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돈없어 보이면 무시하나요? - 네이트판 레전드 썰
20대 초중반 여자입니다!
백화점에 엄마 생신 선물 사러 갔다가
기분 나쁜 일이 있었는데
이게 기분 나쁠 일인지 잘 몰라서
이 카테고리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저보다
많이 아실 것 같아 이곳에 물어봅니다ㅠㅠ
저희 집은 그리 부유한 편은 아니지만
가끔 백화점을 이용하기는 합니다.
주로 엄마나 할머니께서 그 나이대에
맞으실만한 브랜드(닥 x나 코 x 등)를
이용하시기도 하지만 10만 원 안쪽의
브랜드 블라우스나 티셔츠를 사기도
하시고 그러세요.
동생과 저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보세를 주로 이용하고 있고 대학 입학 때나
졸업 때 2~30만 원 정도 가방이나 코트 한 벌
받는 정도였고요.
여태 한 번도 저가 상품을 찾는다고
해서 불친절하거나 눈치를 주거나 하는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엄마 생신을 맞아 아직
저희는 학생인지라 둘이 모아 10만 원 안팎으로
모아서 귀걸이를 해드리고 싶어
백화점을 갔어요.
집은 서울과 가까운 경기권이고
그 근처 백화점 액세서리 브랜드에서
귀걸이를 사려고 했고요.
그 브랜드 귀걸이 가격이 10만 원
중반대에서 시작하는 걸 알고 있었기에
그 정도야 쓸 수 있다 각오하고 갔었던 거였지만
직원분께서 설명도 너무 잘해주시고
이번에 이런 라인이 세일이라 예쁘다,
학생들이 부모님께 선물하기 좋다면서
직접 착용한 것도 보여주시고 하시길래
여기서 구매해야겠다 싶어 동생과 함께
오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세일이라고 한 귀걸이 가격은 5만 원
후반대에서 10만 원 초반대여서 5만 원대
하나 10만 원대 하나 두 세트 살 예정이었어요.
그리고 며칠 안되어 동생과 서울 부근에서
만나 백화점을 지나던 와중 그 브랜드
귀걸이가 생각이 나서 함께 찾아갔고
'저희가 어머니 선물 드리려고 하는데
십만 원 안팎으로 귀걸이를 볼 수 있을까요?
OO 점에서 세일한다고 해서 몇 개 봤었는데~'
라는 식으로 말씀을 드렸더니
'10만 원 안팎으로는 없어요.'
'지금 세일 기간 아닌데.'
'세일하는 건 비싼 진주가 아니라 싼거에요'
라면서 저희를 완전히 무시하더라고요.
분명 저희가 갔던 매장에서는
진주에 차이는 없다고 설명해주셨었고요.
그래서 아..세일 끝났냐고,
계속 보면서 그럼 이 귀걸이
한번 보여주시겠어요? 해도
그건 20만 원 넘는거에요 하면서
직원들끼리 떠들고 힐끗힐끗 쳐다보기만
하면서 엄청 무시하더라고요.
귀걸이는 기분 나빠서 다시 집 근처
백화점에 가서 구입했고, 엄마한테
선물 드렸을 때 엄청 기뻐하셨지만
몇 주 지난 지금까지도 기분이 별로네요.
서울 백화점이라 그런 건지 아님
그 브랜드 직원이 잘못된 건지 제가
어려 보여 그런 건지 진짜 모르겠어요.
이거 컴플레인 걸어도 되는 건가요?
베플
웃기는 년들이네
자기들이 명품 매장에 있다고 명품인 줄
베플
제 친구 어머님이 롯데 mvg임
롯데백화점 vvip, 롯 백에서 많
연 2천 이상인가? 여하튼 그렇게 써야 됨
근데 아침에 옷 편하게 입고 친구
옷 사러 가셨었는데, 진짜 개무시함
그거 사실 수 있겠냐고 ㅋㅋ
그래서 친구 어머님도 아 내가
옷을 대충 입고 와서 이러는구나
싶어서 그냥 개무시하고
옷 들고 계산대에서 결제하시는데
회원 조회하면서 mgv라는 걸 직원이 알았음
그때부터 아까 응대한 거 죄송하다고
오해하시지 말라고 진짜 급 조아림
내 대학교 친구는 백화점
플 OOO OOOO에서 아르바이트했었는데
매니저가 딱 보고 아니다 싶으면
가난해 보인다 싶으면 여기
빈부격차 심하다고 응대도 하지 말라고
은근히 자기들끼리 그렇게
장사하나 봅니다 ㅠㅠ
컴플레인 거실 수 있어요
베플
전 오히려 갑질처럼 보일까 봐
엄청 친절하게 물어보는데 대부분이
싹수없음 ㅋㅋㅋ
화장 진하게 하고 뭐라도
되는 줄 알아요. 그냥 판매원이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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