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성추행 의혹 사퇴 : 부인 목혜정 페이스북에 응원글
대한민국 동대문구 을로써 제 19대 20대 의원직을 지내고 있는 민병두씨. 더불어민주당소속으로 3선의원이 그는 현재 미투운동에 붐에 휩쓸려가고 있다. 2018년 3월 10일날 성추행의혹이 불거지게 되고, 그는 곧바로 의원직을 내려놓게 되었다. 민의원은 뉴스타파의 보도가 나온지 약 1시간 반만에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정치를 하며 한 인간으로써 제 자신에게 항상 엄격했다.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만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부인인 목혜정씨는 페이스북의 자신의 진심을 담아서 글을 썼다.
현재 민병두씨는 사직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는데, 현재 여론은 사퇴를 왜하냐라는 것. 현재 성추행의혹을 본인이 부정하고 있지만 자신의 신념 때문에 사퇴를 하려고 하는건데, 이것 때문에 국회의장이 사표를 수리할 확률은 높지가 않다.
현재까지는 민병두씨의 성추행 의혹인 진실인지 여부는 더 지켜볼수 밖에 없다. 진실이 무엇인지. 부인인 목혜정씨의 페이스북의 글과 반응으로 글을 정리하도록 하겠다.
목혜정씨 페이스북 전문
이런일로 아내가 공개적으로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일 것입니다. 담대하고 담담하게 쓰겠습니다. 아침에 남편이 사색이 되어 뉴스타파에서 보도하겠다고 한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낙선의원 시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낙선의원이 남한테 손벌리며 살지 말자고 우리 부붑는 대학강의를 하며 쥐꼬리만한 월급 받아 근근히 살아갔고 남편은 여의도에서 집까지 걸어오는 일도 허다했습니다.
17 떄 말기에 의원들끼리 히말라야 트래킹 갔다 안면만 튼 50대 여성이 인터넷 뉴스 사업을 해보자며 불러냈습니다. 그 때 그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어낙 돈 없이 살았던 시기였고 정당한 사업을 해볼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관심을 가졌을 것이고 자인들과 함께 모임자리를 만들었고 만취 끝에 노래방을 갔나봅니다. 이 지점은 낙선의원이라도 공인으로서 주의해야할 것이었음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여성분이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면 물론 잘못이고 사과해야할 것입니다.
일회성 실수라도 사과해야 마땅합니다. 권력형 성추행 성푝력과는 다르다고 이야기는 궁색할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남편은 수줍음도 많고 강직한 삶의 기준을 가지고 있었고 조금만 잘못해도 성당에서 고백성사를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일 때문에 여성과 일대일로 식사를 하거나 어디 갔다올 일이 있었으면 집에 와서 찝찝하다며 제가 이야기했던 사람입니다.
이 일이 완전 잘못없다 말할수는 없지만 남편의 성격과 강직성을 알고 있기에 한번의 실수로 부부간에 용서하고 이해할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사가 난 직후 남편이 전화를 걸어 의원직까지 내놓겠다고 동의해줄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1초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야한다고 답했습니다. 지인들이 전화를 걸어와서 왜 의원직 사퇴까지 하냐고 실수에 사과하고 시장출마만 안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저는 남편의 강직성을 압니다.
이번 출판 기념회에서도 남편은 책을 안 팔고 각자 사와서 사인 받으라고 했습니다. 지역구에서도 돈을 안받고 안쓰는것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자기도 모르게 잘못한 것이 있으면 의원직을 내놓을 것이라는 것을 입버릇처럼 말하ㅓ니 그렇게 단행하네요. 전남편다운 결정이라 믿습니다.
얼마전 제자에게서 자신이 미투운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격려했습니다. 권력을 이용한 성추행, 성희롱 근절되어야합니다. 쉽게 술자리나 노래방 등에서의 여성이 성희롱 되는 일 근절되어야 합니다. 저는 제 자신 페미니스트이고 미투운동 꾸준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도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시시비비는 나중에 가려도 될 것 같고, 의원직은 사퇴하는 것이 자신에게의 엄격함을 실천하느 길이라고 믿습니다. 이런일이 일어나면 다들 아내 걱정들을 합니다. 저는 기사가 나기 전에 제가 아는 그룹의 대표격인 사람들에게 모두 전화를 해서 충격받지 말라고 일의 내막은 이렇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들 당항하고 어떤 사람들은 억울하다고도 말하고 어떤 사람들은 굳이 의원직까지 사퇴해야 하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요. 저는 갑자기 날아갈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정치하는 남편을 두고 공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공천문제로 경선을 해야 하는 분들 다들 얼마나 고마운 분들인데한분도 낙오자가 없으면 좋겠기에 너무 입장이 곤란했습니다. 그분들게 죄송하지만 저는 자유인으로 살아갈 수 있어 좋습니다.
저는 남편을 위로하고 보듬기로 했습니다. 저와 남편을 아는 분들, 남편의 성격과 그간의 태도를 봐오신 분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고 이해를 구합니다.
페북 댓글들
부정의견 : 미투운동이랑 와이프가 용서하는 거랑 무슨상관 와이프가 괜찮다 하는건 부부간의 문제고 미투는 가해자와 패해자간의 문제인데 가해자 와이프가 덮고 넘어간다고 피해자도 그래야하는 건 아니겠죠. 전혀 별개의 문제인데, 아내도 덮었으니 피해자에게도 잊고 덮으라고 촉구하는 듯 교묘한 글이네요. 아내는 피해당사자가 아니니 얼마든지 덮거나 말거나 그건 집안 사정 훈훈함을 가장한 묘한 글이네요.
긍정의견 : 민의원님 같은 경우는 우발적 실수였다고 생각되는데 선거를 아푼 후보에 대해 이런 말을 한것은 의도가 의심됩니다. 이런식으로 걸고 들어가면 대한민국 남녀 중 안걸릴 사람 별로 없을 겁니다. 여자들도 술좀 마시면 남자 팔짱끼고 뽀뽀해다는 사람들 있습니다. 평생 살면서 이런일 한번도 없었다고 장담할 사람 얼마나 있을까요?
긍정의견 : 성급하셨습니다. 사퇴는 두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투운동의 본질을 왜곡하고 궤도를 벗어나게 한 50대 여성님, 이런 방법이 옳은 길인지 같은 여자로서도 납득이 안되네요. 목혜정선생님의 지혜로운 마음에 박수보내며 응원합니다. 이세상에 가장 소중한 가까운 사람 한명이라도 자신을 믿어 준다면 민의원님은 외롭지 않으실거에요. 두분께 작은 마음이라도 의로드리며 힘내시도록 새봄의 향기로 응원보냅니다.
부정의견 : 의원직 사퇴는 지역구민에게 물어보세요. 왜 무책임하게 사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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