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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아들에게 의존적인 시어머니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시댁 고민 썰

아들에게 의존적인 시어머니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시댁 고민 썰



시어머니 63세에요  비교는 좀 그렇지만 
저희 엄마는 60이지만  혼자서 
운전해서 잘 다닙니다  

아 운전의 문제가 아니고요  

시어머니는 그냥 택시 타고 
이동해도 될 만한 상황에서도  
꼭 아들을 불러서 기사 노릇 시켜요  

금요일에 작은할머니 생신에 
참여해야 한다며 저에게 전화가 왔어요  
저희 남편 평균 퇴근시간 9시입니다  

시댁과 저희 집 거리는 4-50분입니다  

남편은 그럼 조기 퇴근해서 
시댁까지 갔다가 또 생신 파티 참석했다가 
또 시어머니 모셔다 드리고 또 집에 오겠죠  

제가 짜증 나는 부분은 
이게 한두 번이 아니라는 거죠  

시어머니 택시비가 없는 것도 
아니고  저희보다 형편 넉넉하십니다  
그리고 무슨 중대한 일도 아니고 
시작은 할머니차라리 시외할머니라면 
이렇게 짜증도 안 나요  

그리고 또 항상 
이런 전화는 저에게 하세요  
아들이랑 평소에 통화도 잘 하시는 분이  
왜 꼭 이런 전화는 제가 남편에게 
전달하게 하는지???  

이번 건은 남편에게 전달 
안 할 생각입니다 나중에 
직접 통화하겠죠 머 어우  


댓글 
뭐라기 힘드니까 남편에게 안됨을 
강하게 주입시켜서 다음번에는 
택시 타고 가시게 하세요  

시모는 아들이 퇴근시간이라 
도 힘든데 꼭 그렇게 시켜 
먹고 싶을까요? 

댓글 
아기도 아니고 뭔 어리광을 아들이
받아주니 더더더 그러는 거겠죠  

깜빡 잊었다고 하고 앞으로도 
전해주지 마세요 짜증 나시겠어요  
그냥 난 모르는 일이다 하세요  

둘이 알아서 하든지 말든지  

댓글 
남편이 호구처럼 그걸 왜 그렇게 해요? 
남편이 혹시 어릴 때 부모님한테 인정을 
못 받은 못난 자식인가요? 

백 프로 남편 잘못이에요  

댓글 [글쓴이] 
남편 주말 이틀 중에 
하루도 출근하는 사람인데 뻔히 
이런 거 알면서도 전혀 개의치 않으시네요  
저한테는 주말마다 애 데리고 오라고 
하시는 분이니 뭐  

댓글 
원글님 자리 보고 눕는다고 원글님 
남편이 상호 쿠니 시어머니 그리 뜯는거에요 
시모 험담할 시간에 남편 정신개조부터 
시켜요 그러다가 더 큰일 당하겠어요  

딱 봐도 시어머니가 
합가하자하면 네 엄마 할 그런 사람  

댓글 [글쓴이] 
남편이 미성숙하다기보다는 
시아버지가 그랬어요 기사 노릇을
자처하셨던 분이라  시고모 등등

본인 가족을 끔찍이 여겨 항상 
데려다주고 그러셔서 그걸 보고 
자라 그런 것 같아요  

저희 지역에 볼일이 있음 
백 프로 남편이 시댁으로 가서 
어머님 모시고 오고 또다시 모셔다드리고  
옆에서 보면 질려요 진짜 어찌 그리 
비효율적으로 사는지? 

댓글 
어머님이 직접 전화해보세요  
너무 피곤해해서 전하기 곤란해요  

남편에게는 남편아 이제 고만!! 

