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 우울증으로 너무 힘듭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따뜻한 댓글
어릴 때부터 못생긴 건 저도 알고 있었어요
뭐 따지고 보면 엄마, 아빠, 동생,
친척들한테도 한 번씩 말들은 적은 있네요
난 내 얼굴 못났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
주변에서 알려주네요 못났다고.
나도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니라 부모님이 날 이렇게
낳아줘서 태어나 보니 이런 얼굴인 건데
누구 하나 이미 내 얼굴 이렇게
생긴 거 좋은 쪽으로 인생 상담도 해주고
어디 가서 안 좋은 소리 듣고 와도
도닥 여주고 했더라면 이렇게
부모님을 원망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솔직히 부모님이 원망돼요
날 이렇게 낳아놓고 나 못생겼다고
구박만 할 거면 아이를 낳지
말았어야 한다고요.
제 사촌도 못생겼는데
그 집은 오히려 더 꾸며주고
더 이쁘다 해주고 못생긴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한데
나만 왜 이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대학을 들어가서도 내 생애
첨 들어보는 가족 아닌 제삼자에게
면전에 대놓고 외모 비하를 당했어요
너무 화가 나서 여기 쓰지도 못하겠어요
그런 것들도 친구라고 구토 나오네요
연락하고 만났었는데 이제 제가 정신을
차린 건지 이젠 정말 거들떠보기도
싫을 정도에요
공부하고 성적 잘 나오면 뭐 하나요
성적은 올리면 되지만 외모는
평생 바뀔 수 없는 건데 차라리 죽고 싶어요
다시 태어나면 이것보다
나으려나 싶고 아니면 이런
환경보다 나으려나 싶고
나처럼 또는 나보다 못난 사람들
세상에 많은데 그 사람들은 웃으면서
살고 나만 왜 이런 건지 모르겠어요
성적이나, 옷이나, 즐거움을 주는
여러 가지 것들로도 이런 우울감이
극복이 안돼요. 계속 암담하네요
평생 이렇게 살바에야 정말
죽어야 하나 싶어요
이 우울감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죠.
예전부터 판을 보면 안타가웠던게
이런 외모 때문에 걱정거리를 안고
계시는 분들이 글을 올릴 때면
뭔가 우리 시대 외모지상주의를
반성하자는 의견보다는 못생긴 거보다
예쁜 거에 눈이 가는 게 인간 본성인데 어쩌라고?
이런 식의 댓글들이 많이
달려서 정말 속상했습니다.
심지어 아주 어린 신생아들한테도 말이죠.
인간은 사물과는 달리 감정과
자존심이라는 게 있는데
점점 인간을 사물과 같이 취급하고
사물처럼 평가를 해버리는 것 같아요.
평가를 하는 그 사람 본인조차도
자신이 이성을 가진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는 것처럼
'외모' 앞에서 이성적이지 못하고 동물처럼
'본능'만 좇아가는 세상이 된 것 같네요.
다른 사람에게 피멍이 드는 걸
알면서 함부로 내뱉는 '본능'이
정당화되어버린 시대가 된 거 같아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저와 같이 상처받으신 분들 힘내시고
슬기롭게 극복하신 분들
본보기로 긍정적으로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베플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 나태주
베플
얼굴이 못생긴 것보다 마음이
못생긴 사람이 더 못생겨 보이는 법이랍니다.
저도 이쁜 편은 아니거든요.
저도 트라우마가 있어요.
저희 언니가 저랑 자매가 아닌 것
같이 심하게 이쁘고 몸매도 좋은 편이예요.
아주 어린 나이에 언니랑 비교당하며 살았어요.
언니는 이렇게 이쁜데
넌 왜 그따위로 생겼냐는 둥
아빠한테도 넌 왜 그렇게 생겼지
쌍꺼풀 수술해줄까?
휴 이런 소리도 들었음
저도 상처 많이 받고 자라서인지,
지금도 외모 콤플렉스가 심해요.
지금 20대 직장인이고요.
쨌든 마음가짐이 매우 중요해요.
난 못생겼어. 못생겼어. 사람들이 날 비웃겠지.
쟤도 날 보고 비웃네라며 미간에
삼지창 그리며 오만상 하고 있으면
더 사람들은 날 안 좋게 봅니다.
해탈 아시죠. 그래 너넨 그렇게 남 외모만
보며 살다 뒈져라 그게 과연 행복한 삶일까?
난 나의 내면을 가꾸며, 내 삶을 가꾸고
행복한 일생을 보내겠다. 하며 웃으세요.
쉽지 않죠 당근. 무시하세요
열등감 갖지 말고 우물로 파고들지 말고
무시하세요.
어쩌라고!! 보태준 거 없으면 닥쳐라고
마음으로 외치고, 그래 넌 조카에게 잘생겼다 하고
웃어버리세요. 긍정적인 마인드 중요합니다.
저도 그걸 중학생 때 고쳐서,
고등학생 땐 친구들이랑 두루두루 잘 지내고
대학생 땐 CC도 해보고,
지금은 3년 사귄 사랑하는 남자친구도 있어요.
남자친구는 누구보다 제가 예쁘다고 말해줘요.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해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베플
안녕하세요! 외모 때문에 고민했었던
그래서 티브이까지 나온 화성인 바이러스
나왔던 여자 옥동 자녀입니다
제가 나왔을 때 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외모가 전부가 아닌 란 걸 저는 알았거든요
제일 중요한 자기만에 매력을 찾는 거
자신감이에요 님도 분명
매력적인 면 있을 거예요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이 제일 중요하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줄 때
님을 이쁘게 볼걸요
그리고 열심히 노력해야 되겠더라고요
자기를 사랑해서 이쁘게 꾸밀 줄도
알아야겠더라구요
노력해서 안 되는 건 없더라고요
자기 자신을 우선 사랑하고 자기관리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말하다 보니 내용이 잘 전달이않됐죠
죄송 암튼 왜 모두 일두 최선을 다하면
결과 당연 나오고요 암튼 님아
님을 먼저 사랑하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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