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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시조카와 욕심보 그득한 시어머니 망언 : 미즈넷 미즈토크 시댁 스트레스 썰

시조카와 욕심보 그득한 시어머니 망언 : 미즈넷 미즈토크 시댁 스트레스 썰



아주버님이 한 분 계시는데 이혼 후 
딸을 혼자 키우면서50대 중반의 
나이에 대리운전을 하십니다 

잘 다니던 회사가 있었는데 
이혼 후 충격으로 그만 두시고 
1년간 쉬시다 겨우 대리운전을 하시죠  

원래 성실하신 분이라 대리운전
힘들어도 웃으면서 잘 하십니다  

그 아주버님한테는 딸이 있어요 
저에겐 시조 가죠 그 애는 어려서 
아빠 엄마 싸우는거 보고 자라서 
그런지 나쁜 길로 빠져서 일진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학교도 안 나가고 놀기만 했다가 
중학교 졸업 직전에 담임이 억지로 
등교시켜서 등교일수 채우고 졸업했어요  

그리고 부모님 이혼했고, 
그 아이는 홀로 힘들어하다가 마침
우리 집 근처로 이사 왔길래 제가 
맛있는것도 사주고 옷도 사주고 
영화도 보고 둘이 데이트를 자주 했어요  

이쁘게 생겨가지고 말을 싹수없게 
하길래 제가 장난 식으로 무섭다, 
못생겨 보인다, 듣기 싫다 했더니 
점점 조심해서 말하더라고요  

둘이 카톡도 하고 그 아이 남자친구 
이야기도 듣고, 암튼 친구처럼 친해졌어요  

그러다 고등학교 입학한 뒤 
얼마 안 돼서 롯데리아인가 KFC 인가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더라고요 

이혼 후 집안 사정이 많이 어려워졌거든요 
전 형님, 그러니까 이혼녀가 돈을 다 들고 
튀었는데 아주버님이 그냥 먹고 
잘 살라 했대요  

그래서 지금 빈털터리에다 
대리운전하시고 그 와중에 힘들어하는 
딸 못 챙기다가 얼마 전 아르바이트한다고
하니까 용돈도 많이 못 줘서 미안하다고 
하시는 분이 제 아주버님이십니다  

간간이 남편과 술 한잔하면서 
형제간 우정도 좋아요 문제는 
시어머니로부터 발생했습니다  

어느 날 저한테 전화가 왔어요  
시어머니가, o o 이 아르바이트 
시작했다면서? 한 달에 얼마 버니? 
저는 모르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그렇게 
번 돈 아버지한테 바치고 있니? 
바치다뇨 저는 제 상식으로 
이해가 안 가서, 

어머님, 00이가 자기 용돈 
지려고 하는 거고, 월급 받을 때마다 
아빠한테 선물도 사주고 그래요

했더니, 갑자기 화내시면서 
제 엄마 닮아서 돈 욕심이 많다고 
돈을 벌었으면 아버지한테 바쳐야지 
지 먹고 싶은 것만 사 먹는다고 
나쁜 년이라고  

저 솔직히 놀랐습니다  
그런 모습 보이신적 한 번도 없었거든요  
큰아들 이혼에 같이 충격을 받으신 걸까요  

어찌어찌 달래서 전화를 끊었는데 
전화 끊고 그 손녀딸한테 전화해서 
그 말을 또 했나 봅니다  

그날 저녁 시조 카가 울면서 
저한테 전화 와서 할머니 때문에 
아르바이트하기 싫다고 그러더니 
엄마한테 가고 싶다고 합니다  

하 제가 뭐라고 하겠어요  
울지 말라 그러고 일 끝나면 우리 집에 
오라고 데 안 왔어요 평소엔 잘 왔는데  

그리고 연락 두절 아주버님 
말씀으론 집 나간 것 같대요  
아주버님, 시어머니, 남편은 
남자한테 갔을 거라고 하네요  

지 엄마랑 똑같다면서  
근데 며칠 뒤에 그 애한테서 
카톡이 왔는데 처음부터 엄마한테 
갔었대요 엄마는 엄마니까요  

잘했다고 했어요 저까지 
나무라긴 싫었어요  

카톡으로, 심심하면 연락해
같이 영화 보러 가장이라고 했지만 
막상 만나면 안쓰러워서 제가 힘들 것 같아요  

남편은 조카에 신경 끄고 
이제 우리 아기나 갖자고 하지만 
솔직히 신경 쓰이는 걸 어째요  

그냥 그 아이의 모습 지켜보면서 
같이 힘들었네요 같이 울기도 했고  
못난 어른들 때문에 새우등 터지듯 
아이만 상처받는 모습에 저도 남편도 
미성숙해서 아이 낳기가 더욱 두려워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플 
큰집 두부비 이혼 뒤에는 
시어머니도 한몫했을 것 같은 기분이 
글쓴이님 같은 작은엄마가 있어서 
조카에게는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베플 
할미가 이혼한 큰며느리가 
미우니 손녀 딸까지 씹어대는구먼  
시어미 성격이 아주 못돼먹었어요  

고등학생이 아르바이트해서 벌면 
얼마나 번다고 아비한테 갖다 바치나? 
미친 곱게 늙으라고 해요  

베플 
착하신 님 꼭 예쁜 아기 생기길 기원합니다 
조카 잘 돌봐주시는 마음으로 아이도 
잘 키울 것 같아요 늘 행복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