댓글 
남편한테 전하지 마세요 저 윗니처럼 
일이 생겨 까먹었다고 하고 그날 하루는 
전화도 받지 마세요 무조건 한 발 빼고 계세요 

댓글 [글쓴이] 
그러지 않아도 
합가 얘기는 꾸준히 나오고 있어요  

시어머니가 저희를 간절히 원하시는
그러면서 남편한테 제욕하고 아 그리고 
제가 전화를 못 받으면 쪼르르 남편한테 
전화해서 일러요  

너희 마누라 내 전화 안 받더라고  
그럼 또 남편이 쪼르르 저한테 전화와요  
무슨 일 있냐고
(너 왜 울 엄마 전화 안 받았어? 이거죠 뭐) 

댓글 
신혼 초에 남편이랑 같은 일로 엄청 싸웠어요 
도 때도 없이 전화하고 어디 갈 일만 있으면 
기사 노릇 시키고 아들 힘들고 피곤한 건 
안중에도 없어요

남편이 달라지면 시부모도 달라집니다  
시부모가 안 달라지면 뭐 
안 보고 사는 수밖에요  

댓글 
원글님 댓글 읽을수록 가관이네요 
그 어미에 그 아들이구먼요 저라면
애초에 싹이 보였을 때 혼쭐냅니다 
어휴 저런 것들도 결혼해주니까 
자기들이 잘난 줄 아는거예요! 

댓글 
자기들이 엄한 요구하는데 
왜 원글님이 싫어하면 안 되나요  

전달하기 싫어서 그러니?하면 자꾸 
까먹는다고 능글능글 모르쇠로 가거나 
그냥 싫어서 전달 안 했다고 하세요  

댓글 [글쓴이] 
결혼 5년 차 밖에 안됐고 제가 원래 
친정엄마 닮아 심장도 약하고 조금이라도 
누가 상처 주면 얼굴 빨개지는 왕소심녀에요

물론 속으로 고집도 있긴 하지만  
이건 성격이라 어떻게 극복이 안될듯해요  

댓글 
아들 아까워서 아들 피곤할까 봐  
운전 안 시키는 엄마들이 대부분인데  
남편한테 엄마 복도 없이 불쌍하다고 
해보세요 화낼까요  

먹고 사느라 늦게까지 일하는 
자식한테 오라 가라 하면서 공주놀이하는
이기적인 엄마에 바보 같은 아들이네요  

대접 못 받고 
큰 자식들이 평생 호구 노릇하지요  
그래서 막 키운 자식들이 효도한다고 
옛날부터 그러는 건지도 63세면 
요즘 진짜 젊은데 왜 그러시는지 

댓글 
그냥 전하지 말고 있던지 아님 
시어머니에게 전화해서 말해요 
아범 퇴근도 늦고 주말에도 근무하는 날 
많은 거 빤히 아는 저로서는 입이 
안 떨어져서 말 못하겠어요 

어머님이 직접 얘기하세요 라구요 

당돌하다 싶어도 대놓고 방방 뛰진 
못할 테고 연락도 좀 뜸해지지 않을까요? 

댓글 
시어머니 연락 또 오면 남편에게 
바로 연락하라고 하세요 중간 연락책만 
면해도 스트레스가 줍니다 

댓글 
효도는 셀프를 잘 실천하는 걸로 
보이는데 님이 복장 터지는 건 
이해하지만 본인이 좋다잖아요 

내버려 두세요 님한테 오는 
요구만 칼같이 잘라내고 남편이 
효도하면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어머님한텐 남편이랑 
할 말 있으면 직접 하시라고 하시고요  

댓글 
우리 시모네요 그거 못 고쳐요 
그리고 진짜 문제는 호구 등 신 
남편인 거 아시죠? 

아들이 세상 만만하고 좋으니 
합가도 밀고 들어올 겁니다 
울 시 모두 똑같아요  

아들 걱정 늘어지게 하면서 
본인이 젤 힘들게 해요 매일 하루에 
편한테 전화 몇 통씩 합니다 

뭐 해달라 알아봐달라 혼자 있어 
외롭다 밥 혼자 먹어 맛없다 징징징 

그래놓고 아들이 걱정하는 모습보며 
행복해하죠 어디 갈 때 태워달라 
티켓 알아봐달라 주말 아침에 생수 
갖다달라 하여간 끝도 없어요 

그래놓고 웃긴 건 내가 좀이라도 
자기 아들 부려먹을까 봐 전전긍긍 
자기가 아들 부려먹을 땐 당연하고 

나 때문에 자기 아들 
고생하는건 안타까워 죽어요
(예를 들면 친정 가느라 남편 운전하는거) 

