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책없이 펑펑 돈쓰는 시댁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시댁이 돈 개념 없어도 심하게 없어요.
저희 부부는 벌써 노후 계획하느라
뼈 빠지게 모으는 중인데
시댁은 먹는데 치장하는데만
돈 쓰느라 급급입니다.
노후설계 전혀 없으신데 어째 저리
좋은 거 먹는데. 돈 쓰는 데에만
급급하신지 진짜 진절머리 납니다.
그냥 저희 아끼고 본인 들쓰면 그만이 아니라
저희를 늘 못마땅하게만 보시고
훈계하십니다.
수중에 바로 쓸 돈백.돈천도
없으신 형편에 훈계하시는 걸 듣고 있자면
어처구니가 없지만 우선은 참습니다.
쓰며 사는 게 맞는다고 가르치려 하시니까요.
결혼하기 전. 남편은 현명하게
소비하는 사람이었고 과소비다 판단되는 것엔
절대 절약하는 소비습관이 저랑 너무 잘 맞았습니다.
그래서 시댁 또한 그럴 것이라 믿고
시어른 본인들 사실 변두리 조그마한 집하나
가지고 사시지만 아직도 경제활동하시며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시구나
하고 결혼했습니다. 결국은 남편 하나 보고
결혼했던 것이 이리 큰마음의 짐을
지게 될 줄을 몰랐던 거죠.
저희 친정은 형편이 시댁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고 노후준비 완벽히
되신 분들입니다. 물론 젊어서 엄청난 고생을
하셔서 이룬 것들이죠.
기념일에 용돈 드리느라 돈 많이썼겠다
싶으시면 저희가 밥 산데도 말리시며
본인들이 내신다 할 때도 있습니다.
시댁은 해외여행 보내드리거나
용돈 드리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시다가도
또 얼마 안가 기념일에는 용돈
좋은 음식 다 챙겨주길 바라세요.
뭘 먹으러 가도 항상 비싼 메뉴 정해놓고
돈 내라 하는 식이고 형제 중 돈 펑펑 쓰는 사람
역성 만듭니다. 자식들의 미래 따윈 없습니다.
경제적인 것들과 건설적인 일들은
골치 아프신지 잘 대화하려 하지 않으십니다.
예를 들어 주택문제나 시사.경제 등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것들 말이죠.
형제 중 시부모님과 소비 스타일이
똑같은 집이 있는데 진짜 어마어마하게 써댑니다.
형제 중 제일 가난하고 대출 밀려 있는 분인데
라이프스타일은 가장 럭셔리이죠.
같이 모이기라도 하면 진짜 등골 빠집니다.
같이 뿜빠 임하다 보면 이거 진짜
미친 거 아닌가 합니다.
시부모님은 돈 많이 나왔다 다들뿜빠이하라
으쌰 으쌰 난리시고요
어쩔 땐 내 돈 쓰고 열받아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속 텅텅 비워와서
빵 사 먹은 적도 있네요.
남편도 친정과 비교되는 시댁 때문에
점점 지쳐가고 이젠 스트레스로 잠도 못 자네요.
설득할 수 없을 정도로 완강한
소비 스타일에 몇 년 후 저희가 감당해내야
할듯한 시부모님의 노후를 어찌 고민 안 할 수 있을까요.
참고로 형제 중에 당장 시부모
노후를 챙길 여력은 저희 밖에 없습니다.
다들 하루살이처럼 살아갑니다.
앞으로 명절 기념일 외엔 그 어떤 것도
기분 맞춰드리기 위해 챙겨드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 소용없더라고요.
해봤자 누가 더 쓰기나 하는 날이면
비교나 당하고 때 되면 더 바라고
근데 이제 진짜 문제인 건 시댁 경제능력은
제로가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때의 부양책이 없다는 점이고
저희가 장남인 것이죠.
알뜰한남편믿고 시댁도 성실히
경제상활하며 노후준비하길 거라
생각하고 시집온 거 진짜 땅을 칩니다.
하루살이 시댁 백세시대인 지금.
평생 용돈 바라시면 어쩌나요?
저희 부부는 그러고 싶은 맘이 없고,
훗날엔 돈 펑펑 쓰시며 저희를 손가락질하시던 현
재를 꼭 되돌아보게 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앞날이 예상되지 않습니다.
베플
돈 모으는 척 절대 하지 마요.
매번 투자로 날렸다, 나는 왜 이러냐
우리 신세는 왜 이러냐
투자해서 돈 벌어서 어머님 아파트
바꿔주고 싶었는데 죄송하다 돈 없다
눈 딱 감고 빌붙어요, 지금 아낀 돈
시댁 똥구멍으로 들어가기 전에
베플
그거 쓰니 네 믿고 펑펑 쓰는 거잖아요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다고 맨날 가서
비싼 거 사달라면 사줘 용돈도 줘.
다 늙어서 경제관념 없이 살면서
자식들 등골 빨아먹는 노인네들이네요.
못 막아주는 남편 새끼도 등신
아내랑 고생해서 한 푼 두 푼 모아
지네 부모 입에 처박아 넣고 있네
글쓴이도 답답하네요
지 팔자 지가 꼰다지 생각만 해도 답답하네요
그냥 연 끊고 사는 게 답인 듯
남편만 시댁 보내고 시부모 쪽은 본인
용돈 안에서 해결하게 하고 노후에
안 모신다고 공증 받아 놓으시고요.
친정 부모님께 죄송하진 않으신가요?
남의 집 종년으로 남의 부모 노후대책
해드리려고 시집가신 건가요.
베플
남편한테 말해요 절대 모실 생각
없다고 결혼은 내 가정이 생기고
그걸 지키는 거지 지금 부모님 생활 감당 되냐고
난 못하니 그럴 거면 조금이라도 화목할 때
너랑 나랑 갈라서는 게 맞는 거 같다
저렇게 써젖히는데 버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난 절대로 못한다.
놀러 가서 미친 듯이 쓰는 거 봤지 않냐
어떻게 내 부모한테 그럴 수 있냐라는 말은
하지 말아라 난 너와 촌수도 없는 아내이다.
부모님은 주택연금으로 생활하시라 해라
난 내 할 도리만 할 거라고 말하고
각서 받아요 공증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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