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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남친이 부모님께 자꾸 데려가려고 합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예비 시댁 스트레스 썰





남친이 부모님께 자꾸 데려가려고 합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예비 시댁 스트레스 썰



효자 비슷하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시부모님 되실 분들이 워낙 유난스러웠던 
점도 미리 알고 있었고요. 

남자친구가 그런 부모님을 알아서인가 좀
진저리 치는 거로 생각했었어요. 

결혼 전이고 결혼 얘긴 우리끼리만 
한 상태 남자친구가 부모님께 결혼하고 
싶다는 정도만 말한 상태. 

전 그런 부모님이 부담스러워서 
내후년 초로 결혼 얘기를 나눈 상태. 

진행은 이 정도이고, 저희 부모님껜 
제대로 소개도 안 시킨 상태입니다. 

하도 보여달라 하셔서 남자친구 집에 
한번 들려서 저녁 한 끼 한 정도에요. 
그 이후론 안 가도 된다 해서 믿고 있었고요.

그런데 어제 자기 집에 또 가면 안 되나고 
왜 가야 되냐니까 여러 번 보면 친해지지 
않겠냐며 내가 왜 친해져야 하냐니까
친해지면 좋지 않냐네요. 

그동안 저를 만나게 해달라고 
엄청 말씀하셨다고 하고 그 사이에 
남자친구가 막았다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많이 막았으니 한 번만 
더 가자라고 하고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매일 얼굴 마주치니, 열이면 열 데리고 
오라고 말했을 거예요. 

그 열 번을 말하는 부모님이 과한 거 아닌가요? 

다 막아줬으니까 한번 가자고 
하는 남자친구가 믿음이 안 가요. 

만난 지는 1년 반 정도 됐고 결혼 얘기는 
만남 시작하고 3개월 때부터 노래를 불렀어요. 
전 생각 없다 하고요. 

원래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있던 터라 
이제야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는데 
친해져야 한다느니 그런 말을 하니까
더 맘을 닫게 돼요. 

그리고 그런 부모님을 남자친구도 
부담스러워하는 거로 알고 있었는데 
결국 같은 마음이었다는 거에 
대해서도 충격이고요.

저한테 충격받았냐 하길래 맞다고 하니까
그냥 얼굴 한 번 더 보여달라는 거다라고 하네요. 

보여 드릴 순 있어요. 
남자친구 말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게 부모님 생각인 줄 
알았던 거에서 남자친구도 함께라는 걸 
알게 되니 정신이 멍해지네요.

제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다른 사람들도 많이들 이러나요? 

다른 집안일이나 등등 저한테 너무 
잘 챙겨주는데 부모님 일에만 이러니 
제가 판단이 잘 안 써요.

어제 제대로 얘길 못해서 오늘 붙잡고 
얘기할 생각인데 나와 결혼하고 싶은 거냐
부모님한테 며느리를 보이고 싶은 거냐 

앞으로 내가 어떻게 행동했으면 싶은 거냐 
등등 질문거리 생각해야 하는데 것도 
도움 좀 주세요

아 그리고 남자친구는 우리 집에 아들 노릇하고 
싶다고 제발 소개해달라고 그래요
나중에 말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요.







베플 
그 남자의 속마음 "나는 부모님이 지긋지긋 
귀찮지만, 내 와이프는 부모님과 친하게 
지내면서 효도하고 잘 챙겼으면 좋겠다." 



베플 
상견례 하고 친해져도 늦지 않다고 하세요. 
뭐 정해진 것도 없으면서 친해져라 마라야
결혼 전에 그 집식구들끼리 좋은 시간 많이 
보내라고 해요 나도 우리 가족 잘 챙겨야 된다고 



베플 
남자 새끼들은 진짜 왜 하나같이 
네가 딸처럼 울 엄마랑 목욕도 같이 가주고 
살갑게 해줘 이 ㅈㄹ들이지? 

아니 네 부모지 왜 갑자기 널 만난 것 
뿐으로 알게 된 남의 부모에게 친부모처럼 
살갑게 굴고 친해지기를 바라는지

남자 새끼들 90%는 여자가 지 부모에게 
먼저 다가가고 살갑게 해주기를 바람. 

근데 웃긴 건지 부모가 말실수나 
실수를해도 그런 의도가 아니시겠지 
설마 혹은 왜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냐 이따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