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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이제 겨우 출산했는데 연년생을 낳으라고? - 네이트판 얼탱이 없는 시어머니 썰






이제 겨우 출산했는데 연년생을 낳으라고? - 네이트판 얼탱이 없는 시어머니 썰

2015년 12월 마지막 주에 
예쁜 딸아이 출산한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결혼한 지 두 달 만에 임신해서 
손주 생겨 좋아하시던 시부모님 
그런데 손주에 과하게 집착하시는 것 같아요 

저에게 잘해주시긴 하는데  
요즘은 저에게 잘해주고 싶은 게 아니라 
당신들 손주를 낳아야 하는 몸이라 
챙겨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임신 중반에 딸인 거 알고 나서 둘째는 
아들 낳아라며 서운하게 하시더니 
그래도 딸아이 출산하니 많이 좋아하시더군요 

그런데 조리원에 있는데 오셔서 저에게 
연년생 낳으라며 터울 두는 거 
시간 낭비라 하시네요 

제 딸이 태어나자마자 벌써 2016년에 
산후조리원에서 두 살이 된 
마당에 연년생이라뇨 

그럼 올해 당장 둘째를 낳아야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니 어머님 본인도
연년생 낳았는데 뭐가 불가능하냐며 
3월 안에만 임신하면 올해 둘째 나오겠네 하시네요 

바로 임신하면 첫째 많이 못 안아주고 
크는 모습 집중도 못해줄 것 같다 첫째 키워보고 
둘째는 우리가 판단하겠다 했더니 

우리가 있는데 뭘 걱정하냐며  
시간 낭비할 생각 말고 우선 
아기부터 낳으랍니다 

20대고 아직 젊어서 시간이 급한 것도
 아닌데 출산한지 일주일 된 며느리 
퉁퉁 부어 아파하고 있는데 와서 할 소린가요 

제 아기가 3.2킬로에 나왔는데 옆에 
아기가 3.5킬 로라 하니 저를 쳐다보면서 
네가 깨작깨작 먹으니 아기가 작다고
한소리 하시네요 

진짜 손주 욕심 지나치십니다 
이외에도 본인이 아기를 키우고 싶으니 
저한테 일 가라는 말도 임신 중에 하셨고요 

손주 관련 문제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주십니다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참고로 남편은 제 편이고 저에게 
이런 말 할 때 대부분이 저 혼자 있을 때라 
남편에게 전달해서 남편이 다시 시부모님께 

말을 전달하는 건 별로인 것 같아 
다른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나서기엔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사실 시부모님이 어려워서 
가만히 잠자코 있었는데 제가 직접 받아치고 
할 말해야 할까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베플 
어머님이 직접 낳으시라 하세요
손주도 이리 챙기는데 늦둥이 면 더 이쁠 거라고
요즘 남자도 애 낳는 세상인데 
50/60 넘은 여자도 가능하다고~ 


베플 
아기 낳는 기계도 아니고
출산 후 어느 정도 텀을 둬야 
여자몸이 덜 상해요. 


베플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생리가
언제 할지도 모르는데 애를 어떻게 
가지라는 건지 아래 댓글에 모유 수유하면 
생리 안 한댔는데 그거 맞아요 

저는 모유 수유 못 했는데도 
9개월 후 생리했어요 

그런데 주뼛에 보면 수유하는데도 
바로 생리한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냥 시어머니가 물어보면 생리 안 한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