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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은행에서 진상 아줌마 만난 썰 - 네이트판 레전드




은행에서 진상 아줌마 만난 썰 - 네이트판 레전드

이십 대 여자고요 
제가 있어서 은행 가서 
번호표 뽑고 기다렸습니다 

제 번호는 139번. 
처음에 가니 110번 대더라구요 
조금만 기다리면 되겠거니 하고 
15분 정도 기다려서 139번 고객님
하고 부르길래 갔죠 

근데 50대 아주머니가 절 밀치며 
자기는 120번 대니 자기가 
먼저 해야 한답니다.

전 이미 앉아있는 상태고 
이미 은행원한테 제 얘기를 
하는 중간에 끼어들더라고요 

은행원이 잠시 전화받는 사이에 
제 옆 의자에 앉더니 발로 
저를 밀더라고요 ㅋ 

그리고 은행원이 와서 
"두 분 같이 오신 일행분이신가요?" 

묻자 "아뇨 얘 모르는 대고요 
내가 번호가 더 빠르니 날 먼저 
해야 되는 거 맞죠? 아가씨 옆으로 가봐" 
이러는겁니닼

제가 기가 막혀서 그냥 진상이구나 
싶어 생글생글 웃으면서 계속 은행원 
언니한테 제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은행원도 제 말 들어주면서 
옆 은행원에게 여기 번호 지난 고객님 
계시는데 좀 봐주세요

하고는 저를 봐주시더라고요 

이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자기 번호가 빠른데 어쨌든 지났으면 
새로 뽑아 기다리던지 아님 제가 이미 
앉아있는데 저 끝나고 봐달라고 하던지 
그러는 게 맞지 않나요? 

발로 제 의자 밀면서 커다란 
덩치 밀고 들어오시는 게 어이없기도 
하고 참 왜 이렇게 사실까 싶어서 
웃음만 나오더라고요 ㅋㅋ

은행 업무 당연히 번호표 
지켜서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제가 오기 전에 미리 가서 
번호가 지났는데 지금이라도 봐줄래요?
하는 것도 아니고 제 번호 불리고 
제가 가서 앉아서 얘기하는 와중에 
끼어들어서 자기 번호가 더 빠르니 
당연히 자기 먼저 해줘야 하는 게 
정석 아니냐며 절 밀더군요 ㅋㅋ 




베플
그런 사람 많아서 번호 몇 개 이상 
지나가면 다시 뽑으라고 하던데, 
설령 자기가 빨랐어도 좀 기다려서 
님 끝나고 하는 게 맞죠. 

이미 앉아서 하는 중인데 
무슨 개 매어야.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무한테나
반발 찍찍하는 사람은 어른 대접 안 해줌.
우리 부모님이 절대 밖에서 어린 
사람이라고 아무한테나 반말하시는 
분들이 아니시기에.

베플
님이 정상입니다. 그 아주머니 
같은 경우 엄밀히 번호표 새로 
뽑아야 하는 겁니다. 

막말로 바닥에 누가 버리고
간 번호표 갖고 와서 우기고 있진 
않은지 누가 압니까? 

그리고 불가피하게 순서를 놓쳤는데 
급한 상황이면 양해를 구하는 게 
맞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