시모 울 집 와있을 때 언제 퇴근해서 
저녁같이 먹을수있나 남편한테 전화하려 하니
회사 있는사람한테 전화하지 말라고 
난리 본인이 하루에도 몇 통씩 낮이건 
밤이건 전화하는건 뭔데 ㅎㅎ 

어쩌겠어요 아들이 호구 등신이라 
야근을하고서도 달려가는 걸 그럴만한 일에 
불러젖혀야지 결혼한 아들 자기 수족처럼 
아휴 진짜 난 저러지 말아야지 결심합니다  

댓글 
방금 떠올랐는데 젤 황당했던 건요  
시어머니 해외여행 중에 집으로(주택) 
배달 온 요구르트 챙겨서 냉장고에 
넣으라고 윌 5개 남편 가서
요구르트 돌보고 왔습니다  

그때 아이 한창 어릴 때라
진짜 남편 도움 너무 필요한 
시기였는데 시도 때도 없이 불러대서 
미치는 줄 알았네요  

저희 시어머니가 악독하거나 
아들을 마구 부리고 싶어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판단력이 좀 떨어지는 듯  

배달음식 시키려는데 
전화번호를 모를 때 번호 아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보통은 
번호만 물어보잖아요  

근데 저희 어머님은 
그분께 메뉴를 불러주며 어머님 자택으로 
음식 배달 오게 해달라고 부탁하더라고요  

상대편은 당연히 거절하고 
어머님께 번호만 전달하고 
끊고 뭐 그런 적도 있어요  

댓글 
요구르트 그까짓 거 얼마나 한다고 
아들 시간이랑 기름값은 그깟 요구르트랑 
비교가 안 되는 건데 어머님이 모자라서 
남편이 안쓰러워 그러는 거 아니에요? 

아니면 아들 본인도 같은 수준으로 
모자라거나 그게 아니면 저런 요구를 
들어주는 게 이상하잖아요  

댓글 
자식 두고 대중교통 이용하는 노인은 
주책바가지이다 본인이 울 집으로 
택시 타고 오시면 여러 가지로 편할 텐데 
절대로 그렇게 안 하십니다  

시댁이 서쪽 저희가 중간지점 
목적지가 동쪽이나 남쪽  

모시고 오고 모셔다드리다 
진 다 빠집니다  대부분 그런 날은 
주말인데 서울시내 꽉꽉 막히기도 하고요 
자식 위하는 척을 하시질 말던가  

댓글 
그런 시어머니 전화는 걸러서 받으셔도 돼요  
지금까지 어떤 사람인 줄 알면서도 
계속 욕하면서 질질 끌려다니네요  

최대한 거리를 두어야 
내 삶의 평화를 확보할 수 있는데 
뭐 그리 충성하듯 또박또박 받아서 
전해주니 많이 사서 고생하세요  

좀 여우같이 사셔야겠지요 
남편도 할만하니 하겠죠  

본인이 힘들고 피곤하면 못할 테니 
원글님은 빠지고 둘이 지지고 볶든 말든 놔두세요  
단 집을 해주셨거나 생활비를 받으신다면 
얘기가 다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더라고요  

