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통장내역 좀 보여달랬더니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생활비
와이프가 최근 취직이 되어
회사를 다니는데 벌이가 꽤 괜찮습니다.
아무래도 계약 건수로 페이가
결정되다 보니 등락은 있겠지만
꽤 적잖은 금액을 받는데
중요한 건, 제가 그 금액이 대충 얼마다
라는 것은 와이프를 통해 듣고는 있지만
실제 통장을 갖고 있지는
않은 관계로 꽤 궁금하던 차에,
오늘 통장 좀 보여달라고 했더니
짜증부터 내면서 왜 그걸 제가 봐야 하느냐,
아니, 맞벌이 부부가 서로 얼마를 벌고
쓰는지는 서로 알아야 가계경제가
어떻게 돼가는지 알 거 아니냐라고 했더니
제가 버는 것도 와이프는 손을 댄 적이
없기 때문에 저 보고도 자기 벌이에
대해서는 손대지 말라네요.
제 벌이로는 한 달 카드값과 보험 적금
뭐 생활비로 거의 소진되고 와이프가 버는 걸로
애들 교육비랑 기타 필요한데 있으면 쓰는 정도입니다.
당연히 제 급여는 통장에 들어오자마자
여기저기서 다 빼가기 때문에 실제 급여
입은 일로부터 일주일만 지나도 통장에 남는 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와이프도 그걸 알기 때문에 제 통장이랑
현금카드도 갖고 있지만 정작 필요할 경우가
아니고서는 손을 안대거든요.
와이프 왈, 다른 사람들도 와이프가
얼마 버는지는 다 모른다,
그걸 왜 자꾸 알려고 드느냐라고 하는데
진짜 다른 맞벌이 부부들은 안 그럴 것
같기에 이렇게 다른 분들에게 문의합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와이프가 항상
뭔가 걸릴게 있거나 잘못했으면
먼저 역성부터 내고 보는 성격인 걸 알기에
애가 도대체 왜 통장 내역, 그리고 제가
통장 내역뿐 아니라 카드 내역도
보자고 했더니 이 난리인지라
도대체 뭘 어떻게 어디까지 상상을 해야 할지
베플
처의 논리는 아주 이기적인 논리입니다.
부부가 수입과 지출을 바로 알아야
계획을 세우든지 하지 내가 버는 돈이니
관심 끄라는 말은 뭔 개소리인가요.
남자나 여자나 코 구멍에 바람 들어가면
개념들 상실하고 아무 말이나 같다
붙여 합리화 시키려고 염병들이지
뭐 말이 돼야 이해를 해 먹지,
수입 내역을 이웃집 남자가 보자는 것도
아니고 지 남편이 궁금해 보자는 것을
왜 게거품이야?
그리고 와이프가 본인 급여
손댄 적이 없는 것이 아니죠
그 돈으로 공동의 생활비며 공과금이며
모든 지출을 했으니 손 댄 거지
뭐가 손을 댄 것이 아닙니까.
한 번 더 말해서 그 딴소리하거든
짐 싸 들고 따로 나가 살라고 내 보내요.
베플
앞으로 들어가는 돈 반반 내서 사세요.
아내분이 돈 좀 버니까 나중에 혼자서
먹고 살 비자금 만드는 중으로 보임
베플
그럼 반반씩 걷어서 생활해. 여태껏
먹여살린 값 받고. 여자들 중에 지가 번 건
지던 남편이 번 돈은 우리 돈 한 것들 의외로 많다.
그런 것들에게는 모든 비용 반반 부담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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