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결혼 해도될까요? 집착하는 남친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안녕하세요.
결혼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나이 이제 서른에 4살 차이나는
남자친구와 2년 가까이 만나고 있어요.
이번 가을로 결혼 이야기가
오가면서 제 스스로 고민, 걱정이라 해야 하나
그런 게 생겨서요
남자친구의 성격 부분인데요..
정리가 안되지만 쭉 나열해보자면
제 생활이 없어요 회식 같은 건
절대 못 가게 합니다.
이유는 다른 남자들 사이에서
술 마시고 옆에 앉아서 다른 남자들이
장난 걸고 그러는 게 싫대요
저한테 아무도 관심이 없는데
제가 친구 만나러 간다 하면 엄청 서운해해서
말로는 가라고 하지만 갔다 오면
후폭풍이 장난 아니고
옷도 마음대로 입지 못해요.
태후 너무 좋아해서 송중기 사진
핸드폰 배경에 해놨다가 엄청 싸웠고..
남자친구가 야근이 잦은데 그때마다
저는 집에 조용히 있어주길 바라요.
뭐 쇼핑한다거나 그런 건 그나마 이해해주는데
친구 만나거나.. 이런 건 절대 용납 안 해주고
이런 일로 화가 나면 정말 크게 화내고
잘 풀리지도 않아요
회사를 그만두게 되어서 이직전에
3일 정도 일본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이것도 절대 안 되고
이직 고려할때도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남자들과 무슨 일 생길 것 같다고
그냥 다니던데 계속 다니면 안 되냐고
압박 아닌 압박에 지옥 같은 회사를
3개월이나 더 다녔고요
서로 남자문제 여자문제 일으킨 적 없는데
너무 저를 단속한단 생각은 들었지만
저는 싸우기 싫어서 하지 말아 달라는
거에 다 맞춰주는 편이였어요.
저만 못하게 하는 건 아니고
남자친구도 똑같이 지키긴 해요
근데 결혼 이야기가 오가면서
이사장을 다아시는 엄마,
친구들이 모두 걱정해요..
부모님께서는 제가 좋다고 하니
허락하셨는데 언제든 말리고 싶다
입장이십니다
지금은 좋아서 그런 거 다 맞춰줄 수
있을 것 같고 다 좋겠지만 결혼은 현실이라고
그러고는 못 산다고 다들 말리네요.
조금 힘들긴 하지만 지금
남자친구가 제 옆에 없는게 더 힘들 것 같고
못하게 하는 만큼 남자친구가 항상
같이 해주기 때문에 이 정도는
내가 감수하고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진짜 세상모르는
철없는 생각인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조언 부탁드려요
베플
저런 인간을 2년이나 만나고
그것도 모자라 결혼까지 생각한다니
님도 제정신은 아닌가 봅니다.
살다 보면 아파트에서 뛰어
내리고 싶은 날이 올 것이니
그날이 그리우면 결혼하세요.
베플
뭐 때문에 결혼하시려는지?
주위에 결혼하는 사람들 못 봤어요?
본적 없어요?
적당한 믿음과 사랑으로
감옥살이 같지 않게 서로 공주,
왕자 대접해 주는 그런 부부 없어요?
제 주위에는 다 깨소금이 쏟아지는데
이제 서른인데. 남자 보는 눈이
너무 떨어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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