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년차, 막장 이중인격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 고민 - 미즈넷 부부토크 시댁 스트레스 레전드
결혼 3년 차 주부예요 시어머니가
결혼 준비 때부터 대놓고 혼수, 집값을
요구하셔서 (막말로) 신랑 하나만
보고 결혼했고요
결혼 후에도 자기 아들만 잘나고
저한테는 하대를 많이 하셨어요
신랑은 전문직, 저는 중소기업 다니거든요
학벌 차도 많이 나고요
하지만 친정이 시댁보다 잘 사는 편이라
결혼 때 시어머니가 요구하는 대로 잘해갔고
저는 시어머니한테 정이 떨어진 상태라 제가
며느리로서 해야 할 것만 딱딱하는 편이었어요
제가 미치겠는 건 결혼초부터 지금까지
하루에 한 번 이상 전화를 하시는 거예요
그리고 결혼 전 저는 시어머니가
아주 좋은 분이라 생각했고(막말 사 건 전)
남편도 사랑했기에 제가 정말 잘해드렸거든요
안부전화도 먼저 자주 드렸고 때 되면
선물 챙겨드리고 멀리 사시지만 결혼해도
찾아봬서 친딸처럼 지내려고 했었답니다
그때는 시어머니가 절 그다지 반기지 않으셨어요
아마 본인 아들이 훨씬 아깝다 생각하셨겠죠
그런데 결혼 얘기와 혼수, 집값 얘기
나온 후 친정에서 그러겠다 응하자 그때부터
저한테 매일 전화하시고 친하게 지내자는 둥
난리를 치시더라고요
저한테는 혼수, 집 얘기로
막말로 상처 주셔놓고는요
그렇게 결혼했는데 매일 전화하시고
손주 보러 오겠다고 매일같이 구실을
만들어대서 정말이지 미칠 것 같습니다
전화 내용도 아들 밥 먹었냐, 퇴근했냐 오로지
아들뿐 저는 솔직히 관심도 없으시면서
저를 힘들게 하네요
집에 오면 온갖 살림 지적하시고
참견하시고 자기 아들 있을 때랑 저랑 둘이만
있을 때랑 태도가 달라집니다
신랑 있을 때는 자상한 척,
저랑 있을 때는 안하무인격 행동
그리고 저희 친정엄마한테 "너네 엄마가"
하면서 친정엄마를 저렇게 부릅니다
"너네 엄마한테 xx이 (제 딸) 겨울옷 사 달라 하지?"
(본인은 왜 안 사주면서요? 여태껏 저 임신 때부터
제 딸까지 시어머니한테 받은 게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너네 엄마한테 꼬셔서 너네
티 테이블 (수입 비싼 것) 사 달라 하지?"
이러세요
하루는 또 전화로 뜬금없이 자기가
결혼초 막말해서 미안하다고, 너네 친정에서
안 도와줄 것도 아니었는데 자기가 설레발쳐서
미안하다고 그러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저보고 그때 일은 그냥 잊으라나요?
잊고 자기랑 잘 지내보자 이러시는 거 있죠
제가 살갑지 않게 며느리 해야 할 것만
하니 정 없다 느끼셨나 봅니다
그런데 전 이미 초반에 정이 다떨어졌구요
결혼 후 시어머니 태도에 더더욱
정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혐오하는 사람이 남에게 있는 대로
상처 줘놓고 쿨한 척 자기 편하자고
잊으라는 사람이에요
남에게 상처 줬으면
더 이상 서로 부딪히지 말고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저는 이 시어머니만 생각하면 명치가
꽉막힌듯 아프고 남편도 덩달아 싫어져요
제가 딸 보느라, 직장 다니느라
바빠서 연락 못 하면 남편한테 서운하다
그러는데 솔직히 제 욕하는 거고
어른이면 그런 게 부부싸움 원인 될 수
있는 건데 자중하시는 게 맞지 않나요?
다시 돌아간다면 이결혼 무르고 싶습니다
남편 믿고 결혼했지만
결국은 자기 엄마 편이더라고요
이런 시어머니한테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처음부터 지금 까지 가만히 계셨음
제가 알아서 잘해드렸을 텐데 참으로
생각 짧은 어르신이란 생각밖에 안 듭니다
베플
김미경이 고부갈등을 주제로
하는 강의 때 그런 말을 하더군요
사람 심리라는 게 밟혀주는 사람만 밟는다고요
아~ 얘는 밟아도 되는 애구나 라구요
그래서 자기가 어머님께서 막말을 하시기에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 같길래 내가
알려드려야겠다고 가족들 모두 모여있을때 웃
으면서 알려드렸답니다
님이 머가 부족하고 모자라서 그리도
암말 못하시나요? 너네 엄마더러 옷 사 달라
하지?라고 하면 어머님이 좀 사주세요
라고 웃으면서 되받아치세요
전화 오실 때마다 물어보는 말에
대꾸만 하세요 절대 먼저 물어보지 마세요
할 말 없어 마가 뜨고 어색해지면
스스로 전화 줄입니다
선을 그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밟아도 되는며느리인줄 아네요
베플
미즈넷에서 욕먹는 시어머니 유형을
죄다 가져다가 합쳐놓았군ㅋ
베플
그때그때 받아 차고 따지는 것이 정답
녹음도 해두시고요 너네어머니란
표현 쓸 때 왜 가만히 계셨나요?
하대하고 사람 낮춰 말할 땐
그 자리에서 정색하고 할 말하고
그렇게 표현하지 마세요라고
하셨어야 했어요
님도 아무도 없이 둘이 있을 땐 할 말하고
시어머니처럼 똑같이 하세요 그리고
사람들 있을땐 웃으시고요
시어머니가 만만하게 생각하니 저러는거고
전화 오면 일일이 대꾸 마세요 바쁘다고 하고
끊거나 일부러 대놓고 피하세요
지금 이혼하기엔 너무 억울할 거 같네요
'레전드썰 > 시댁 & 친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부모님이 합 가하자고 할까 봐 큰집 못 가요 - 82쿡 자유게시판 며느리 시댁 고민 레전드 썰 (0) | 2017.12.03 |
---|---|
가난한 시부모, 아프기까지 너무 힘듭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며느리 시댁 스트레스 썰 (0) | 2017.12.01 |
시부모 간병 하지마세요 - 82쿡 자유게시판 찬반논란 (0) | 2017.11.30 |
28살 이혼이 하고 싶습니다.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 (0) | 2017.11.27 |
시동생의 심부름! 내가 너무 쪼잔한걸까요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시댁 고민 (0) | 2017.11.22 |
3아이 엄마, 탄고기도 못먹게 합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시댁 구박 고구마 썰 (0) | 2017.11.22 |
따로따로 자는 신혼부부, 못마땅한 시어머니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스트레스 썰 (0) | 2017.11.17 |
제 강아지 머리를 때린 시댁식구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0) | 2017.11.14 |