댓글 
어머 원글님 저랑 도플갱어세요? 
저 결혼할 때 시어머니 50이었는데 
그때부터 원글님 시모님 같았어요 

저희는 시댁이랑 10분 거리 
살았는데 비 온다고 베란다창문 와서 
닫으라는 전화까지 하셨던 분이었습니다  

저희 남편은 집에서 1도 살림 
안 도와주는 사람인데 엄마 말이라면 
쪼르르 달려가서 다 했죠 

어디 갈라치면 당연히 아들이 
기사를 했어야 했고 남편 옆자리는 당연히 
엄마를 앉혀야 했고요 20년 이상 싸웠어요 

제가 이제 그때 시모 나이가 되었는데 
아직도 이해 안가요 대체 왜 그랬는지 
근데 20년 지난 지금도 그런다는거 
전 신경 껐어요 

시어머니에게 하지만 남편은 
아직도 고생 중이고요 자기 혼자 힘든지 
저에게 짜증 왕창 부리지만 전 눈 하나 
깜짝 안 하구요 

용돈 드리면서 고맙다는 소리 한마디도 
못 들어봤어요 저도 일해서 드리는 돈인데 
월급날 아침 9시에 전화해서 용돈 넣었나 
하시던 분입니다 

제가 전생에 저분 돈을 엄청 빌려
쓴 빚쟁이었나 그러면서 살았는데 
이제는 제가 쌩하고 전화 안 받으니 

남편을 달달 남편도 이제 노년으로
가는데 불쌍해요 한편으로는요 하지만 
자기가 선택한 효자 코스프레 
벗을 순 없을거에요  

댓글 
나잇값 못하는 노인네 여기 또 
하나 있네요 정말 자식 잡아먹는 노인네에요  
일단 이번엔 전하고 그런 건 앞으로 직접
연락하시라 하세요 

그리도 남편도 일도 많고 많이 힘들어해서 
그런 말은 앞으로 못 전하겠으니 스스로 
아서 전화를 하든지 말든지 하라 하고요  

절대 합가는 하지 마시고  
남편 생각 많이 많이 해주는 척하면서 
시모의 요구를 조금씩 쳐내시는 연습을 하세요  

상대편이 못되게 
굴면 같이 그렇게 해야 님이 살 수 있어요  
약하게 보이면 더 누르려는게 
저런 사람들의 특징이에요  

만만히 봤는데 아니네?? 
하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해야 해요  
그리고 코스트코 회원권 같은 건 
만들지 마세요  

과소비 땜에 안 만든다고 하고 
정말 필요한 거면 인터넷으로 
구매대행 시키고요  

근데 저도 시모 땜에 코스트코 
카드 안 만드는데 거기 안 가도 
웬만한 것은 다 살 수 있어요  

댓글 
내 남편 내 거인데 시어머니가 
부려먹으니 질투심 나서 그러는 거 같은데요 
시어머니한테는 해주고 나한텐 안 해주고 
그럴까바 미리 염려하시는 것도 있고 

시어머니 도와주느라 원근님 일은 
피곤하다고 못해주면 그것도 화나는 
상황이고 두 모자가 좋아서 그러는 거긴 한데 
원글님한테 피해주는 구체적 상황이 있으면 
모를까 내버려 두세요 

짜증 나긴 하겠네요 

댓글 
내가 볼 때 우리 시모도 
엄청 의존적인데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함  
아들한테 폐 안 끼치려고 엄청 
노력하신다고 생각  

결혼하자마자부터 본인 
시모와의 갈등 때문에 벌어진 일부터 
친인척 어른들과의 갈등에 허구한 날 
불려다님 어른들끼리 해결할 일을 
왜 그리 불러댔는지 지금 생각해도 짜증  

지금은 편찮으신 아버님 때문에 
수도 없이 불려다니고 남편이 호구 & 효자  
가까이 사는 둘째 아들은 사근사근하지 
않으니 두 배는 멀리 사는  

큰아들만 지금도 열심히 불러 댐 
이쯤 되니 둘째 편애를 의심하게 됨  

댓글 
저희 집인 줄 저희 시모랑 
남편도 결혼초부터 내내 그랬어요 
그리고 저는 시어머니가 저한테
전화해도 안 받았어요 

둘이 알아서 소통하도록  

그리고 그거 남편도 속으로는 
엄청나게 피곤해해요 사람이면 당연  
근데 전 그 문제에 1도 개입 안 했어요 

몇 년 옆에서 보기만 하고 남편이 
피곤해하고 짜증 내면 당신 엄만데 어쩔 거야 
효자 노릇 좀 해 뭘 그리 짜증 내로 반응했고요 

결국 남편이 평소대로 주말 아침 7시에 
자다가 어머니 호출전화받고선 전화 끊은
줄 알고 아이씨!!! 했다가  

어머니가 그거 들으시고는 울고불고 
난리 블루스치고 별 난리 다 치고 나서 아들 
택시 질시 키는 짓이 끝이 났네요  

남편 사무직도 아니에요 

한여름 40도 찍는대서 막노동 하는데도 
일하는 중에 자기 데리러 오라고 
전화하는 위인이에요  

엄마가 다 같은 엄마는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