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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예비신랑의 호칭문제, 뭔가 쓸데없는 신념 - 미즈넷 미즈토크




예비신랑의 호칭문제, 뭔가 쓸데없는 신념 - 미즈넷 미즈토크

저희는 결혼준비를 
모두 마친상태에 있구요, 

연애기간 1년정도, 작게나 크게나
 싸운적이 없어요 아주 사소한 
말다툼 같은 것들도요.  

더구나 집이나 혼수가 쉽게 해결되어 
서로만 좋아라 하면 끝인줄 알았는데

호칭이 큰 문제가 될줄 몰랏어요 
보통 여자쪽 부모님께, 결혼전이나 
후에도 굳이 장모님, 장인어른이라고 
잘 안부르지 않나요? 

오히려 어머님, 아버님 이라고 
호칭을 많이 쓰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예랑이가 어머님 아버님 호칭은 
여자가 보통 쓰는말이고,  

부모는 한분밖에 없기때문에 
여자쪽 부모를 장모님,장인어른이라고 
꼭 불러야 한다고 하네요. 

본인의 신념이라고 강하게 
주장을 하더군요 

이걸 본인이 국어사전까지도 
찾아봤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여지껏 저희 부모님을 뵐때  
어머님 아버님이라고 호칭도 안썻더라구요 

엇그제 엄마가 예복 사주면서 예랑이랑 
친해질려고 이름도 불어주고 말도 
자주 걸어주셧는데 어머님하면서 살가운 
호칭하나 붙여주지 않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그날저녁에 예랑이한테 
참 서운한 느낌이 든다고 하셨어요  

저는 그때 아차싶었죠.
남들 예비사위들은 어머님어머님 
하면서 그래도 이쁨받고 친해질려고 한다는데 
굳이 저렇게 해서 우리 부모님이 오히려 
거리감 느껴지게 해야하나 싶습니다 

저랑 둘이 있을때는 너무너무 애교많고 잘합니다.  

부모님은 몇번 뵌적만 있으니 
당연히 어색할수도있겠죠.  

본인이 스스로 벽을 치고 있는데 
우리 부모님은 이걸로 계속 서운한 
감정만 가지셔야 할까요.. 

저것때문에 어제 다툼이 있었고 호칭 
이외에 부분들을 본인이 알아서 제
부모님께 잘 할꺼라고 예길하는데  
저는 더 말을 안했습니다. 

어차피 제가 반박해도 
똑같은 얘기만 할테니까요.  

자신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호칭문제로 
마음이 너무 불편해지네요 

결혼 전후에 계신 분들, 
여자쪽 부모님께 호칭 어떻게 쓰고 계신가요?  
열린마음으로 받겠습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저 이외에 상당히 많은 분들이 
호칭에 대한 불편한 상황을 
겪어봤다는 점에 놀랐네요.  

호칭 문제는 사실 문제도 아니다라고 
할수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인 생각과 
뜻이 다르다보니 (사람은 분명 똑같지 않죠) 

그게 감정적으로 서운함 또는 
이해못함의 경우가 이번처럼 
발생할수 있었네요  

저희 엄마께 이곳 댓글들을 보여드렸는데, 
엄마는 사위될 사람이 사랑하는내 딸과 
평생을 함께하게되었으니 내 입장에서도 
얼마나 좋은일이고 기쁜일이냐,  

그러니 어른으로서 너무 무게잡고 
거리만 둘게아니라 내 아들이다 생각하고 싶고 
조금은 더 친해지고, 

가까워지고 싶어서 엄마가 
노력하신 부분들이 많으셨어요.  

정말 예비사위가 올때마다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살갑게 대해주셨거든요. 
글에는 세세히 적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일로 조금 서운해 하셨던 거구요, 

여기서 글을 쓴것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불특정 다수인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했던 이유였어요, 

글에서도 썼듯이 
저랑 예비신랑과 문제는 전혀없습니다 

예비신랑이 저를 많이 생각하고 
사랑해주는 건 지금도 한결같기에 
서로의 결심에는 변함이 없네요

속상해서 남겼던, 부족한 제글에 
좋은 의견과 생각들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계신 모든분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베플 
참 유별나다. 
댁도.. 댁 부모도 왜케 유난스럽지? 
트집 잡을게 없으니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트집이네. 
그럼 결혼 하지말고 취소해. 
장인 장모가 뭐 어때서? 




베플 
남자가 쓸데 없는 일로 똥고집이네요 

사전적인 의미가 그런거면 님도 
시부모님께 시어머니 시아버님 이렇게 부르세요 
어머니 아버지는 님께도 한분 뿐이니까요 

지금이 시작이지 예비신랑이 
앞으로도 다른 일로도 똥고집 부릴 
진상 스타일이예요 

님도 사어른 될 분들께 절대 어머니 
아버지 호칭 써주지 마세요 

부를일 있어도 가까이 가서 
말씀 하시고 남편에게 시부모 지칭 
할 때도 시어머니가 시아버지께서 
이런식으로 말해 보세요 

신랑될 놈도 느끼는게 있겠죠 




베플 
장모님, 장인어른이요. 
저희 큰 고모부(시누 남편)도 
결혼전에는 어머님, 아버님 이라 
부르다 결혼하고 장모님, 장인어른으로 
고쳐불렀다 들었어요. 

님, 모든 사람들이 다 처갓집 
부모님을 어머님, 아버님이라 부르지 않아요. 

그건 님이 강요하실 부분은 
아닌 듯 합니다. 똥고집을 피우는
 예비신랑이나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님이나 둘 다 똑같네요. 

예비신랑한테 친정어머님이 장모님이라 
부르니 거리감이 생겨 서운해하시더라. 

하면서 넌즈시 호칭을 바꾸면 안 될까하고 
한 번 좋게 얘기할 수 있는 거지 사전까지 
뒤적이며 니가 맞네. 내가 맞네. 
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걸 님이 탓할 문제도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