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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오늘 신랑과 헤어지기로 결심했습니다 -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썰





오늘 신랑과 헤어지기로 결심했습니다 -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썰

오늘 신랑과 헤어지자 했습니다. 
더 이상 시댁에 용돈 80만 원과 
카드값, 전기세, 보험, 통신료 등등의 
비용을 못 피겠다고 용돈을 50만 원으로 
줄이자고 했다가 신랑이 저를 
네가 우리 집에 한 게 뭐 있냐? 

이러면서 나쁜 년으로 몰길래
그냥 더 이상 못하겠다고 그만 살자 했습니다. 
맞벌이에 아이 하나 두고 있는데 
나이도 이제 40인데

시부모는 자식 3중에 우리한테만 
용돈을 받으시고 전혀 일은 안 하시고 
집에서 두 분이 사이좋게 노십니다. 

예전에 시댁과 같이 살 때 55만 원 드렸는데 
우리 아기한테 들어가는 돈이 많으니 
더 내놓으라고 시어머니가 얘기해
우리 신랑이 더 드려 80만 원씩 드리게 됐습니다. 

카드도 드리고
같이 살면서 용돈으로 80 드린 겁니다. 
생활비며, 연료비 등은 죄다 우리가 내고 있었고
어린이집이나 아이 봐주는 사람을 두려고 했지만 
어린이집은 시댁이 극구 반대했고 아이 봐주는 
사람은 시부모님이 탱탱이 놀면서 돈 받아 가는데 
다른 사람한테 맡기는 건 돈돈없거려니와 
울화통이 나서

분가하면서 시댁 전기세며 오토바이 보험,
핸드폰 두 대, 통신료 등을 다 신랑 통장에서 
나가게 해놨더라고요 

지난번에도 몇 번 이제 아이도 안 봐주시니 
예전처럼 용돈 드리자고 했는데
그때도 계속 싸우다가 흐지부지
그냥 넘어갔습니다. 

아이는 커가는데 집도 없고 우리 집에서 
전셋값 모자라 빌려온 돈, 이자

이건 맞벌이를 해도 나는 변변한 옷 하나 
없이 여기저기 다 나가고 어제 시부모님이 
우리 집에 1주일 다녀오시러 오셨는데 
또 나중에 본인 집 소파를 바꾸니

오토바이가 고장 나서 수리비가 얼마니
우리 신랑한테 얘기를 계속하더라고요.

지난번에는 제습기가 필요하다고 해서
당장 인터넷으로 보내기도 하고

우린 결혼할 때 월세 300에 30으로 
시작했는데 보증금은커녕 결혼식도 
나중에 우리가 돈 벌어 우리 돈으로 했거든요. 

신랑은 정규직으로 된 게 불과 
3년 정도밖에 안돼서 더 아껴야 되는데
이젠 번듯한 회사 다니다고 신랑도 돈을 더 쓰고 
시댁도 더 기대는 거 같습니다.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오늘 아침 용돈을 예전처럼 55만 원에 
다른 거는 그대로 두 자고 했더니 

못하겠다고 하면서 네가 우리 부모한테 
뭘 잘한 게 있냐?부터 너도 너 내 집에 보내라.

내 돈은 내가 관리하겠다. 왜 우리 형제 들먹이냐?
내가 그 25만 원이 그렇게 그러면 누나하고 
동생이 15만 원씩만 보내도 되는 거 아니냐고? 
왜 우리만 자식이냐고 했거든요

그래서 그랬습니다. 
네가 얘기 못하면 내가 얘기하고 
그것도 싫으면 그냥 그만 살자고 
이렇게 살아도 네가 한 게 뭐 있냐고
하는데 할 말이 없네요

그냥 정말 이번에는 바꾸던가 
아니면 결혼생활 끝내려고요.. 

신랑은 25만 원 때문에 그만 살잔 말을 
한다고 나한테 막가는 거냐고 하는데
쌓이고 쌓이니 미치겠고 끝이 
없는 이 짓 더는 못하겠네요





베플 
남편에게 생활비 내놓으라고 하시고요.
님도 똑같이 친정에 돈 보내드리세요!! 
그리고 통장관리 모두 넘기세요!

한번 친정, 시댁에 똑같이 돈 드리고 
한 달 생활 잘해보라고요.
네가 우리 집에 한 게 머 있냐고요?
그럼 님도 똑같이 하세요 

당신은 우리 집에 한 게 머 있냐고요.
강하게 마음먹고 밀어붙이셔야 됩니다. 


베플 
남자에게 질질 끌러 다니며 희생하고 
사는 여자들 보면 하나같이 인생 제대로  
꼬여서 화병만 남아 분노만 안고 사는 거 같습디다. 

맞벌이도 하신다니 쓸모도 
없는 남자는 빨리 버리세요. 
님이 좋아서 맞혀주고 살았잖아요. 

그 남자와 살고 싶어서 맞혀 살은 거니 
쌓아 논 거 퍼부을 필요도 없고 님이 
그냥 떠나주면 되는 거랍니다. 

당신을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는 
빨리 버리는 게 좋아요. 

왜 바짓가랑이 붙잡고 싸워요. 
그 남잔 지 부모와 자신에게 희생하는 
여자를 원하는데 더 이상 희생할 맘 없으시면 
그냥 떠나 주는 게 답임. 


베플 
보아하니 시부모님이 
아기 키워주신 것 같네요. 

아기 키워주면서 80만 원이면 
턱없이 부족한 돈이고 이제 와서 아이 
안 봐준다고 딱 끊는 것도 너무해요. 

그렇게 계산적이라면 아기 보는 
돈을 제대로 주고 큰소리치던지 
또 남편이 님이 번 돈으로 처가
도와주라고 했다면서요. 

님도 친정부모님 용돈 챙겨드리고 
생활비는 공평하게 부담하자고 하세요. 

님 글로만 보고 판단하기 어려운 게  
시부모님이 아기를 얼마나 봐주셨는지 없고 
또 시어머니가 아기에게 들어가는 돈이 

많다 하는 거 보니 아기만 데려다주고
필요한 것 안 챙긴 것 같이요. 
80에 그게 포함이면 무료로 봐준 거나 다름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