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끓여준 며느리가 못마땅한 시어머니 : 미즈넷 미즈토크 시댁 스트레스 썰
오늘 옷 수선을 하러
수선집에 갔는데 아줌마들이
5~6명 있더군요
한 아줌마가 자기 며늘리를
열심히 험담을 하고 있었는데
들어보니 오늘이 본인 생일인데,
시어머니 집에 미역국 끓여놓고 갔다더군요
근데 생각이 있으면 며느리 집에
떡하니 한상 차려 본인을 대접해야지
미역국만 끓여주는 게 뭐냐면서
구시렁대고 있더군요
생각이 없는 아이라며
듣고 있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본인이 배 아파 난 새끼한테는
천 원짜리 양말 하나 받아도 싱글벙글한
시어머니들~남의 귀한 자식한테서
미역국이라고 받아보는 건
성은 입은 거 아닐까요?
솔직히 싱글일 때,친정부모님께
생신상 차려드리는 딸들 흔하지 않습니다
부모님들이 안쓰러워하시잖아요
어찌 그리 그 아주머니가 밉든지
진짜 시어머니 심통은 하늘에서 내린다는
옛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네요
오늘 하루도 배웁니다 타산지석으로
이런 시어머니 또는 노인은 되지
말아야겠다는 것을요
베플
며늘리가 잘못했네요
시어머니 생일에 왜 미역국을 끓여줘요?
며늘리 생일에는 시어머니가 와서
미역국 끓여주나요?
그렇게 얕잡아 보이 짓을 하니
그런 대접만 받는 거예요 축하드린다고
전화 한 통만 하면 되고, 시어머니가 듣기
싫은 소리 하면 그 조차도 안 해버리면 됩니다
대접은 자격 있는 사람에게나 하는 거죠
베플
그 아주머니 참 모자라네 고맙다
한마디면 다음번 생일엔
더 잘 차려줄 거 아님?
베플
며늘리가 미운 시어머니한테는
오만 정성이 다 헛수고죠
베플
며느리가 예쁘게 입고 다니면
사치 부린다고 험담 며늘리가 알뜰하면
궁상맞다고 험담 얼굴이 예쁘면 여우 같다고
속이 꿍꿍하다고 험담 못생겼으면 못되게
생겨 볼품없다 험담 시모한테 며늘은
그냥 자기 아들 뺏어간 죽일 년
베플
지금 내 맘이 섭섭해 있는데
이 글을 읽으니 시어머니들 며늘리
생일도 좀 기억하고 사시라 말하고 싶습니다
며칠 전 딸아이 생일이라 딸네
왔더니 정작 시댁에선 아무도 모릅니다
본인들 생일, 집안 대소사를 워킹맘
며늘리 불러서 시키면서 말입니다
사위 1년째 백숩니다
혼자 벌어먹고사는 딸아이가 안쓰러워
미역국이라도 끓여 주려 왔더니
너무 속 상하네요
맘 같아선 이혼 시켜 데려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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