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안통하는 완전체 남편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쓰레기 답답 썰
너무 답답하고 누구한테도
말 못하는 얘기가 있어요
제 남편은 완전체입니다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예전 완전체
남편이라는 글을 읽고 내 남편이
완전체라는 걸 알게 됐어요
늘 주제와 다른 얘기로
당황하게 만들고 속 뒤집어놓는
눈치도 없고 예의도 없어서
내 주위 사람들과 만나면 늘 창피했죠
그냥 잠깐 볼 때는 몰라요
그런데 대화가 좀 길어지면
엉뚱하고 예의 없는 말을 하죠
예를 들어 동네 아기 엄마랑
아이 소아과같이 갔다가 점심을
신랑이랑 같이 먹게 됐어요
그 집 아이가 머리를 식탁에
부딪쳐서 엄마가 놀래 달래고 있는
상황에서 엄마 닮으면 괜찮겠네라는
말을 하는거에요 그때 불안했죠
그 엄마가 왜요라고 하니 엄마가
돌머리니까 그렇게 얘기를 하네요
그 엄마 표정관리 안 되고
나도 무슨 말을 그렇게 해 하니
농담이라네요
그 엄마랑 둘이 있을때 저한테
기분 나쁘다는 표현을 했고 원래
농담을 그런 식으로 해 미안해요
마음 쓰지 말아줘 하고 말았지만
신랑한테는 전하지 않았어요
분명 자기는 농담인데 그런 걸
기분 나쁘다고 하냐고
더 화낼걸 아니까
8년 결혼 생활 동안 싸울 일만
생기면 생각지도 못한 말로 사람
허파를 뒤집기도 하죠
기껏 설명하고 대화를 이어가려고 하면
눈도 마주치지도 않고 티브이를
본다던가 핸드폰으로 게임을 해요
그럼 사람이 얘기를 할 때는
좀 쳐다보고 얘기를 하자고 하면
마지못해 보면서 기껏 핬다는 소리가
엉뚱하게 근데 왜 가스레인지
청소를 안 해? 그런 전혀
상관없는 얘기를 해요
대충 설명이 됐나요?
암튼 완전체가 맞는 거 같아요
그래도 술 안 마시고 집에 일찍 들어오고
아이들이랑 특별히 놀아주는건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한테는 나쁜 아빠는
아니니까 어느 정도 내가 포기하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마음
비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제가 교통사고로
입원을 하게 됐습니다 아고 하고
싶은 얘기는 지금부터인데 아이가
울어서 다음에 이어서 써야겠네요
근데 이것만 봐도 완전체 맞는 거죠?
베플
완전체가 아니라
생각 없는 미친놈 같은데요 ?
아이가 머리를 부딪혀 우는데
그 엄마더러 돌머리 라니
베플
꼭 제 얘기 같네요
와 진짜 제가 그런 남자랑
지금 살고 있는데요
암 걸려 죽을것같고 XX하고 싶고
파스로 파수락 내 인생 좀먹고
말라비틀어져 가는 심정입니다
애가 있어서 살고는 있는데요
착한 건 줄 알았는데 이건그냥
병신이 아닐까 정신병자 아닌가싶어요
대화 말에 요지를 전혀 파악을
못하고 의도하는 바를 못 알아차려요
적반하장에 우기고 말도 안되는
소리로 사람 살인 충동 느끼게
하는 것만도 수십 번이예요
저 새끼 죽이고 나도
죽을까 별별 생각 다 듭니다
베플
완전체 맞는 거 같아요
전 한 번도 못 봤는데 진짜
똘기 있네요
궁금한데 완전체들은 다들
술 안 먹고 일찍 들어오나요?
그것도 공통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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