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시원한 집안일 싸움 - 네이트판 레전드 사이다썰
진짜 손 하나 까딱 안 해요
둘 다 맞벌이고 회사 다닙니다.
처음엔 제가 안 하면 집이
개판이 되니 어쩔 수 없이 제가 했죠
근데 남편한테 집안일 좀 같이 하자고
소리 질러도 귓등으로도 안 듣더라고요
너무 화나서 밥도 안 차리고
집안일도 안 했습니다
오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이런 마음이 들더라고요
빨래도 딱 저 입을 것만 하고 밥도 밥만 해놨어요
아침에 출근할 때 샌드위치 사 먹고
저녁에 퇴근할 땐 밖에서 먹고 들어갔어요
한 일주일 되니 남편이
확 돌아서 소리 빽빽 지르네요
집 꼬락서니가 이게 뭐냐고
빨래 쌓여고 설거지 쌓인 거 안 보이냐
어떻게 냉장고에 계란밖에 없냐
소리 지르는 거 그대로 말해줬습니다.
그러는 너도 안 하잖아 넌 왜 안 하는데
한 3초간 말 못하더라고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아니지
않느냐고 또 백 소리치길래 되물었습니다
뭐가 아니냐고 네가 하는 거
그대로 똑같이 하는데 이게 뭐가 아니냐고요
내가 밥해주고 청소해주고
빨래해주길 바라냐 당신 와이프니까
내가 그걸 해주길 바라냐 그럼 이혼하자
난 이딴 식으로 혼자 개고생하면서 못 산다
안 그래도 회사 다니느라
힘들어 죽겠고 집에 오면 8시인데
8시에 집 오자마자 소파에 드러누워서
내가 저녁 차리는 거 기다리기만 하고
설거지하나 안 하는 놈 남편으로
평생 같이 살기 싫다고 말하니
아 나도 아예 안 한 거 아니잖아 내네요
일주일에 한번 주말에
설거지 몇 번 해준 게 끝입니다
똑같이 일하는데 누구는 온 집안 쓸고 닦고
빨래하고 밥 차리고 다 해야 되고 누구는 드러눕고
참 개 같더라 그래서 안 할 거다 앞으로도 안 할 거다
그거 못 견디겠으면 당신이 해라 집
더러운 게 싫으면 직접 치우고 배고프면
직접 만들어 먹으면 될 것 아니냐 그러니까
이딴 식으로 나올 거네요
내가 뭘 어쨌길래 그렇게 큰 죄지은 것처럼
그러냐 지금까지 당신네 했던 그대로인데.
그게 그리 큰 죄냐?라고 물으니
허허 허허 웃기만 합니다.
나도 하기 싫으니까 당신이랑 똑같이
할 거라고 배 째라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해줬습니다.
어떻게 나오나 두고 보고
정 아니면 이혼도장 찍을랍니다.
이딴 인간한테 콩깍지 씌어서
시집온 제가 바보 천치 머저리 등신이죠
아 연봉 차이 어쩌고 할 댓글 나올까 봐
미리 적습니다. 연봉은 남편이랑 저랑
별반 차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평균
30~50 정도 더 법니다. 투잡을 뛰거든요
베플
쓰니 같이 사시는 분들 솔직히 써니처럼
해야 됨 계속 희생하면 그게 고마운 게 아니라
당연한 게 됨. 나중에 가서 안 하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안 하는 괘씸한ㄴ연이 됨
이제라도 남편 정신 차릴지 두고 보고
그래도 정신 못 차리면 그냥 이혼하세요
그게 답입니다.
베플
역시 입는 말하라고 있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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