들 또 오시네요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출산 후 36일 됐네요.
아직 몸이 회복 안돼서 산후도우미
쓰고 있고 어젯밤엔 두 시간마다 깨서
수유하고 잠도 제대로 못 잔 상태
시댁 식구들 왔어요
시댁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 시할머니
당연 오셔서 몸조리 중인데 집에서
못 먹을 테고 점심은 나가서 못 먹으니
시켜 먹겠거니 하고 밥도 안 했는데
시켜 먹자고 말씀드리니 할머니께서
이것저것 깻잎김치. 파김치. 무말랭이 등등
김치 종류 이것저것 가지고 오셨다며
밥해서 밥 먹자네요
그래서 결국 밥하고 그냥
반찬 그릇에 반찬 내놓을 수 있나요.
접시에 반찬 담고 국그릇. 밥그릇 물컵 챙기니
설거지할 때 보니 설거지가 한가득
집에 있는 그릇. 접시. 물컵 다 나왔네요.
친정엄마는 우리 집 오셔도
딸 몸조리 중이라며 찬물 손 못 담그게
하려고 밥도 해주시고 설거지 다 해주시는데
시할머니 당연 그냥 앉아계시고
다들 그냥 앉아계심
신랑은 제 눈치 보며 부엌 어슬렁.
반찬 6개 꺼냈는데 가지고 온 총각김치
없다며 꺼내오라는 시할머니
결국 반찬 7개. 양쪽 두 개씩 다 꺼내고
결국 밥 다 먹고 4시 넘어서 다들 가심.
더 어이없는 건 방금 시아버지
신랑한테 전화 와서 왜 시할머니한테
저녁 드시고 가라고 말 안 했냐고
신랑한테 뭐라 그러는 거 같아요.
얼핏 들었거든요
제가 무슨 일이냐니까 아무 일 아니라고
신랑은 중간에서 말 안 건네네요.
그래서 전 모른척했어요.
좋은 마음으로 점심 차려드렸는데
이렇게 기분이 안 좋아지네요.
입덧 심할 때도 시할머니. 시아버지 오셔서
하룻밤 주무시고 점심. 저녁. 다음날 아침까지
챙겨드시고 가셨는데 그러면서
시아버지 반찬투정하고 가셨죠.
저녁 시켜드렸더니 맛이 없다는 둥
1월 1일은 멀리 사시는 시아버지
오신다는데 그때 시할머니 또 같이 오심
오셔서 주무시고 가실까 봐
신랑한테 미리 말했네요.
절대 지난번처럼 주무시고
가시지 말라고 어휴
정말 좋아할 수가 없네요.
며느리는 사람으로 안 보이나봐요.
딸처럼 생각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본인들에게도 딸이 있는데
베플
산후 한 달 후면 움직여도 됩니다
내용 보니 시댁 식구가 싫은 거네요
베플
댁네 가스 안돼요. 따뜻한 물 안 나오나요.
한 달 지났으면 움직여도 되겠고만
베플
댓글들이 저는 좀 이해가 안 되네요.
님 힘내세요. 시댁 식구들이 너무 하네요.
아기 보기도 체력이 힘든데 힘내요
베플
에잇 네댓 두 명 따뜻한 물 안 나오냐고?
한 달 넘었으니 움직여도 된다고?
애 안 낳아봤냐 난 애 낳은 지
두 달 돼서 움직여도 식은땀이 줄줄 나더라
골반 벌어져서 닫히지 않는데 애업고
어르고 재우고 몸살 나서 약 먹는데
수유 중이면 약도 잘못 쓴다
애가 그냥 태어나는 줄 아냐
너희들이 당해봐야 피눈물을 흘리지
윤회가 있다면 백 번 천 번 겪어봐라
베플
왜 글쓴이에게 모진 말 하시는지?
전 이해돼요ᆞ출산하고 100일까지
제일 힘든 때아닌가요?
잠 제대로 못 자고 아기 안느라
어깨 팔 아프고 한창 신경 쓸 때인데
그걸 새댁이 나쁘다고만 할 순 없는 거 아닌가요?
어르신들 오셔서 신경 쓰인다는 뜻이지
싫다는 뜻은 아닌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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