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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내가 아기 굶겨 죽인다는 시누 - 네이트판 레전드 시댁 썰





내가 아기 굶겨 죽인다는 시누 - 네이트판 레전드 시댁 썰


진짜 스트레스 쌓여서 못 살겠네요  

아기는 지금 6개월이에요

   

하루에 이유식 두 번 먹고 분유는 

4시간~5시간 사이에 240cc씩 줍니다  

   

어제 시댁 식구들 모일 일이 있어 모였는데  

아기가 좀 보채더라고요.


밥을 언제 먹였냐고 물어보기에 

그때 밥 먹은 지 한두 시간 정도 됐었어요

아기 밥을 주라고 하기에 아기 맘마는 

4시간 텀으로 준다고 얘기했더니  

   

아기한테 너네 엄마는 네 맘마를 

4시간에 한번 준다고 너네 엄마가

너 굶겨 죽인다고

   

열받아서 의사도 4시간에 한번 주면 

된다고 했더니  무슨 6개월 된 

아기를 4시간에 한번 주냐고

   

진짜 아기 밥 먹이는 걸로 볼 때마다

이러니 짜증 나 죽겠네요  

   

그리고 아기 보행기는 

부모가 귀찮아서 태우는거랍니다

카시트 타는 아기는 혼자 앉아간다고 

불쌍해 죽겠데요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기 볼 때마다 살 빠졌다고 하고

이러다 우리애 없어지겠어요  

   

아기 4개월 때 복직해서 

나름 잘한다고 잘하는데

저한테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얼굴 붉히며 싸울 수도 없는 일이고

똑 부러진 대체법 없을까요?  

  


그냥 시누이라고 해놨더니 

다들 결혼 안 한 아가씨인 줄 아시네요

결혼하신 40대 중반 아이 

둘인 시누이입니다 형님이에요.

  

시누이(형님)만 다섯 분이십니다.

저희 신랑이 막내에요.

  

한 분 한 분 다 좋으신 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 한 번씩 이럴 때마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형님한테 

한마디씩 하기도 그렇고

정말 미치겠어요ᅲᅲ 

  

몇 가지 일화를 더 말씀드리자면 

아기가 처음 어린이집 등원한 날

상황이 여의치 않아 4개월 때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정말 마음 찢어지며 출근길 펑펑 울며 

출근했는데 카톡으로 하시는 말씀이 

아기 데리고 오면 몸 구석구석 잘 살펴보래요.


거기서 아기 어떻게 했는지

  

물론 본인도 걱정이 되셨겠죠.

하지만  울 아기 잘 돌봐주시겠지라는

믿음 하나로 보낸 엄마에게 그렇게 말씀하시기 

보다는 울 아기 잘할 거라고 


선생님들이 잘해주실 거라고 

말씀해 주셨더라면 속이 조금 덜 상했을 텐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아기가 8시부터 아침까지 잔다고 

얘기하니 그럼 힘들게 뭐 있냐고 말씀하시는데 

모라 할 말이 없더라고요


그때 잔다 해도 새벽에 

기본 3번씩은 깨는데 말이죠...ㅠㅠ 

  

본인 애는 아기 때 새벽까지 울었다며 

아기 편하게 키운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본인은 집에서 아기만 보셨으면서 

일 다니는 엄마를 아실까요.

  

어쨌든 많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에게 말해봐야 남의 편이라.

 

이렇게라도 속풀이하네요 감사합니다




베플 

무식한 것들이 애가 울기만 하면 

배고파서 우는 거라고 하지. 

배 터져 죽일일 있나. 

시도 때도 없이 우는데 




베플 

시누 아직 시집 안 갔죠? 

시집가서 애 낳으면 똑같이 잔소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