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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조카 간식. 제가 쓰레기를 준건가요? : 네이트판 결시친 유통임박 식품 논란 썰

조카 간식. 제가 쓰레기를 준건가요? : 네이트판 결시친 유통임박 식품 논란 썰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복잡한 심정입니다 

조카가 있는데 
12살 10살 남자애들이에요 

언니 애들인데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 그래서인지 쇼핑할 때도 
조카 간식들을 많이 사서 같이 먹곤 해요 

제가 주로 이용하는 
쇼핑몰이 유통기한 임박 몰인데 
말이 임박이지 짧게는 한 달 보통은 
3~4달 정도 남은 제품들을 70프로 
정도 싸게 살 수 있어서 주로 이용해요  

어차피 과자 같은 간식류는 
바로 먹고 길어야 일주일 안에 
소비하니까요 물론 시켜서 
저도 조카들이랑 같이 먹어요 

저희 언니는 
애들 먹이는데 좀 까탈스러워요  

동네 10분이면 오갈 수 있는 곳에 
사는데 마트를 가도 저는 할인 매장부터 
돌고 저녁에 주로 가는데  

즉석식품 20프로 세일 이런 거있음 
사놓고 그 담날에 먹기도 하거든요 
언닌 항상 뭐라고 해요  

왜 그 담날 먹을걸 
신선하지 못하게 그 전날에 만든 걸 사냐고  
조카들이 사달래도 다음날 아침에 사줘요

제값 다주고 유통기한 임박 몰에서 
사면 싫어할까 봐 말 안 한 들고 
 과자가 한 달도 채 안 남은 제품이었어요 

저보고 어디서 유통기한 
얼마 안 남은 묵힌 걸 사 왔냐고 그래서 
사실대로 말했는데 난리가 났어요  

너 조카들한테 이딴 거나 
조야겠냐면서 과자 그거 얼마나 한다고 
유통기간 얼마 안 남은 걸 먹이냐고 
화내길래 먹어도 이상 없는 거다 

나도 같이 먹지 않느냐 
여기 이거 먹고 탈 난 사람 있느냐 
저렴하게 사서 다들 즐겁게
먹으면 된 거 아니냐 

이랬더니 쓰레기 같은 걸 먹인다고 

입장 바꿔서 내가 네 자식한테 
자꾸 유통기한 얼마 안 남은 것들만 
가져주면서 먹으라고 하면 너는
 기분 좋겠냐고 이러는데 

서럽기도 하고 화도 나고 
한편으로는 내가 잘못한 거 같기도 하고 
일주일째 연락도 안 하고 있는데 
먼저 사과해야 될지 어떻게 
하는 게 맞을까요 

베플 
언니가 까다로운 거 알면서 
왜 자꾸 가져다줘요? 

언니가 어떤 걸 사 먹이든 
신경 쓰지 말고 님만 드시고 애들 사주고 
싶으면 새 상품 사주세요 

솔직히 애들은 같은거라도 
바로 나온 제품 먹이고 싶지 
묵혀놨다가 임박한 거 먹이고 
싶지 않거든요 

싸고 뭐 하고를 떠나서 탈이 안 난다는 거 
알아도 좋은 걸로 먹이고 싶어그래요 

언니한테 앞으로 이런 거 
안 가져가겠다하고 먼저 사과하세요  

베플 
쓰니 언니가 애들 먹이는 거에 
까탈스럽다는 걸 아시면서 
유통 임박한 걸 주는 건 아니었던 거 같네요 

먹을 거에 민감한데 유통 임박한 거 
주면 나라도 별로였을 것 같음 

베플 
쓰레기까진 아닌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좀 그래요 
저 같아도 기분 나빠요 

저도 글쓴이처럼 민감하지 않아서 
유통기한 임박 세일 상품 제가 
먹는 건 괜찮아요 

가공식품 같은 경우엔 며칠 정도까진 
지나도 상하지 않았으면 먹기도 해요
(유통기한과 상미기한은 다름) 

그런데 어린아이둘에겐 
주기 좀 그렇더라고요 

제 아이들이든 조카든 친구 
아이들이든 동네 아이들도요 

아무래도 더 신경 쓰여요 
아이들 먹일 것만큼은 제조일자도 
더 신선한 걸로 고르고 더 상태 좋은 걸 
선택하게 되더라고요 간식 같은 건 
덜 먹이거나 안 먹였으면 안 먹였지 

굳이 유통기한 임박 제품 
사다 먹이고 싶지 않아요 

저랑 같이 먹겠다고 주는 거면 
몰라도 애들한테 먹이려 들면 
기분 좋을 것 같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